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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업무중 실수 잦은분들 병원가세요.

|2018.11.24 20:28
조회 19,471 |추천 28
https://m.pann.nate.com/talk/318722167


5년전 쓴 글 링크입니다.

저런 상태로 5년을 살다가 adhd 판정 받고 약 복용중인데

저 말도 안되는 실수들, 메모니 체크니 노력으로 되는 부분이 아니더이다.

지능은 정상이나(저는 오히려 우수지능이었습니다..)
호르몬의 문제로 인한 주의력 저하이고,

맨날 실수투성이였던 저,

약먹고 실수 거의 없습니다.

그 작은 실수들.. 노력하고 체크하면 되는부분같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5년동안 뻐팅기다 결국 병원 갔습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검지손가락이 마비된 사람에게

"노력하면 보통사람처럼 젓가락질 할 수 있으니 좀 더 노력해봐라."

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안됩니다.

절대 안 돼요.

시간낭비 마시고 하루빨리 병원 가셔서

삶의 질 높이시고, 동료분에게 피해 주지 마시길 바랍니다.

---

초기 진단 비용에 대해 묻는 분들이 계셔서 추가합니다.


병원 가기 전, 여기 저기 알아 본 결과 조금씩의 차이는 있었지만, 최소 몇만원 수준, 최대 40만원 정도 까지는 생각을 하셔아 합니다.

비용 차이가 나는 이유는 각 의사 소견에 따른 차이,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검사 범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력 검사, 웩슬러 검사, 종합심리검사 등...)


병원 선택시 주의하실 점은

꼭 adhd 전문 정신과를 찾아가시라는 것..

정신과 간판을 달고 있어도 adhd는 보지 않는 곳도 있었으니까요.

저는 병원마다 전화해서

"adhd 진단시 콘서타나 페니드 처방이 가능한 병원인지" 를 물어보았고,
(콘서타, 페니드는 adhd 치료제입니다.)

그 중 한 곳을 택해서 치료중입니다.




그 외 추가적으로 하고싶은 이야기는...

adhd 자가진단표 인터넷에 많이 돌아다니니 세세한 증세에 대한 언급은 않겠습니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업무에서 말도 안 되는 실수가 자주 일어나는 분들은

방 정리, 커뮤니케이션, 일의 체계 에서도 문제가 있으실 겁니다.


저 역시 내원 동기는 잦은 업무에서의 실수가 주 이유였지만,

방 정리, 커뮤니케이션, 일의 체계 등등 까지도 좋아지더군요.

거래처 직원의 장황한 이야기를, 핵심만 파악해서 간단하게 한마디로 줄여버리는게 가능해 질 줄은 몰랐습니다.

항상 장황하게 이야기하는쪽은 저였는데 말이죠.


또 한가지. 만약 adhd가 확진 되었다면,

높은 확률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도 같이 발견될 겁니다.

평생을 실수하고 실패하고 질책받고 혼나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인게 이상한거죠..

저 역시 내가 모르는사이 또 무언가 실수를 했을 것 같은 예감에 만성적인 불안감이 있었거든요.



병증이 의심된다면, 어차피 출근해봐야 또 실수할 테니
당장 내일이라도 월차든 연차든 반차든 쓰고 병원 가시길 바랍니다.
추천수2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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