방탈 죄송합니다 ㅠㅠ 조언이 급해서요.. 길지만 꼭 읽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직장상사에 관한 내용입니다.
사업의 규모가 크진 않지만 그걸 관리하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무실은 5인 미만이고 사무실에 보통 못배운상사, 저, 다른여직원 일케 총 셋이서 있습니다.
저희는 20대 중반으로 사회초년생입니다. 상의 후에 같이 올리는 겁니다.
바로 이 못배워처먹은 직장상사에 대해서 얘기해 드릴게요.
1. 노래방
사무실 이사 중에 긴 회의테이블을 빼고 있었습니다. 테이블 가로길이와 사무실 문의 길이가 비슷해서 바깥 쪽에서 그 상사와, 다른 여직원이 잡고있었고 제가 안쪽에서 잡고있었습니다.
근데 저 혼자 안쪽에서 들기 힘이 부족해 상사가 여직원보고 안에 들어가서 같이 들어라 했는데 앞에 말했듯이 문, 책상의 길이가 비슷해서 그 여직원이 밑으로 기어 들어오거나 위로 폴짝 넘어오거나였는데 그 직원이 키가 커서 위로 해서 넘어왔습니다. 그러더니 상사가 하는 말이
"노래방에서 많이 해봤네~? 허허 많이 기어봤제~?" 라며
노래방 테이블 위에서 많이 기어봤냔 식으로 농담을 쳤습니다.
2. 여사친
저, 여직원, 상사 셋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가 결혼 얘기가 나와서 저희가 근데 어떤 남자하고 결혼해야 좋을까요? 여사친 많은 남자는 별로겠죠?! 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 상사가 하는 말이 "왜~? 나도 여자인 친구 많잖아 ~ 맨날 통화하드라이가 그게 뭐 어때서~ 어제도 동창들 만났는데 내보고 xx아 오랜만이다 하면서 안으려고 하길래 어우 젖에 땀 찼지 않나 안지마라! 라고 하고 편하게 잘지낸다"
이런 식으로 자기는 농담도 잘하고 지내고 여사친 많은게 결혼생활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식 으로 했습니다. 맨날 하시는 말이 딸같다고 자식같다고 하는데 왜 저런 걸 저희한테 얘기하는 걸까요?
3. 가랑이
상사가 얘기하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뭐 어디를 갔고 이런 얘기를 그냥 흘리듯 하시는데
한 날은 어디어디에서 술먹고 오는데 5인승 자가용에 7명인가? 8명인가 아무튼 많이 타고왔다고 해서 저희가 놀라서 네? 어떻게요? 했더니
"앞에 둘 타고 뒤에 여자애들 (본인 여사친) 낑가 앉히고 걔네한테 아줌매들~ 오랜만에 가랑이 함 벌려보소 하고 그 사이에 우리가 끼어서 타고왔다" 라고 하며
궁금하지 않은 불편한 얘기들을 합니다.
그럼 저희는 그냥 아..;네.. 아하하 하며 멋쩍게 대답하고 넘깁니다.
4. 탐폰
예전에 다른 여직원 컴퓨터에 탐폰사용법, 처녀막 등의 검색기록이 남아있어서 혹시 다른 분들 여기 누가 왔다 갔다 하시냐 했더니 왜냐고 물으시기에 예전에 ~~이런 기록들이 남아있어서 혹시 가게분들 왔다 가시나 해서요. 라고 했더니 아닌데? 흠.... 그럼 범인은 내뿐이네 하면서 허허 하고 웃어 넘기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저희보고 너네는 탐폰 넣어봤냐 해서 저희가 당황하면서 아니요; 했더니
자기는 학생인 딸이 수영을 배우는데 그게 집에 있어서 알게됐다 라며
그건 실이 있고 질 안에 넣었다가 실로 빼는거야 라고 하시며
저희한테 넣어봤냐 써봤냐 물어보는것도 불편한데 질이니 뭐니 그런 단어들을 쓰며 쓸데 없는 부가설명까지 하니까 참 기가막히더라구요. 그냥 못들은 척 했습니다.
