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여기에라도 포효하고 싶다 아아아아아ㅏ가가악악악ㄲ!!!
학교를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있음 단짝친구임
수업시간표도 같이 짜서 거의 똑같고 맨날 보고 주말에도 만나서 놈 완전 베프
이렇게 지낸지 4~5년 됐고 그래서 그 친구의 가족분들이랑도 만난 적 많고
부모님도 나 예뻐라 해주셔서 부모님과 이 친구 중고등학교 친구들까지 다 안다
거의 자매처럼 지냄 이 친구가 날 되게 좋아하고 자주 붙어있고 싶어하는데
내 고민의 시작은 이 친구가 질투가 심하고 자존심 엄청 쎔
뭐든 내가 실패하길 바라고 곤경에 빠지길 바라고
진짜 그렇게 되면 은근히 즐기고 고소해 하는 게 얼굴에 다 티남
내가 뭔가 잘 풀리거나 좋은 일 있으면 축하하면서도 표정관리 안 됨
원래 표정을 절대 못 숨기는 타입
그러면서 내가 하는 건 외면부터 심지어 내면까지 다 따라하는데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걔 앞에서는 뭘 할 수가 없을 정도다
저번에는 내가 한 말을 진짜 토시하나 안 바꾸고 똑같이 자기 SNS에 올린 걸 보고 진짜 경악했다
그냥 무조건 내가 하는 거 다 따라함
아오 생각할수록 씨ㅣ발 진짜 존ㄴ나 짜증나
가장 최근인 지난주에는 내가 하는 팔지랑 귀걸이를 비슷한 걸로 또 사서 하고 있는 걸 보고 진짜 깊이 빡쳐서 말도 안 나옴 어쩐지 이번엔 왜 안 따라하나 했는데 역시나였음
근데 또 나를 엄청 좋아한다고 하면서 애교 부리고 착 달라붙어서
너는 나한테 특별한 친구라고 우리가 친구여서 너무 좋다 운명이다 자주 말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내가 잘 되는 꼴은 보기 싫어하는지 무슨 심리인지 알 수가 없다
나랑 있으면 웃기고 좋긴 좋은데 자기보다 잘난 건 싫단 건가?
항상 나를 경계하고 자기 자존심 세우느라 사소한 거에도 경쟁해서 이기려고 하는게 뻔히 눈에 보여서 너무 웃기고 어이없다
같이하면 할수록 얘는 나를 진짜 친구라고 생각 안 하는구나라는 생각만 쌓여가고
나도 언제부턴가 딱 거기까지만 대한다
나는 얘의 이런 행동들에 지쳐서 얼른 학교 졸업해서 얘한테서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도 심지어 한다
주변 사람들이 다 알 정도로 우리 둘은 취향부터 성격까지 모든 게 반대인데 딱하나 개그코드가 잘 맞아서 만나면 엄청 병맛으로 웃기게 놀고 재밌는데
이런 감정을 동시에 갖고있다는 게 너무 죄책감 들고 자괴감이 쌓인다
질투하고 자존심 세우는 건 그래도 참을 수 있고 여태까지 잘 참아왔지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따라하는 건 진짜 못 참겠다
나는 얘를 어떻게 대해야 하지???!!!
여기에라도 이렇게 말하면 속이 좀 시원해질까???!!!! ㅇ아아아악ㄲ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