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8이고 이제 19되는 고3쓰니야
하루하루 꾹꾹 버티며 살다가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그냥 이거라도 쓰면
조금은 덜답답할까 하고 써볼까하는데
말주변이 없어서 읽는데 이해좀해줘
나 1년전에 부모님 이혼하고
아빠랑같이사는걸로 합의 됐다가
아빠가 나랑동생을 키울만큼의
경제능력이 안돼서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서 살고있어
근데 아빠의 형제 (누나랑 여동생)들도
할아버지 집에서 같이살거든
다 결혼하셨는데
두분 다 버시는 수입이 좋지않아
그래서 난 전부터 대학을 먼저가기보단
취업을먼저 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고
취업할 생각으로 열심히 해야할 공부는
최선을 다하는데까지 해보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잘하는건 아니지만
저번 중간고사까지 해서 11등 정도 나왔더라
그리고 장학금도 매달 200,000원씩 나오는것도 내가 알아봐서 열심히 신청서 써서
장학금도 나오게 됐어
근데 200,000원이
통장에 입금되자 마자
고모들이 달라고
생활비로 써야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1년전부터 드리곤 있는데 너무속상해
그리고 또 한편으론 내가 이제
취업하면 돈을 벌잖아
그럼 월급이 들어올거고
내가 세후 170을받는다고 하면
나는 일단 반은 저축하고
나중에 대학등록금 모아두고
내가 사고 싶은 거 좀 사고
20정도 생활비로드릴생각이었는데
50~60정도 줘야한다고
얼핏 그러더라고
그리고 월급관리를 자기네들이 해줄테니
맡기라고...
그래서 내가 나도 내 나름대로 계획이 있다고
말을 하니 이제까지 키워준소용이 뭐있냐고
몹쓸년이라고 키워도 아무 소용없는년이라고
나중에 지엄마 찾아갈 년이라고 하더라
이거말고도 더 심한일도 많았는데
그럴때마다 가족이 뭘까 싶어
단순히 정때문에 이렇게 힘든 삶을
계속살아야하나싶고 정이 무섭더라
난 솔직히 마음도 약하고 멘탈도 너무 약해서
단호하게 연을 끊으면
그 뒤에 올 후폭풍이
너무두려워서 못 끊겠고
남들한텐 내가 열심히공부하는 학생으로
보일지몰라도
난 정말 가슴아픈 사연이 있는데
그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하루하루 억누르며 사는데 이젠 지겹더라
다 포기하고싶은거야
그래서 요즘 공부도 아무것도
다 하기가싫어져서 안하고있었어
그랬더니 오늘도 집이랑 학교에서
넌 이렇게 하면 가망이 없다느니,
넌 도대체 제대로 하는게 뭐가 있냐느니
별 소리를 다하더라..
난 그냥 괜찮다고 잘해왔다고
이 말 하나 듣고싶었는데
아무도 그런말을 해주는 사람이없는게
너무너무 속상했어.
그리고 나서 생각을해보니
너무 깜깜하고 막연하고 앞이 안보이더라고.
그냥멍한상태알아?
이제 19살인데
뭘해야할것같은데
두렵고 마음이 너무 아파
이러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
가족이랑 연 다 끊고 살아가야하는게 답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