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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여의도새댁 |2018.12.02 14:40
조회 66,923 |추천 14
저희는 결혼 6년차 부부에요.

4년정도 맞벌이 하다가 아기가 생겼고
출산휴가+ 육아휴직까지 했지만 아기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맞벌이동안
남편 월급은 시어머니 용돈 70~100만원+대출상환+본인 카드값(식비, 남편 운동화, 남편 옷 등) 으로 사용했고 제 월급으로는 부부 생활비(식대, 각종 공과금, 통신비 등)+ 친정 용돈 30만원 드렸습니다.

시어머니와 시아버지가 이혼하신후 어머니 혼자 사시는데
매달 신랑이 70~100만원 정도를 생활비 명목으로 보내드립니다. (어머니 평생 일 안하셨으며 지금도 안하심)

신랑이 친정은 너네 부모님은 모두 일 하시니까 용돈 보내지 말라는거 제가 맞벌이하는 동안이라도 보내드리겠다고 어거지로 허락(?) 받아서 30만원을 4년간 보내드렸죠. 그리고 아기가 태어나고 회사 퇴직후 용돈은 끊겼죠.

시어니께 매달 용돈+ 매년 돌아오는 생신때는 추가로 더 드립니다. (한번도 이것 관련해 트러블이 있거나 남편에게 바가지 긁은적 없음)

울 신랑 ...
저희 부모님 생신때 선물이나 용돈은 커녕 전화한통 안합니다. 지금까지 저희 부모님 생신이 언제인지도 모르죠... (기대도 안합니다). 아! 작년에 유니클로에서 엄마 티셔츠 29,000원짜리 생신선물로 샀다가 뭐 저랑 말다툼 해서 기분 나쁘다며 자전거 타고가서 바로 환불하고 오더군요...
엄마의 생신은 또 그렇게 지나갔어요..

신랑은 저에게 막말을 너무 많이해요.
설거지하느라 방에서 남편 하는 얘기가 안들려 방에가서 다시 물으면 귀에 ㅈㅗㅈ 박았냐고 물어요.
어제는 아기 옷을 사러 파주에 갔는데 차가 많이 막히더라구요. 밑도끝도 없이 나때문에 주말을 망쳤다길래 다른데 가도 차 막혔을꺼라니까 뚫린입이라고 말 함부로 한다며 저를 땅에 묻어버리고 싶데요..

도보에서 자전거 타고 가다가 일부러 사람 부딪히면서
자기 스트레스 푸는 사람이에요. 이 사건 때문에 경찰도 왔다갔는데 오히려 완전 뻔뻔하게 나오는 행동에 기가찹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누구나 아는 대기업에 다니기 때문에 경찰도 자기 말을 믿어준데요. 이날도 신랑이 자기입으로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는데도 어머니는 저보고 왜 맨날 니 남편이 잘못했다 하냐며 저를 나무라셨어요. 자기 아들은 마음이 여리고 착해서 지금 거짓으로 말 하고있는거라며 자기 아들은 절대 그랬을리가 없데요.

친정어머니가 남편 생각해서 환절기에 배도라지즙을 사주셨는데 시어머니가 물엿맛이 난다며 저 모르게 산후조리원에 있을때 전부 갖다버린 일도 있어요. 나중에 알고 왜 버렸냐고 여쭸더니 물엿맛 나는걸 뭐가 들어갔는지도 모르는걸 왜 자기 아들에게 먹이냐고 오히려 화를 내시길래 엄마 아는집에서 시킨거고 엄마 그집에서 오랫동안 드셨고, 배랑 도라지만 들어갔다니까 무조건 물엿맛이 난다며 몸에 안좋은거 자기 아들 먹이지 말고 저혼자 다 먹으래요.

결혼전 시어머니와 남편 저는 여의도백화점 지하에 있는
진0집 에서 비빔국수를 시켜 먹었어요.
각자 먹다가 신랑이 제게 국수좀 더 달라길래 국수를 덜어주니까 시어머니가 몸에 좋은 고명은 니가 다 먹고 몸에 안좋은 밀가루만 자기 아들 준다며 제게 식탐이 있다며 나무랐던 일.

남편이 생수 2리터x6개 양손에 들고 들어오는데 무거운거 자기아들이 든다며 제게 고함치시며 현관문 쾅 닫고 나가신일 ... 그다음주 오셔서는 배달을 시키거나 앞으로 생수 살꺼면 자기 아들 시키지 말고 저보고 전부 들으래요.

아기 막 태어나고 젖 먹일때 밤에 애 운다고 시끄럽다고 데리고 나가라고해서 한겨울에 새벽마다 아기띠하고 나가서 몇시간을 안고 들어왔네요... 눈물이 또 나려는.. 평생 안잊혀질것 같아요.

제가 친정이랑 멀어서 이 지역에 아기랑 혼자 있어요.
외로움에 아기엄마를 사귀어서 일주일에 한번정도 밥먹고 차마시고 하는데 밥은 아예 먹지말고 커피값 비싸니 얻어만 먹던가 gs 편의점 가서 레스비 마시래요.

그러면서 자기 옷 운동화 모자는 엄청나게 사요.
똑같은 운동화, 비슷한 티셔츠, 비슷한 모자 등등
제가 보기엔 다 집에 있는데 미묘하게 길이나 디자인이 다르다며 사고 또 사고 또 삽니다.
예전에 어머니께 그만좀 샀으면 좋겠다고 하니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술 도박 여자 안만나고 저렇게 건전한
취미생활 하는데 아들에게 나무라지 말라더군요..
그 말 뜻을 이해는 합니다만 .... 자기 물건 사는게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 라벨 뜾지도 않은게 한가득이고 자기 옷장에서 나온 옷인데도 모릅니다. 이거 왜 안입냐 물으면 아까워서 못 입는다고 나중에 입을꺼래요.

예전에 남편에게 뺨맞아서
어디 하소연할곳도 없고 친정어머니께는 속상할까봐 말 못해 시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그건 폭행이 아니랍니다.
그건 그냥 밀친거지 절대 폭행이 아니니 어디가서 그런 소리 하지 말라더군요. 자기 친 자매들은 진짜 폭행 당했었다며 제가 뺨 맞은건 폭행이 절대 아니래요.

당장 생각나는것만 적어봅니다.
예전에도 많은데 가물가물 하네요.
저도 매일 폭언에 시달리다보니 무뎌진건지
저를 죽이겠다고 눈에 쌍심지 켜고 쳐다보는데도
그냥 눈물만 날뿐.. 어떤 행동도 못하고 있어요.

저는 이대로 살아야 하는건지
아기를 봐서 성인이 될때까지 참고 기다려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막막하네요.
추천수14
반대수420
베플|2018.12.03 12:00
왜 살아요??? 물어보는것도 이해가 안되네요.. 본인이 더 잘 알거 같은데 왜 물어보는거죠??
베플ㅇㅇ|2018.12.03 12:10
아니 결혼하기전에 매달 시모한테 돈 저렇게 많이 들어가는건 알았나요? 하..그냥 이혼하세요. 부인대접은 커녕 사람취급도 안하는거 같구만. 글만 읽어도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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