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반 남자임
그냥 한풀이 같은글임
헤어지고 3달간 앓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주변 지인들한테 소개팅 해달라고 부탁하기 시작했음
처음 소개팅은 사장님 아는 동생인 한살 어린 너무 이쁘신 여자분이였음 배우일쪽 하시는분임 (살짝 기에 밀림)
헤어진지 얼마 안돼서 아직 마음이 정리가 안된상태라 이쁘고 나한테 과분한거 알면서도 맘이 안갔음
미친건지 돌은건지 막 얘기 나누는데도 마음이 안가는 와중에 너무 괜찮은 사람이여서 좀더 만남을 갖고 싶었지만 까임 ㅋ
두번째는 친한 친구가 해줌 충청도 사시는 분이였는데(전 서울) 키가 엄청 크신 분이였음174정도 이분도 되게 괜찮았음 너무 멀어서 안하려 하다가 한달정도 뒤에 서울로 올라온대서 만나게됨 내가 내려감 차타고 2시간 걸림 하 엄청 멀었음 가서 밥먹고 술한잔 하고 술깰겸 산책하고 올라옴 분위기 좋았는데 까임 나중에 친구 한테 물어보니까 노잼에 부담스럽다 함
처음엔 이상했음 뭐가 부담스러웠는지
세번째 만남은 다른 친한 친구가 가까이 사는 동생으로 소개시켜줌 나보다 8살이나 어렸음 미친 대박 내가 가서 뭘할수 있을까 했는데 잘함 여자측에서 되게 좋아함 근데 나도 병신인게 내 마지노선에 못걸쳐진다는 생각에 내가 먼저 미안하다 말함 지금생각해도 미친놈같음
네번째는 일하는 동생이 괜찮은 친구라며 소개시켜줌 가까이 살음 음악하는 분임 근데 6살 차이남 만나자마자 나이 물어보더니 기겁함 이런 미친 나이를 모르고 나왓다니 결국 나만 두근반 세근반 설레발 치고 또 까임
다섯번째는 세번째소개시켜준 친구의 친구한테 소개받음 어린이집 교사에 혼자살고 날 되게 좋아해줌 근데 정말 내스타일이 아녀서 바로 포기함
여섯번째는 친한 형이 이놈 안되겠다고 정말 괜찮은 분 소개시켜줌 미용하시는 분인데 이쁘시고 키크시고 매력 뿜뿜임 내사진보고 맘에 든다고 해서 만남 근데 이말이 나한테 되게 크게 왔는지 또 혼자 오두방정을 다떨음
그때 이해됐음 아 내가 맘에 드는 사람이 나오면 온갓 생쑈를 다하는구나 또 까임
앞으로 소개팅 세번정도 더 남음 더이상 하고싶지 않다가도 이대로 늙어 죽을까봐 계속 해야겠다는 생각이 듦
문제점을 보자면 내가 맘에 드는 사람이 나오면 부담스러운 말들을 하는것 같음 다음에 어디가요 저기가요 천호에 맛집 알아요 송파에 좋은 카페 알아요 여행은 저기가 좋아요 하 진짜.. 뒤돌아 생각하니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했을지 상상하기도 싫음 남자로서 매력을 못느끼게끔 하는 말들을 하는거 같음 평정심을 못찾고 계획된 말들이 안나옴 웃긴 성격도 아니라 빵 터트릴수도 없고 친한놈이 너 나랑있을때랑 가식적으로 변할때랑 너무 다르다고 가증스럽다고 말함ㅋㅋㅋㅋ 사람에 따라 말투가 달라지는건 당연한거 아님 근데 내 여자로서 보는 여자를 볼때 평정심을 찾기가 힘듦 이번엔 잘해야지 잘해야지 하다가도 소개팅 중간에 정신차리면 아 미친놈 하고 되뇌임 ㅋㅋ 두번째줄에서 말했듯이 한풀이기도 하지만 이번주나 다음주에 또 소개팅을 할거 같은데 조언같은거 있음 부탁좀 할수 있을까 해서 글을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