5. 애교
같이 밥먹는 자리에서 애교 얘기가 나왔습니다.
다른 여직원이 그냥 대표,못배운상사에게 쌈을 한번씩 싸드렸는데 그것가지고
상사 - xx이(제 이름) 니가 애교가 좀 없다 했나~? 그 때 누가 애교 없다했노
저 - 저는 애교가 별로 없는데.. 근데 저번에 xx이(다른여직원)도 애교가 없다고 했어요
상사 - 에이 여자는 애교가 있어야지~
저 - 제가 없음 남친이 있음 되고 그런거죠~ 뭐 꼭 애교가 있어야하나요
상사 - 여자가 애교가 있어야 좋지
쌈싸주고 이런걸 애교라 생각했을까요? 저희가 무슨 재롱떨러 회사다니나요.
6. 아침밥
저희가 아침밥을 안먹고 다닙니다. 아버지 같은 마음에 걱정되서 하시는 말이겠죠?
아침밥 꼭 챙겨먹으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안되면 요구르트 같은거라도 시켜먹어라며 하세요.
근데 또 얼마 전에 얘기하시더라구요
상사 - 너네 아침밥 챙겨먹고 다니라니까~ 아니면 요구르트라도 받아먹어라~
저희 - 아 네 그래야겠네요.. (이런식으로 대답하고 넘기려했음)
상사 - 너네가 집에서 밥을 안챙겨 먹고 다니니까 어릴때부터 습관이 그래 들어서 그런거다 너네 계속 그러면 나중에 남편 밥도 안챙겨준다니깐? 챙겨먹고 다녀야지 너네 남편 불쌍하다!
저 - 아니 남자는 손이 없어요~? 자기가 밥해먹으면 되죠~ 전 맞벌이 할거에요.
상사 - xx아 아무리 시대가 바껴도 여자가 할건해야지
저 - 시대를 떠나서 같이 하면되죠 여자만 왜 밥 챙기나요
상사 - 니를 떠나서 니 자식은 그럼 밥 누가 챙겨주노 그게 중요하다니까?
저 - 그니까 그걸 여자라고 제가 무조건 챙겨야 하는거에요..?
상사 - 아 뭐 번갈아 챙기든 어떻든 할건 해야지~
7. 그 외
- 회식?을 하다가 술도 하고있었습니다. 제가 한잔 할까요~~? 하고 하니까
"어우 한잔 더 먹으면 xx이가 아니고 xx씨 되겠는데~~" 하시며 제 이름을 저렇게 말하시더라구요.
불쾌했습니다. 딸뻘한테 술 취하면 xx이가 아니라 xx씨가 될거라니 말인가요
- "요새 페북 보니까 별 데이가 다 있드만~ 그 머고~~~ 몇일 전에는 섹스데이라하대?"
- 남자친구와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텔, 섹스, 서스럼 없이 얘기 하시구요
혼전 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거 물어봄
- "남자가 바람피는데에는 여자가 원인제공을 한거다~ 여자 잘못이 있다"
- "여자는 밑이 따뜻해야한다 너희도 마찬가지다~"
- 다른 여직원이 급하게 온다고 반바지 트레이닝복? 입고 왔습니다. 이런걸 회사에 입고 오냐며
담부터 입고오지마라이~ 하면서 허벅지(맨살) 찰싹 때렷습니다.
위 내용 말고도 기억안나지만 진짜 많구요. 못배운 것 같은 발언들 진짜 많이합니다.
저희가 이런거 성희롱이에요 라고 딱 짤라 말 못하겠는게 평소 농담하다가 툭툭 흘려버리니
말도 못하겠고... 그리고 상사기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런 얘기를 하는것이 ㅠㅠ
이런 말 못하는 저희도 잘못된건가요?
성희롱같은 발언 외에도
회사에서 필요로해서 야근, 주말근무를 할 경우는 당연하단듯이 오라고 합니다.
근데 개인이 아프거나 사정으로 쉬어야하면 주말 대체 근무를 하라고 하죠.
