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은 일년 가까이 만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처음엔 제가 남자친구를 먼저 좋아해서 사겼어요 처음에 제가 엄청 잘해줬구요 표현도 없는 남자친구에게 온갖 애교와 표현을 퍼부었고
아프면 맛있는 것을 사다가 집밑에서 안겨주고 힘든일이 있을때도 힘이 되주고 싶어서 편지와 이것저것 사서 주고 올려보내고
같이 여행을 가도 여행지 유명한 것 들이나 빵같은것들 꼭 사서 집에 가지고가라고 챙겨줘요
제가 남자친구와 가족들을 엄청 잘 챙겨줬고 남자친구도 그걸 잘 알아요
많이 좋아하지만 많이 싸웠구요 저도 할말은 다 하고 화나는 일은 안참는 성격이라 불같이 많이 싸웠어요
남자친구는 처음에 이렇게 많이 싸우는 연애는 처음이라고 싸울때마다 동굴로 들어갔고 대화를 싫어했고 헤어지잔말을 밥먹듯이 했어요
전형적인 회피형이였는데 만나다보니 표현도 많아지고
대화도 많이 하고 헤어지잔말도 안해요
처음엔 저를 별로 많이 안좋아하는게 느껴져서 제가 일부러 더 잘해준것도 있어요 잘해주면 내가 좋아질까봐.
지금은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하는게 느껴져요.
근데 문제는 친구를 너무 좋아해요 일주일에 네번은 술 마시고 저랑 데이트 후에도 친구를 꼭 만나러가요
초반부터 주구장창 이런 문제로 다퉜는데 제가 구속하는게 싫어서 또 가지말라고는 안하는 스타일입니다
근데 최근에 제가 일이 바빠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남자친구의 변함없는 이런 행동들이 너무 질리고 꼴보기가싫은거예요
그냥 딱 질렸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제가 평소와다르게 별 말을 안하니까 남자친구가 더 불안한지 술 안먹겠다며 먼저 약속을 건내길래 알겠다고 했는데 그 다음날에 바로 피시로 밤을 새더라구요
술 아니니까 괜찮다는 식으로 뻔뻔하게 행동하더라구요
정말 정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일할때 남자친구는 하는 일이 없어서 낮에 자고 일어나서 놀고 제가 자야하는 시간에도 새벽까지 친구랑 피시하거나 술먹고 놀아요 저는 중간중간에 벌떡벌떡 깨요 불안해서
근데 이제는 아무 신경도 안쓰이고 화가 안나요.
데이트를 하는데 남자친구가 질리고 싫은 기분이 들어서 좀 많이 툴툴거리고 집에왔는데 또 미안한거예요 너무 툴툴거린것같아서 미안하고
남자친구가 화만 내는 저한테 지칠까봐 두렵기도 해요 이게 무슨 마음일까요,,
어떻게보면 헤어져야될것같기도 어떻게보면 권태기 같기도 하고 ,, 질린건지 맘이 뜬건지 지친건지 도통 제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