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동안의 나름 길고 깊었던 우리,내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어 문자 한통으로 보내야하니까 좀 길거야!ㅋㅋ언젠간 해야만 했지만 하면 다시는 절대 예전처럼 편하게 못 돌아가는걸 알기에 못해왔거든.너무 행복에 취해있어서 다시 혼자로 돌아가기 싫어서 그게 무서워서 못했는데 정말 마지막이니까,마지막이라면 해야할 것 같아 내 잘못으로 내 실수로 이렇게 됐구 이때까지는 너가 어떤일이든 몇번이고 용서해줬지만 이번에는 내가 날 용서못하겠구 너무 끔찍한데 너의 기분은 얼마나 더 끔찍하겠어.이제는 정말로 어떻게해서도 돌아갈 수 없는게 너무 아파.넌 나한테 잘해줬는데 난 몇번이나 널 울게하고 무섭게하고 아프게만 했어.처음에 분명히 서로 힐링하는 사이가 되자 했으면서.마음의 무게가 달라져서 내가 너무 부담스럽게 많이 올라가게해서 내려다보게해서 미안해.우리 이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좀 어색하다 이런 초초장문편지는 안써봤거든ㅋㅋ..최근에 친구든 지인이든 내 주변의 모든 관계를 이젠 끊어야할 것 같아서 끊어버리면서 연습했는데 역시 끝내는건 항상 어려워.물론 원래 그렇게 사람관계 끊어내는 그런 쉬운사람은 아니야ㅋㅋ..어쩔 수가 없어서 그게 더 나을 것 같아서 이제는 끊어내야하나봐. 마지막까지 끝내고 싶지 않았고 못 끊어낸 사람이 너였어.널 끊어내는건 내가 날 포기하는 거였어서 끊을 수 없었거든.너는 모르겠지만 너는 나한테 아주 컸어,그리고 함께라는 감정이 얼마나 행복한건지 알려줬어.우리 처음 만난 날 기억해?노원역..ㅋㅋ그날은 나한텐 아주 슬픈 날 이었어,모든 걸 포기한 날이었구.그리고 퇴원하자마자 널 봐서 연락처를 받은 날 이었기두 해ㅋㅋ물론 그때는 이렇게 오래 만날지는 몰랐지 그때는 너한테 말한대루..음..처음엔 흑심이었으니까ㅋㅋ..많이 이뻐서ㅋㅋ그리구 어차피 언제 나빠질지 모를거 여자나 많이 만나자 이런 나쁜 마음 이었거든.. 그런 의미없는 마음으로 연락하다 보니까 내가 내 상황이 너무나 불쌍하고 의미가없는거야 그래서 너한테 "나쁜마음으로 연락처 가져간 거였고 난 사실 아프다.그러니까 이제 연락 안해도 돼" 이렇게 보내서 끊으려고 했는데 그때 너는 "그래도 괜찮다고,계속 연락하라고"이렇게 말했어 호기심인지 어떤마음인지 몰랐지만 어쨋든 나한텐 정말 간절했던 말 이었어.그렇게 용밍아웃을 하구. 두번째 만남은 투썸플레이스였어 너가 그 나쁜 사장한테 당하고 다음날 .우린 그 이야기를 하면서 또 더욱 친해졌지 사장 조지는 이야기하면서ㅋㅋㅋ..정말 화나고 분했어 나한테 그런말을해준 그런 좋은 애가 이런일을 겪는게.그리고 어떤것이든 해주고싶었어. 잠깐 봤지만 우린 서로 더 친햇졌었고 그렇게 난 너한테 점점 더 관심이 가더라.그 날 이후로 우리는 연락도 자주하고 누가봐도 서로 친한사이가 됐어 그러다가 또 만나기로 하구 노원에서 봤지 ,매일 혼자서만 먹는 내가 좋아하는 라멘집에서 너랑 그 맛없는 냉라면도 먹구ㅋㅋㅋ그 다음은 술마시러 갔어 꾼으로!!역시 술이 있으니까 서로 더 깊은 이야기도 나누고 그 막 가면벗는 그런 이야기도 했엌ㅋㅋ우리 은근히 코드도 잘 맞구 재밌었다니깤ㅋㅋ너에대해서도 잘 알게됐구 그리고 내 이야기를 너한테 했구. 넌 날 불쌍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나로 봐주었어 그리고 가지말라고 잡아줬어 아프지말라고.
