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2살 두 아이의 엄마이자 결혼 5년차 주부입니다.
남편은 소심하고 과묵한 전형적인 A형 남자고
저는 성질있고 못 참는 성질 드러운 B형 이에요
어느 부부나 사소한 말 다툼은 다 하고 살꺼에요
저는 그렇게 싸우고 나면 뒤끝은 없는 타입이고
저희 남편은 그걸 계속 쌓아왔었나봐요
때는 지난 7월말
작은아이 돌잔치도 몇주전 끝냈고
새로 이사 온 집에 친정식구들을 초대해 함께 저녁을 먹었어요
다 먹고 9시쯤 돌아갔고
술이 떡이 된 남편은 거실에 대자로 누워 코를 곯았어요
어찌나 꼴 보기 싫던지.
애들은 졸리다고 칭얼거리지 할일은 산더미지
저 인간이 도대체 날 뭘로 보나 싶더라구요
혼자 씨부렁거리며 집안을 정리하던 중 남편핸드폰에
카톡이 울렸죠
회사여직원에게 온 카톡 내용은 . 하나
5년동안 저를 속이고 여자를 만나 식사도 술도 먹었던 과거가 있어 이번에도 확신이 섰어요
그 여자에게 왜?하며 카톡을 보내자 아냐..........
하머 짙은 여운을 남기더라구요
순간 욱해서 전화를 하니 술이 잔뜩 취한 그 여자가
전화를 받아서 나 누구 와이프인데 토요일 11시에 카톡한 용건이 뭐냐 물었고 그 여자는 그냥 물어볼게 있었다며 죄송하다고 통화를 끊었어요
남편을 깨웠죠
도대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냐
계속 캐묻다가 그 여자와 카풀한다는걸 알게되어써요
화가 났습니다 미리 말한것도 없었고 요 며칠 남편이 옷에 신경도 썼고 머리에 왁스도 바르고 나가고 차에 방향제까지 사뒀길래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그 소리를 들으니 눈이 뒤집혔어요
그렇게 싸우다가 남편이 5년만에 손찌검을 했어요
작작좀해 __년아 라면서요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못 했고 남편은 몇시간 후 사과를 했어요
그 다음 일요일 아침
남편은 때린건 미안하지만 직장동료와 카풀한건 미안하지 않다며 더 역정을 내고 저는 미리 말하지 않고 왜 다 걸리고 나니 얘기를 하냐며 싸웠고 5년동안 6명에 여자와 연락하고 거짓말해서 밥먹고 술먹은게 떠올랐어요
그리고 분했어요 나는 집에서 애들 보느라
친구들도 못 만나고 식모살이만 하는데
지는 하고 싶은거 다 하며 사는게 화가나서 시댁에 전화를 했어요 여자직원과 함께 다니는거 그거 걸려서 나 때린거 그랬더니 그날 저녁 시부모님 시할머니가 오셨어요
좌초지정을 설명하니 시어른들은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냐며 때린건 잘못 했으나 카풀은 할수도 있다면서 아들편을 들더라구요
이혼하겠다고 했어요 벌써 7번째이고 이제 5년 살았는데 앞으로 30년 이상을 어찌사냐고 이혼 한다고 했어요
시어른들도 애들은 어쩌고 그런말을 꺼내냐며 저를 야단치시다 돌아가셨죠
남편은 저에게 아무리 화가 났어도 어른들을 불르는건 아니였다면서 저를 나무랬고 저는 속상해서 친정에게도 알렸죠 친정에서는 자네 그렇게 안봤는데 왜 그러냐면서 5년동안 얼마나 힘들었겠냐고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말라고 혼내셨고 저랑도 안그러겠다고 약속을 해서 마무리 지었어요
8월중순 경 저희 신랑이 저보고 위장이혼 얘기를 꺼냈어요 지금 형편이 너무 힘드니 위장이혼을 해서 임대아파트 들어가면 어떻겠나고 했죠 저는 고민해보자고 했고 7월말 부터 저희 부부는 계속 으르렁 거리며 언제 헤어져도 이상할리 없었어요
