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특기는 간식 두개씩 물고다니며 먹지도 않을거면서 깨갱깨갱 거리고 다니는 것

그 작은 입으로 들고다니며 뭘 줘도 맘에 안든다고 깨갱거리며 소문내고 한구석에 싸그리 모아 버리는 것

순둥한 내 새끼 외동이라 모든 것이 네 차지인데도 다른 강아지에게 뭘 주려하면 득달같이 받아오지 넌 먹지도 않을 건데도 . . .

간식주고 눈 마주치면 위협하는 너에게 우리 가족은 아이쿠 무서워 하며 모두들 너를 치켜세워 준다

너도 피곤하겠지.. 가족 모두가 널 종일 붙들고 예쁘다고 놔주지 않으니
우리집에 동이 찬가 시리즈가 10개정도 있던가?

밖에 나가선 쪽도 못쓰는 네가 두다리를 수술하게 되었을 때 병원에 입원할 동안 다른 강아지며 낯선 상황의 네가 걱정되어 나는 회사에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넋이 나가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입원해 있는동안 밥도 한끼 안먹고 다른 강아지들은 모두 피하며 쭈그린 너를 나는 잊지 못해
계신 모두에게 커피를 돌리며 부탁한다 인사드리고 집에 있는 간식과 집냄새가 나는 옷가지를 갖다주고 누구보다도 일찍 와 제일 늦게 가는 면회를 반복하며 내 마음은 계속 멍들어갔다

퇴원하던 날 너의 밝은 미소에
그리고 드디어 집으로 와서야 다시 발동한 너의 여포미에 나는, 우리 가족은 그제야 다시 행복해졌고

네가 운동장에서 뛰고 있는 걸 가만히 보다보면 정말 세상을 다가졌다는 그 말, 그걸 이해할 수 있을 거 같더라

뚜웅- 해도 괜찮아 밖에선 전투력0이면서 집서는 그런 폭군이 없지만 다 괜찮아 너의 착한 마음 여린 마음 다 알아 우릴 의지해서라는 걸

내 보물 내 금은보화
사랑해 우리 여포
일억을 준대도 이억을 준대도 그 무엇도

내 가장 소중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