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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상태가 걱정스럽네요.

넌알츠하이... |2018.11.16 13:56
조회 23,684 |추천 31

저는 삼십대 직장인 입니다. 작은 무역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다름이 아니고, 사장님의 상태가  걱정되서 다른 회사 사장님들도 이정도 일까 궁금하여

글을 써봅니다. 저 역시 다른회사에 있어봤는데요, 이런 고민을 한적은 처음 입니다.  

시작해 봅니다.. 사장님은 60대 에요.

 

이야기가 길어져서 에피소드를 번호순서대로 쓸게요.

 

 

1. 익숙한 것들을 낯설어 함

   사장님은 이 일을 20년 해왔습니다.

 

   계약의 모든 단계를 20년 해왔으면 그 단계에서 제출할 서류 이름이 낯설지 않겠죠?

 

그런데 제가 제출서류를 말하면... " 그걸 했었나?" 그럽니다...  마치 예전일을 기억해내려고

 

노력하는 사람 같아요. 기억이 잘 안 나나봐요.

 

 

2. 의사소통이 잘 안되요.

 

   어느날 외국통화를 바꾸라길래, 은행에  전화해서 이러저러 설명하는데,

 

   그 이야기가 아니라고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그러더니 제가 은행원에게 설명하고 있는

 

   내용 그대로를 저에게 다시 이야기 하는것 입니다...

 

  제가 하는말이 이해가 안되는지, 같은 말을 반복하여 저에게 말합니다.

 

  그게 아니라고 제가 설명을 해도, 자기말만 합니다..... 소통이 안되요.

 

 사실 이 부분이 제일 힘들어요. 게다가 사소한 부분까지 자기말이 맞다며 고집을 부립니다.

 

알고보믄 사장님이 틀려요.  

 

 

3. 약속, 미팅시간 까먹기.

 

 거래처와 미팅시간을 잡아놓고, 약속시간 10분전에 아~차! 이러면서 나갑니다.

 

 또,  얼마전 병원예약 했다가 잊어버리셨나봐요. 그래서 이틀후 로 예약시간을 옮겼는데,

 

 그 다음날 병원 간다고 나가시다가, 이날이 약속날이 아니라면서 다시 들어왔습니다.

 

 다시 들어오긴 해서 다행이에요. 그래서 저는 거래처 약속시간이 있는날이면 그날 오전에

 

 알려드립니다.

 

4. 부끄러움이 없다(?)

사장님은 언제나 사무실에서는 사무실 바지를 입으세요.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오시는데, 그날 제가 잠깐 사무실 비운 사이에, 오셨더라구요.

 

사장님 자리와 제 자리는 대각선 으로 마주보고 있는 형태 입니다.

 

그래서 그쪽을 구지 안 쳐다봐도 시야에 들어와요.

 

사무실 출입문을 열면 사장님 자리는 파티션으로 막혀 있어서 위에만 보이거든요.

 

그런데,  그날 제가 출입문을 열었을때 , 사장님이 그  파티션 뒤에 서 계신 겁니다.

 

도착해서 가방을 그 자리에 두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가방을 두려고 서계시는가 보다

 

하면서 저는 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바지를 갈아입고 있던 거였어요!!!! (사무실 사장혼자

 

였음 ) 저랑 눈이 마주치고 심지어 속옷도 봤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너무 무심한 표정으로

 

옷을 갈아입더라구요..... 저는 놀라서 얼른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 아무런 감정도 없는듯한 멍한 표정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정상이 아닌거 같아요.

 

 

5. 네비게이션 놓치기 , 출입구 찾아달라기.

 

거래처 같이 갈일이 생겼어요. 운전은 ...사장님 차라서.. 사장님이 하셨어요.

 

휴대폰으로 네비를 켜셨는데, 그날 네비안내 놓친게 5-6번정도 됩니다.결국 약속시간 늦었어요.

 

어느날은, 같이 점심 먹으러 가는데,  앞장서서 가시다가 건물 출입구를 나보러 찾으랍니다.

 

못 찾겠다면서요... 식당에서 나와서는 출입구를 찾아달라고 할때도 있었어요. 아이고....

 

 

기억력이 감퇴되는걸 본인도 아시는지 , 사장님 자리엔 메모가 한가득입니다.

 

할일목록이요... 지켜보자니 답답하고 , 안쓰럽네요. 저 있기 전 직원은 도망갔어요...

 

정말....나이먹어서 그런걸까요?

 

 

 

 

 

 

 

 

 

 

 

 

 

 

 

 

 

 

 

추천수31
반대수3
베플|2018.11.19 08:40
치매 증상 아닌가요..?
베플금붕어|2018.11.19 09:28
저희아버지 60대 제가다니는 회사 대표 60대 다른건몰라도 60대 중반넘어가면 깜박깜박 잘하더라구요 그게 심해지면 치매증상이겠지만 나이드신분들은 노화됨에따라 아무래도 기억력 감퇴가 되는거같아요 3번빼고 나머지는 음... 성격이 좀 이상하긴한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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