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쓰는 상 편의를 위해서 반말할게요
난 이제 수능이랑 수시 다 끝난 고3이야
이제 수시 최초합 발표 기다리면서 고깃집 알바하고 있어 시급은 8000이고 격일마다 일해서 주휴수당 안 받으면 평일에만 약 48 한 달에 주말 4번 일하니까 32 받아서 적어도 70~80 받아 다른 사람들이 보면 우와 많이 받네 이러지만 난 아직 불만족이야... 그 이유가 난 사실 초~고등학교까지 용돈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어
내 친구들은 다 매달마다 5~ 최고로는 15 받는 애도 있던데 너무 부러웠어. 난 용돈이란 걸 받아본 게 그냥 엄마 아빠 꼴리는 대로 줘서 용돈이라고도 못하겠네
한 한 달에 15000 받을려나? ㅋㅋ 고2가 판님들이 생각해도 고등학생이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군것질하고 본인이 사고 싶은 거 많을 텐데 저 정도 돈이면 실현 불가능이잖아 그래서 내가 중3 때인가 고1인가 엄마 아빠한테 편지를 써서 나도 정기적으로 용돈 받아보고 싶다고 했어 한 2주일 정도는 지켜지더니만 나중에는 엄마 아빠 다 안 주시더라 그래서 나도 포기했지 친구들이랑 놀러갈 때는 엄마가 돈을 주긴 주셔 근데 내 친구들이 자기 집이 풍족한지 아님 부모님이 원래부터 손이 크신지 모르겠는데 다들 기본으로 5 정도 갖고 와 근데 난 3만 갖고 가서 진짜 일명 쪽팔렸었어 심지어 내가 제일 속상한 게 엄마의 반응이야 내가 용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엄마랑 약간 냉전상태였는데 엄마가 친구들이랑 놀러갈 때는 엄마가 돈을 주신다고 해서 난 알겠다 이러고 수립했어
어느 날 애들이랑 놀러갈 때 엄마 저 한 5 줄 수 있으세요? 하니까 미쳤냐면서 엄청 뭐라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내 친구들 다 5 정도 들고 오는데 나만 3 들거 가서 사고 싶은 거도 못 사고 맨날 카페 갈 때도 제일 싼 거 먹고 음식점 갈 때도 마찬가지로 젤 싼 거 먹는다 하니까 그렇게라도 해서 놀으래... 난 진심을 다해서 얘기했는데 엄마가 저렇게 비수 꽂듯이 얘기하니까 내가 다 속상하더라.
우리 집은 그렇게 부유한 편도 아니야 심지어 밑에 동생 둘 있고 학원비랑 학습지 비 랑 집안살림비 많이 들어가니까 '그냥 내가 이해하지 뭐 내가 이렇게 적게 들고 가도 날 뭐라고 하는 애들이 없을 테고 내 사정 아는 애도 없는데' 이러면서 놀았어
근데 이거도 한계더라... 애들 다 놀러갈 때 라라코스트? 가서 기본 8000 이상 시키고 카페 갈 때도 5~6000 이상 음료수 잘만 시키고 하니까 내가 초라해서 점점 걔네들이랑 멀어지고 나중에 나랑 비슷하게 3 으로 갖고 노는 중학교 친구들이랑만 이제 놀게 됬어 어떻게 보면 얘네들이 내 진짜 친구이기도 하고 내가 얘네들한테 솔직하게 얘기하니까 '그래 5 이상 안 갖고 다녀도 3으로 알차게 놀면 되지 굳이 걔네들 부러워할 필요도 없는 거 같아' 이렇게 좋은 말 해줘서 내 마인드도 점점 바뀌어지고 해서 좋게 변한 거 같애
이렇게 중~고딩 시절 거의 다 지나가고 다시 돌아와서 알바 중인데 내가 어렸을 적에 이렇게 욕구불만족이 계속 쌓여져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돈을 더 벌고 싶고 그래... 내 친구들은 다 니 미쳤냐고 니 쓰러져서 응급실 가야지 정신 차리겠냐고 이래... 난 뭔가 알바 투잡이라도 해서 통장에 입금액이 적어도 100 이상이어야지 마음이 놓일 거 같애... 그래서 지금은 학교에서 오전 수업 때문에 오전 알바 못하니까 겨울 방학 때 오전 알바하면서 투잡 할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대학생 때도 알바할 생각 있는데 내가 지금 편입 할려고 계획 중이라서 학점도 따고 학점은행제? 이수할려고 해서 알바할 시간이 지금처럼 80 정돈 못 벌 거 같아가지고 일부러 지금 시간 있는 대로 많이 벌고 나중에 좀 쓸려고 해 또 겨울 방학 때 친구들이랑도 놀 스케줄 5~6개? 잡혀 있고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도 챙겨주고 싶어 요새 돈케이크? 그게 유행이라거 해서 두분한테 10~12 주고 둘이 알아서 데이트 하라고 할 계획을 대충 세웠어.
내가 예전에 용돈 제대로 못 받았다고 얘기했잖아 근데 내 동생 친구들도 초등학생인데 시내에 놀러다니고 그래서 내 동생도 가고 싶은가 봐 근데 짐작 가겠지만 우리 엄마는 당연히 돈을 얼마 안 주시는 거 같애 그레서 내 동생한테도 지 놀러갈 때마다 언니로써 돈 주고 싶고 그래... 또 옷도 사야 되고 이제 대학생이니까 염색이랑 내 스스로 꾸미고 싶고.... 욕구를 다 채우기에는 현재 알바비가 좀 부족한 거 같기도 해.. 심지어 나 적금도 들어서 더더욱.. 어떻게 하면 좋을까 판님들아
내 마음에 문제가 있는 걸까? 또 겨울 방학 때 오전 투잡하는 게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