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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혼자면 외롭다고 둘째 낳으라는 사람들

ㅇㅇ |2018.12.06 02:12
조회 47,728 |추천 134
저 외동입니다.
지금껏 평생 외롭다는 생각 1도 해 본 적 없어요.
그런데 아이가 혼자면 외로워서 안된다는 말,
그래서 둘은 있어야 한다는 말.
그 말을 이유로 들어서 둘째를 낳아야 한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네요.

작년에 아들 하나 낳았고, 개인적으로는 출산도 힘들었지만 그보다 육아가 더더욱 지옥 같았기에 둘째는 아직도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남편이랑도 둘까지 낳을지, 하나만 키울지 아직 확정을 내린 상황도 아니구요.
근데 주변에서 (특히 시댁쪽 어르신들) 애가 하나면 외로워서 안되니까 하나를 더 낳는 게 어떻겠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아직까지 하나만 키우겠다는 확정을 내린 상태가 아니기에, 둘째에 대한 생각도 없는 건 아니지만
저런 이유를 들어서 얘길 꺼내오면 전 별로 공감도 안 가고, 기분도 그닥 좋진 않고...
우리 가족계획은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까 그냥 냅뒀으면 싶고 그래요.

시댁에서 뭐 이러쿵 저러쿵 말씀을 하셔도 크게 신경을 쓰진 않아서 한 귀로 듣고 흘리고는 있는데,
꼭 우리 가정 뿐 아니라 티비를 봐도 그런 얘기가 종종 나오더라구요.
외동이면 정말 외로운 거고, 그게 안 좋은건가요?

추천수134
반대수30
베플남자|2018.12.06 02:13
가난한 자매 형제보다 여유로운 외동이 딱 일곱배 낫습니다. 꼭 없이사는 사람들이 애 둘 셋 숨풍숨풍 낳더라구요... 왜일까요
베플흐음|2018.12.06 21:06
나도 외동딸인데 평생 형제가 없는거에 대한 불만이나 외로움 느껴본적 없음ㅋㅋ 그리고 반대로 형제 자매가 있는 사람들은 평생 안외로움? 그것도 아니지 않나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18.12.08 13:52
아이에게 필요한건 형제가 아닌 노후준비 끝난 부모라는거 진짜 명언임
베플ㅈㅈ|2018.12.06 23:42
여태 살면서 외동들한테 물어보니 외로운거 느낀다/못느낀다 케바케였는데 부모님 전부 돌아가신 외동들은 하나같이 외롭다고 하더라. 고아된 기분이라고. 아무리 배우자 자식 있어도 명절때나 집안경조사때 허전하고 쓸쓸하다던데. 님은 아직 부모님 둘중 한명이라도 곁에 있으니 안외롭다고 느낄수도.
베플|2018.12.08 09:42
경제력만 따르면 하나보단 둘이 나아요. 단 경제력이 따라 주지 않음 하나 낳아 뒷받침 잘해 주는게 조음.
찬반ㅇㅇ|2018.12.08 11:56 전체보기
학생 때는 잘 몰라도 성인이 되면 외동이 외로워지긴 해요. 심심하다고 해서 요즘 유행하는 영화 보러가라고 했더니 같이 갈 사람이 없대요;; 나이를 먹어갈 수록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어지고 형제자매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더라구요, 저는 외동이 아니라서 너무 좋아요. 요즘 뮤지컬 보러 다니는 것에 빠졌는데 친구들도 바쁘고 티켓값도 비싸서 말하기도 좀 그런데 동생이랑 시간 맞춰서 공연 다니는게 너무 행복해요. 집안 대소사도 혼자 고민하는 게 아니라 동생들과 얘기하고 고민하고, 돈 들 일도 나눠서 내니까 부담도 적구요. 좋은 걸 아니까 더 낳으라고 하는 거죠ㅎㅎ 그냥 권유하는 거지 강요는 아닐 거예요~ 듣기 싫은 소리니까 짜증나는 거겠죠. 저 시집 안 갔는데 적령기 나이라 시집 언제가냐는 말을 수십번씩 듣고 다니는데 저는 짜증 안 나요. 그냥 인사치레라고 생각하고 아직 안 갑니다~하고 웃고 말아요. 대한민국은 정 깊은 민족이고 나쁘게 말하면 오지랖ㅎㅎ많은 곳인데 그게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거죠. 둘째 낳으라고 하면 유도리있게 받아치시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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