난 진단 받기 전까지는 정말 연애고 사랑이고 쓸모없다 생각하고 내가 해야하는 것만 신경쓰는 나만 신경쓰는 그런 재미없는 놈이었는데 너가 날위해 울어준게 너무 이쁘고 고맙고 정말 기분이 이상했어 처음이었거든 이런 감정도 이런 상황도.그날부터였어 내가 너한테 완전 빠져버린 날이.우린 그렇게 그 날 이후로 정말 친해졌어 그리고 조금은 욕심이생겼어 2년사귄 남친이 있는걸 제치고 내가 너 옆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그냥 우리가 서로의 상황에 맞추어서 잘 지내면 되는데..우리 그밖에도 은근 많은 일 있던거 기억나???건대가서 막걸리도 마시구ㅋㅋㅋ이태원에서 내취향 피자 파스타 와인도 먹구 이쁜카페도 가구ㅋㅋㅋ노원에서 틈틈히 공부하다가 너 보구,수유 그 그냥 음식점도 가보구ㅋㅋㅋ당근 수유는m2니까 거기도 자주가구ㅋㅋ내가 가장 편한곳이 룸식 카페나 술집이니까.베스코도 엄청 많이갔지!!그리고 뚝섬에서 텐트빌려서 구경하다가 목걸이 줬던거 잃어버려서 쓰레기통 뒤지고!ㅋㅋㅋ강남가서 맛난 일본가정식 있다길래 거기도 가서 우리둘다 많이 못 먹는데 3개 시켜서 다 남기구 ㅋㅋ막 내가 내 감정에 못 이겨서 왜 나 안좋아해줘 ㅠㅠ 이러면서 옥신각신 싸우기도 많이하고ㅋㅋ 그리구 너 쫒겨난날 우리 같이 디비디방에서 영화보고 진짜 잠만자러 mt간날두 ㅋㅋㅋ 그날 너랑 같이있을 수 있던게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 다시는 그렇게 너와 밤을 지낼수 없을 것같아서 난 안자구 너 자는거 아침까지 구경한것도 생각나ㅋㅋ(쌔액쌔액 자는것도 이쁘더랔ㅋㅋㅋ.) 그리고 너 시험기간에 할리스에서 밤새운것도!!ㅋㅋㅋ우리 급작스레 만나서 같이공부하다가 맥주마시고 다시 취중공부하다가 아침까지 할리스에있다가 수유에서 쌀국수 먹었잖아 ㅋㅋ그 밖에 너랑 있던 일 다 말하려면 밤새고 하루죙일 떠들어도 다 못 말할걸ㅋㅋ내 로망은 전부 너가 이뤄줬어,아직 하고 싶은게 많은데 그만해야하는게 널 위해서 너가 지키고있는 삶을 위해 좋은거겠지.넌 내앞에서 울었어 .롯데리아에서 처음 내 앞에서 운날 너무 아팠어.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숨막혔으면...그리고
난 다짐했어 널 항상 웃게해줄거라고.결국은 그렇게 못 했지만말이야.아직 의문인게 있다면 강남다녀온날 운건 어떤 의미였을까??...괜히 나때문인것 같아서 미안했어.너가 살아온 날들을 살아온 방식을 나는 잘 몰라 우린 짧다면 짧고 길면 긴 시간속에 있었으니까.그런데 남들보다 더 우울하고 다크한 너를 보면 왠지 나랑 비슷하다고 느끼고 그냥 더 잘해주고싶었어. 넌 나에게 조금이라도 감정을 줬었어 그 감정을 다시 못 받았을때 난 몸이 아픈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마음이 더 아프더라 아픈건 싫지만 몸이 아픈게 훨씬 안아팠어 ㅋㅋ
이제 내 이야기를 할게 동정받으려고 하는게아니라 그냥 난 이런상황이었단걸 알려주고싶었어.이해해달라고하는건 아냐!
