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 상견례, 신행 모두 끝내고 요즘은 스드메 보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어느날 부르시더니 명품백을 사주고 싶다고 해외출장 다녀오는길에 사오라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저는 아버님이 일찍돌아가셔서 어머니와 둘이 살았고,
한때 반지하에서 살 정도로 넉넉하게 자라진 않았습니다.
현재는 일찍 취업해서 어머니 생활비 드리며 어느정도 여유있게 살고 있긴하나 흙수저입니다 ㅎㅎ
결혼에 경제적으로 도움을 못줘서 알바해서라도 선물하나 해주고싶다고 하시네요.(실제 저모르게 투잡 하셨어요;;)
신부와는 예단 개념은 아니고 자기가 갖고 싶은 것 하나씩 하자고 약속 했었고
그 중에 명품백이 하나 있어서 어머니가 드리는 선물이 좋은 의미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해외 출장을 런던으로 다녀오는데, 생로랑, 마르니, 샤넬의 200~300만원대 가방을 사오려고 합니다.
대충 어쩌구 저쩌구 예비신부를 떠봐서 "크지 않지만 수납이 될만한 숄더백"을 갖고 싶다는 걸 알았는데...
1) 어머니의 의도를 신부에게 알리고 선물을 정해서 구매해온다.
- 단, 받는 날에 신부가 몰랐던 것 처럼 연기한다.
2) 신부에게 알리지 말고 떠 본 의중을 토대로 선물을 구매해오고, 서프라이즈로 준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신부는 저희 집이 잘사는 것도 아닌거 알아서 기대도 안하고 있을 텐데..서프라이즈로 주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