남편과 잦은 불화에 나도 모르게 자살욕구가 생기고 자살시도도 몇번 하게 되어 남편과 정신병원까지 갔었어요순간 아이들을 생각하며 내가 정신치료를 시작하면 우리 아이들은 어쩌나 걱정에 치료도 받지 않았죠 며칠후 남편은 저에게 성격이 너무 안맞는다며 이혼을 요구했고 저는 승낙을 했습니다 그리곤 같이 협의이혼 절차를 밟고 아이들은 제가 키우기로 했어요
막상 이혼 할 생각을 하니 두려웠어요
부모없이 자란 저라서 부모없이 성장하는 서러움을
잘 알기에 더 두려웠어요
남편을 붙잡고 싶었어요 하지만 남편은 싫다고 했어요
남편은 아이들을 저에게 준다고 했지만 시어른들은 절대 안된다며 아이들까지 뺏어가시려고 했고 저는 남편에게 울며 애들까지 없으면 난 정말 죽을꺼다 제발 애들은 뺏지말라고 애원했어요 그렇게 저도 협의이혼에 결심이 섰고 이틀을 외박한 남편은 짐을 챙기러 집에 왔어요
어차피 헤어질거라 어떻게 생활을 하던 간섭하지 않으려 했어요 남편이 샤워를 하고 짐을 챙긴다고 해서 알겠다 대답을 했고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봐요
그렇게 잠에서 깨어보니 12시30분경 거실로 나오니까 남편은 아이들 옆에서 잠이 들었더라구요
이불이라도 덮어주려 다가가니 카톡이 열려있었고 7월말에 우리부부를 싸우게 만든 그 여자와 나눈 카톡이었죠
여저는 자기야 그러고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하고 남편은 애들 애엄마한테 주고 너한테 간다고 하고
서로 보고싶다고 같이있고 싶다며 주고 받은 내용 앞으로 양육비 주고 나면 너한테 벌어다주는돈 얼마 없을거라는 내용. 저는 떨리는 손으로 스샷을해 제 폰으로 다 옮긴후 남편을 깨웠어요
남편은 저에게 한 다는 말이 덮어줘
라더군요 기가막혔어요
남편은 다신 안만나겠다 덮어달라고 했고
저는 둘다 소송건다고 했죠
그렇게 실랑이를 하다가 아침이 왓고 저는 남편과 함께 회사로 갔습니다
새벽에 내가 그년에게 보낸 카톡 때문인지 그년은 출근을 안했고 저는 겨우 그년과 통화가 되어 만나기로 합니다
만나서 2시간 가까이 추궁을 했고 대답을 안하길래 한대 때리기도 했고 세상에 남자가 없어 유부남을 만났나며 퍼부었죠 니네 부모님이 알면 뭐라하시겠냐 너는 부모 멀쩡한 집에서 자랐으면서 내새끼들한테선 아빠 뺏으려고 했나고도 했고 저는 2시간을 모두 녹음했어요
그년은 저에게 사죄를 했고 퇴사를 약속했죠 9월중순이 였고 저는 9월말안에 퇴사를 해라고 했지만 며칠후 그년이 10월10일에 퇴사하기로 한걸 알게 됩니다. 그년의 선택이 아닌 사장님 지시인건 알고 있어서 그날이 오기만을 버텼어요 그렇게 그날이 오고 그년만 없으면 남편과 예전으로 돌아갈줄 알았는데
이제는 남편이 행동이 모두 의심이 되고
상상이 되더군요....
저날부터 오늘 11월25일까지 저희는 아직도 잦은다툼을 하고 있고요..
저는 지칠대로 지친 상태이고 아직도 남편을 용서하기란 쉽지가 않네요 1차판결에 남편이 붙잡아 못 갔지만 돌아오는 29일엔 출석해서 이혼하는게 좋을까요?
남편은 저에게 이혼하면 위자료 3천과 양육비 매달 160을 약속했었고 지금은 저보고 선택하라고 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집에 잘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예전하고 똑같이 하숙생같이 지내요
저는 우울증을 극복해보려 11월초부터 직장도 다니고 있고 집안일과 병행하려니 일주일에 7키로가 빠지더라구요... 지는 손 하나 까딱 안거립니다
제가 만약 여러분에 동생.언니.누나.친구 라면..