알다시피 난 남들이랑 달라.남한테는 당연한것들이 나한테는 간절하고 어려워
그리고 심지어 지금 살아있고 움직이는게 기적일 만큼 엉망이야. 난 정말 5월에 진단받고 곧 죽는줄 알았다니깤ㅋㅋ..지금까지도 용케 잘 지내구 있지만 난 내가 한번도 나아질거라고 생각한적이없어.앞으로 더 안좋아질거고 하나하나씩 잃어가다가 결국에는 정말 끝이날거고..난 매일매일 이생각을 하며 살고있어 널 처음 만났을때부터 지금까지도 앞으로도.처음에 너랑 많이 싸우고 끝내려고 했잖아,그건 내 맘이 아니었어 난 너랑 한 1주일후에 보자~언제보자~이런 약속조차도 중간에 잘못될까봐 불안해했고 널 보는 순간순간이 너무 행복한데 끝이 금방 올 것 같아서 불안해했고 그냥 항상 불안한 마음이었어 그래서 너랑 항상 작별인사를 할 수 밖에 없었어.갑자기 아무말도 못하고 끝나면,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그렇게 되면 너무 슬프잖아.그래서 아직은 오지도 않은 죽음때문에 널 잡으면서도 밀어내고 주변사람을 밀어내고 그랬어.결국 이런 내 불안함과 바뀐 성격탓에 남은건 혼자가됐고.넌 그냥 즐기고 신나고 재밌고 너의 아픔을 풀고 그런것만해도 충분한데 나도 감당하지 못하는 내 무거운 마음을 주어서 미안해.나도 항상 즐겁고 싶었지만 항상 유쾌하고 괜찮을 수 없었거든..변해가는 나를 보면서 너와같이 할 수 없구나를 느꼇기 때문에 더 성급했고 초조한 마음이 있었나봐, 그게 더 널 숨막히게한것같아.난 이런 생각을 해,확신을 해.만약 내가 다른 사람과 같이 멀쩡한 몸뚱아리를 가졌으면 분명히 난 내가 바라는 건 모든 할 수 있다고 지금하고있는 공부에도 자신이있고 정말 능력남이 되서 언젠가는 널 잡을 수 있다고 난 진단 받기전에도 내 시간을 허투로 쓴 적 없고 항상 미래를 위해 써왔어 난 재능도 있고 성실함도 있어서 다 이룰 수 있는데 그러고 싶은데 하나 딱 없는게 있다면 그건 시간이었어.그게 너무 아쉬워 너랑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이라는게 그리고 나한테는 제약이 많았던게.결말을 알고서 시작하는건 정말 끔찍하고 견딜수가 없는건가봐.어쩌면 다행이라 생각했어 너가 아저씨를 오래만나고 깊이있게 만나는게,너가 돌아갈 곳이 있다는게.하고싶은말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다 해야할지...그냥 다 거짓말이고 싶어,그냥 아무데도 안떠나고 안 변하고 그냥 너와 잘 지내고만 싶어.왜 하필 나일까란 생각을 해,정말 열심히 살아왔고 잘 살아갈 수 있다고 확신하는 나한테 생각지도 못했던 이런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온게,난 처음부터 이렇게 될 운명이라는게 말로 다 못할만큼 찢어져.지금 하고 있는 공부 난 자신있어 하지만 어쩌면 시험을 치를수조차 없을 수도 있는게 너무 아쉬워.난 그냥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너랑 잘 지내고만 싶었어. 모든 병원에서 수술 거부받고 그냥방법이없다는 말을듣고 폐인처럼 살았던 나에게 너는 별이었고 희망이었고 내 삶을 완전히 바뀌게 해줬어.난 원래 혼자가 더 편했고 그게 전부였고 막 사랑 놀이하는 주변 사람들 보면 한심하다고 생각하고 시간낭비라 느꼇는데 모든걸 혼자 짊어질 필요 없다는걸 알았어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는건 좋은거란걸 깨달았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있을때면 아무것도 걱정할게 없고 다 괜찮아질거라는 과학적으로도 설명하지 못할 그런 기운이 있다는것도 알았어.