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 다니던 제 친구가 현장실습 제도로 직업교육 받고 일하다 사고를 당해 죽은지 세달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허망하고 그러다 보니 사회시스템에 분노가 일어요.
이명박 정부 현장실습이다 뭐다 슬로건은 거창 하지만 임금체불, 상상할 수 없는 노동강도, 회사측의 무리한 요구들에 시달려 왔어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생 취업률이 연속 상승한다는 말도 있지만 그 이면의 어둠도 상당하다는 걸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정부는 실제 현장의 참모습이 아니라 수치 파악하는 숫자에만 연연하고 있구요
산업체 현장실습은 직업교육이 아니라 저임금 노동근로자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학벌 없어도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 했지만 실업계고 나와서 지금까지 일했지만 회사는 고졸들의 교육에 무관심했고, 값싼 인력 확보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4년제 학벌을 가진 대학생도 아니고 완연한 직장인 근로자도 아닌 애매한 경계에 방황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는 아직까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힘들다 힘들다 해도 인문계 졸업하고 4년제 대학 나와서 회사 공채로 입사하는 게 후회가 덜한 힘든 길임을 말하고 싶네요. 그네들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