이건 같이 일하는 여직원말고 제 개인적인 얘기입니다.
제가 이번에 월 3일 쉬며 월화수목금토일월화수목금 연달아 일하고 야근 밥먹듯 하고
그래서 다른 상사분께서 추가 5일 근무한거 2~3일 휴가 주겠다 하셨습니다.
근데 그 분도 바쁜거 끝나고 입 싹 닫고 얘기 안하시길래 제가 12월에 쉬겠다고 먼저 휴가 주신분께
보고드리고 그 다음으로 이 개놈의 상사한테 보고드렸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되서 쉬려고 합니다. 괜찮을까요~? 라고. 근데 못마땅해 하시더군요.
그러고 얼마전 회식에서 마음이 걸려 여쭤봤습니다.
제가 쉬는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했더니 경솔하고 계산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회사는 회사가 필요할때 맨날 야근에 주말근무 시키고 휴무 안주면서
직원이 필요로 할때 쉬면 왜 대체근무를 시키냐고 그게 더 계산적인거 아니냐 했더니
자로 재듯이 그렇게 살지말랍니다.
저는 회사 위해서 안쉬고 일하고 야근하고, 근로시간 늘렸을때도 급여 얘기 안했고,
1년 지났을때도 연봉협상 얘기 힘들게 꺼냇는데 기다려달라해놓고 밑에 가게 직원들은
다 올려주고 이런 부분들 섭섭하고 앞으로 기분좋게 야근하고 추가근무하려면
기본적인건 챙겨주셨음 좋겠다고 하니
니만 근로자냐며 나도 근로잔데 그런 요구안한다 니 입장만 생각하지마라 하시고
왜 회사 편의 봐주는건 쏙 빼놓고 얘기하고 니 추가근무한거 쉬겟다고 니 입장만 얘기하냐고 해서
(여기서 편의란, 저희가 월차 연차가 없습니다. 휴가도 없구요.
그래서 갑자기 아프거나 하면 병원 갔다 오는거 한 삼십분? 얘기하는겁니다.
그거 외에 뭐 2분, 3분 지각한거 이런걸 편의봐줬다고 하더라구요.
지각한거 저희가 잘못한거 아는데 진짜 가끔이구요. 죄송하다 합니다.
2분 3분 따지시면서 몇시간씩 맨날 야근하고 주말에 불러내서 근무하는건 안따지네요)
네 그럼 5일이건 10일이건 제가 주말에 추가근무를 하든 야근을 하든 조용히하고 있음 되겠네요
했더니 말을 왜 그렇게 공격적으로 하냐고 싸우자는거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섭섭해서 그랬다고 죄송하다했습니다.
이런식의 얘기로 실랑이 계속하다가 걍 회식 술자리 끝내고 집가는길에 마음에 걸려서
섭섭한 마음에 그런식으로 말한것 같다고 기분나쁘게 들으셨다면 죄송하다며 저희 챙겨주시려 하는거 감사하니마니 맘에도 없는 말 보내놨어요 엄청 장문으로. 근데 보고 읽씹 하시더라구요.
딸뻘인 저랑 실랑이 벌인것도 그렇고 어린 제가 먼저 죄송하다고 손내밀었는데
무시하는거 보고 참 치졸하고,, 우리 아빠보다 나이도 많은데 속좁고 병신새끼라 생각들더군요.
저희가 퇴사하고 싶어도 청년내일채움공제가 걸려있습니다.
첨에는 회사가 사람도 많이 안 부딪히고 해서 편하다 생각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발목을 잡을 줄 몰랐네요.. 아직 1년 5개월 남았습니다.
자진퇴사 하게 되면 다시는 그걸 신청 못하게 되구요. 정부지원금 1300만원 날리는 겁니다.
권고사직이나 해고당하면 다시 신청가능한데 그럴일은 없겠지요?
솔직히 부모님은 그 1300만원 뭐가 아깝냐 그냥 이직준비해라 하시는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1300만원 모으려면 1년 걸리는데..아까운거 같은데
그럼 버티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