다시 살고싶다는 살수있다는 간절함을 주었고 모든걸 포기했던 나를 다시 시작하게 해주었어,너랑 함께하는 미래를 꿈꾸게 해주었어.그리고 내가 바랐던 안녕헤이즐같은 그런 감정을 가지게 해줬고. .'0과1사이에는 엄청나게 많은 숫자가 있어 그리고 0과2사이에는 더 많은 무한대가 있고. 어떤 무한대는 다른 무한대보다 훨씬 크대' 이건 안녕헤이즐에서 봤던건데 이제 이해가 갈 것같아. 너가 가진 숫자만큼,다른 사람들이 가진 숫자만큼 나도 가졌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매일 생각을 해.나만봐왔고 이런감정 느끼지 못했고 그냥 내 살아갈길만 생각했던 무의미한 삶에 와줬어서 가장 특별할때 가장 특별한 기억을 주어서 잊지못할 감정을 줘서 고마워.
항상 행복해줘 다크한것도 나아지고!부모님이 제발 너 숨 더 안막히게 했으면 좋겠고,너가 선택했던 너가 바라는 아저씨랑 행복하고,건강하게 잘 지내고.너가 아저씨랑 운명인 것처럼 나도 내가 너랑 운명이었다고 믿을래 그래야 내가 해왔던게 안허무하지! 오랫동안 못 끊어내고 잡아둬서 미안해.마지막은 나도 이기적이게 되드라 난 정말 열심히 살았고 누구보다도 바르게 살아왔으니까 한번쯤은, 하나쯤은 나도 욕심부려도 된다고 생각한것도 있었어 끝내야 할 걸 알면서도 안좋아지게 될걸 알면서도 너가 끝까지 마지막 모습마저 지켜봐주길 바랐나봐 이기적이짘ㅋㅋ..아무리 내가 부담을 안줄거라해도 나랑 있는거 자체가 너한테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걸 알면서,내가 널 욕심부릴수록 난처해지는건 너인걸 알면서 못놓았던 거 미안해. 너 오글거리는거 싫어하는데 손구락 발구락 다 오글오글해라!ㅋㅋㅋ 난 이제 내일부터 남은시간을 또 새롭게 살아볼게 친구 xxx이 없는 하루를. 뭐 난 여전히 열공하겠지 ㅋㅋㅋ지금은 살아있으니까,살아있을때까지는 더 간절히 살아야하니까.그냥 이렇게 날 만나주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난 기뻣고 의미있었어 잠깐 잠깐 더 욕심이나서 편하게 보지 못했던거지.넌 충분히 노력해줬고 충분히했어 넌 내가 할 수 없는걸 해줬잖아 이제는 정말 끝이니까 더 이상 안잡을게, 너 없이 잘 살아볼게 진심으로 너랑있던 순간은 못잊을거야 항상 잘지내야해 정말로.가끔 나같은애도 있었단거 생각해주고!!난 어떤 사람이었는지 궁금해,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으면 좋겠다!너무 눈물나오고 슬픈일 있으면 생각해 ,생각보다 너편은 많아 나두있궄ㅋㅋ 큰 위로가 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들어줄순 있어!너무 긴글 읽느라 눈아팠지ㅋㅋ좀 길어서 왔다갔다 하겠닼ㅋㅋ.마지막으로 할 말이있어.
사람은 상처받거나 행복하는것을 선택할 수 없지만 누구에게 상처받을지,행복할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대. 다른 사람 곁에 있는 널 만난것도 마지막인 순간에 너랑 추억 쌓은것도 전부 결국엔 내가 선택한거야, 난 내 선택이 좋아.그럼 잘 지내(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