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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가장인 남자와 결혼 어찌해야 할지..

음슴체로 쓰는거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 31, 남자 36. 만난지 세달. 내년에 결혼하자고 함.

 

저 교사 칼임용 되어서 이제 8년차 향함. 부모님 자산 얼마인지 모르나 넉넉하심. 아빠 연금 300 나오심. 이미 10억정도 증여받음. 내 명의로된 부동산 있음. 내가 월세받음. 부모님 가치관 명절에만 봐도 되니 너네만 잘살아라 하심.

동생이 이번에 결혼하는데 상견례 자리에서 엄마가 동생 혼냈다함. 니 여자친구 맛있는 반찬이라도 좀 챙겨주라고. 너네 누나 같으면 너는 당장 아웃이라고.. 이런 가치관 가지신 분들임.

 

남자 사업함. 월 순수입 얼마인지 모름. 잘 버는 것 같음(2-3천정도?). 남의 집 가장임. 자기앞으로 20억정도 모아놓은 것 같음. 자기집에 생활비 300씩 주고 동생에게 250씩주고 동생 차, 노트북, 살고있는 아파트 월세도 아마 내주는 것 같음. 공무원 임용시험도 뒷바라지 한 거 같고 (물론 떨어져서 자기오빠 회사에서 일하나봄) 나이차이가 8살이나 나는 동생이라 딸같다고 항상 말함.

 

남자는 결혼하면 처가에도 잘할 거라고 말함. 그래서 크게 별 고민 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남자면 괜찮겠지. 이 남자 사업 망해도 내가 벌어서 먹여살려야지 라는 마음까지 갖고 있었음.

 

우리 부모님 반대함. 엄마는 우리 안챙겨도 된다. 엄마가 그러길래, 엄마 처가에도 잘할 사람이야. 이랬더니.. 엄마가 나는 사위덕 필요없다. 딱 잘라 말함. 결혼해서 너네 시집에만 용돈주고 동생까지 돌봐야 하는데 너가 그게 이해가 되면 계속 만나고 아니면 빨리 헤어지라 하심.

 

남자는 자기 집이라면 끔찍함. 어제도 톡으로 대화하다가 오빠가 동생을 그렇게 딸처럼 생각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고 책임지려고 하면 동생한테 장가올 남자가 너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동생이 무슨일을 하고 싶은지 미래 계획을 어떻게 세우는지는 오빠랑 상관없다. 성인이니 자기가 알아서 할 문제다. 라고 했는데 삐져서 답이 없음.

 

현타옴. 일주일에 꼭 두번은 부모님 찾아뵙고 같이 식사하는 집안 분위기이고, 남자 예전 32살때 여자를 사귀었는데 자기 엄마가 너무 싫어했다함. 너무 여자랑만 놀고 집에도 잘 안와서 엄청 서운해 했다함. 우리 엄마가 이말을 듣더니....

 

상견례자리에서 여자친구 반찬 집어주면 잘했다고 할 성향이 아니고, 왜 나부터 반찬 먼저 안 집어 주냐고, 아들 뺏꼈다고 생각할 가치관이라고 어제 엄청 나를 설득하심..

 

이 가치관 이외에는 대화도 잘통하고 너무 편하고 미래를 그리는 방식도 너무 비슷하고 너무 잘맞음. 고민이 너무 됨.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인생선배로서 조언 좀 부탁드려요.

추천수4
반대수32
베플ㅋㅋ|2018.12.07 10:26
엄마말 들어요. 나중에 엄마한테 감사하다고 꼭 말하게 될테니...
베플ㅇㅇ|2018.12.07 13:43
정말 진부한 말일 수 있는데 부모님 말들어서 나쁠게 하나도 없어요. 특히나 남친가족 가치관을 엄마가 잘 꽤뚫어보셨네요. 엄마말 들으시는게 좋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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