혹은 본인이라면 이번 일 어떻게 하시겠어요?
변호사상담도 받았는데 변호사는 그 상간녀에게 2천~3천 위자료 받을수 있다고 했는데
남편하고 합의이혼하고 그년한테 소송걸어서 아이들하고 새로운 삶 시작해야 현명할까요?
아님 모든것을 용서하고 애아빠를 용서해야 하나요?
저는 이혼을 하던 안하던 그년한테 소송걸어서 본떼를 보여주고 싶어요 겨우 몇천으로 내 마음이 녹진 않겠지만 유부남하고 놀아난 댓가는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
남편은 같이 살거면 소송하지말고 깨끗히 잊어달라네요.... 저 어쩌면 좋아요?
여러분들이 달아주는 소중한 댓글을 보며 제가 그동안 얼마나 어리석게 살았는지 깨닫기도 하고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말씀 하시는 분들도 본인들 주위에는 절대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소중한 댓글에 모두 답 드리고 싶었으나 저는 이제 퇴근을 하고 오후에 하원하고 올 아이들을 위하여 집안 청소와 간식을 만들어야 겠네요..
저는 엄마니깐요.. 엄마는 아파도 슬퍼도 기뻐도 엄마의 역할을 다 해야하니깐요..
감사합니다..
제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여 살아갈지 29일 이후에 다시 한번 글을 써서 용기 얻고 싶어요
그리고 주작? 그런건 할일 없는 사람만 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24시간이 모자른 엄마입니다..
방금 제가 올린 판을 보고 남편에게 전화가 왔네요
이혼을 하쟤요 반성의 기미 1도 없이 헤어지자네요
결심이 섰어요 이혼 할거구요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이혼해서 애들하고 악착같이 살아서 행복해질래요
복수? 당연히 해야죠~ 일단 내일 변호사 만나 소송 시작하고 29일에 협의이혼하고 남편 주위 사람 모두에게 알려서 개망신 줄 계획입니다.
그냥 넘기자니 억울하잖아요? 그동안 당해 온 세월이 어닌데.. 우리 셋 이렇게 만들어 놓고
다른 년 만나도 창피한 줄은 알게 해줘야죠?
시댁도 마찬가지에요
내 자식 귀한줄 알면 남의 자식 귀한줄 알아야죠
내 믿음을 배신으로 보답한 그 일가에게 똑똑히 보여줄겁니다.
주작.. 도대체 왜 그런걸 하겠어요?
그래서 내가 얻는게 뭔데요?
댓글들 모두 보니 제 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있지도 않은 얘기 지어내서 제가 득이 될건 무엇이죠?
저와 제 아이들에겐 일생이 걸린 내용 이었고
조언을 얻고 힘을 내고자 쓴 글이 었어요..
제발 자기가 당한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댓글 달아주세요.
이제는 결심을 한 상태라 제 뜻이 절대 바뀔일은 없지만 여러분 댓글에 힘을 얻어서 앞으로 아이들과 행복해질 생각만 할게요
그리고 이 글은 그년 소송이 끝날때까지 지우지 않을 계획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두 년놈들에게 욕하는거 그년도 꼭 봤으면 좋겠어요~ 그놈은 낮에 보고 글 잘봤다며 연락온거 사실입니다 여러분들이 다 이혼하라하니 이혼하는게 맞대요ㅋㅋ 원래 그렇게 줏대가 없었어요..
하 그런놈을 왜 그동안 버리지 못 했었는지 이제는 제가 한심스럽고 우습네요
지금이라도 정신차렸으니 앞으로 힘낼게요
그리고 부모는 없으나 친척들은 계셔서 그분들이 저의 친정식구들 입니다..
그 분들 까지 욕보이게 하지 말아주세요
댓글이 엄청 많네요~ 다시 한번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시어른들이 이제는 저와 상관없는 분들이지만
욕을 하실거면 저와 애아빠 그 상간녀만 욕해주세요
애아빠가 저런거지 시어른들은 좋은분들 입니다
편들어줘도 뭐라한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발 사건의 중심인 셋만 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