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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조진 재수생인데....!

ㅇㅇ |2018.11.27 01:47
조회 2,930 |추천 12

기억할진 모르겠는데 수능 조졌던 재수생이야!

그때 울면서 판에 글쓰고 댓글 한개 달린거보고 그뒤로 판 안들어왔는데
뭐 찾을거있어서 오랜만에 판 들어왔더니 톡선 가있었네....!ㅠㅠㅠ 영광쓰

사실 그날 엄마랑 몇 시간동안 이야기도 하고 혼자 고민 많이 했어! 논술도 다 치르고왔고ㅋㅋㅋ

결론부터 말하면 일단 쌩삼은 너무 리스크가 커서 일단은 재입학 신청해보고 반수하기로 했어ㅋㅋㅋ

댓글들 다 읽어봤는데, 우울해지는 댓글도 있었고 힘나는 댓글도 많았어 고마워ㅎㅎㅎ
그리고 내가 약사가 꿈이었다고 적어놔서 다들 피트 빨리 준비하라는 댓글이 많은데
약사도 내가 꿈꿨던 것 중 하나라서 꼭 약사가 아니면 안된다! 그런건 아니야ㅎㅎㅎ
이제 피트 곧 폐지되는데 너무 우유부단한거 아니냐고 욕할수도 있는데, 아직 이십대 초반인만큼 최대한 많은 가능성을 염두하고 내가 진짜 하고싶은 걸 찾아나가고 싶어ㅎㅎㅎ

그리고 뼈아프지만 내가 왜 재수에 실패했는지 하나하나 따져보니까 고쳐야 할 점이 많더라고...ㅎㅎ
저 날은 너무 감정에 치우쳐서 제대로 판단할 수가 없었는데, 삼수 준비하면서 하나하나 분석해보니까
잘한점보다 못한점들이 좀 더 많았더라구...ㅠㅠ
그 중 하나가 커뮤니티(판)이었어서 그 이후로 판을 안했던거얌ㅎㅎ

그리고 엄마랑 이야기하면서 내가 얼마나 세상물정모르는 어리석은 애였는지 알겠더라구
앞으로 내가 살아가면서 이런 시련들이 계속 닥칠건데 그때마다 번번히 좌절하고 도망칠건지... 생각해봤는데
그러기엔 내 콧대가 너무 높아서 용납이 안될것같더라.
그래서 앞으로 세 가지만 지키기로 했어ㅎㅎ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눈 앞의 상황만 보지않고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면서 살기로 했어!

그래서 지금은 일단 행복하게(?) 알바하면서 잘 지내고 있는데 오랜만에 저 때 쓴 글보니까 기분이 묘하네ㅋㅋㅋ 다시 우울해지는거같기도 하고...

저 때 썼던 글을 지울까 생각도 해봤는데
저거보면 또 공부자극이 잘 될것같기도해서ㅋㅋ
일단 놔두기로 했어. 댓글들도 도움이 꽤 많이 돼서!

사실 댓글중에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 나중에 후회할거라는 댓글을 보고 마음이 조금 아팠어ㅜㅜ
진짜 나중에 내가 이 시간을 후회할까봐 두렵기도 하더라고
근데 결국 내인생 내가 책임져야 하는 거니깐
할 수 있는 한 대학이던 수능이던 최선을 다해볼려고!
사실 이 말이 하고싶어서 다시 글을 쓴거야ㅋㅋㅋ

암튼 저 때 응원해준 사람들 너무 고맙고
다들 원하는 일 잘 풀리길 바라❤️❤️❤️

추천수1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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