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글 처음써보는 유부녀에요
다름이 아니라 조언을 구하고싶어요
저는 남편과 사이에서 어린딸아이 하나 두고있구요
결론만 말해서 남편이 고객사의 어떤 여직원이랑 바람을 피웠어요
거의 바람을 핀 초반기에 제가 이사실을 알게되어
남편을 집에서 내쫓았구요
남편도 나름 잘버는 직종이고 시댁도 잘살아서 내쫓아도 알아서 살아갈 순 있을거에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집을 내쫓고 이혼한건 아니지만
앞으로 우리 ㅇㅇ이 볼 생각은 하지도말고 그여자랑 가서 살아라~ 이랬거든요. 우리딸램이 완전 제판박이라 애정도 많이 가고 당연히 제가 양육하려고 했죠
그렇게 집에서 내쫓은지 일주일도 안되서 매일마다 저희집앞에 찾아와서 문좀열어달래요 정말 자기가 죄인이라고 잠깐 눈돌아간거 인정하고 남은 인생 속죄하면서 살겠대요 제발 한번만 봐달래요
그래도 괘씸해서 강하게나가고 있는데 이주째 되는 날 그 바람핀여자?에게 문자가 오더라고요ㅡㅡ 제발 이혼해달라고 제가 이혼을 안해주니 남편이 저랑 딸에게 정을 못떼는거 같다고. 엄청 차분하게 당당하게 메시지가 오다라구요?ㅋㅋ 어이가 없어서, 저도 흥분해서 뭐라했는데 기억이 나질않아요. 근데 그쯤에 지인으로부터 듣기로는 남편이 그 바람핀여자랑 이미 사이 다정리하고 진짜 끝냇는데 그여자가 붙잡고싶어한다고 하더하구요 ㅎㅎ
그렇게 남편과 떨어져산지 3주째에 남편이 저랑 제딸이 너무 보고싶대요. 너무너무 보고싶고 인생 살아가는데 유일한 희망인데 이렇게 이혼하면 자긴 죽어버릴거라고. 술에 취해서 울면서 전화로 그러더라구요.. 그때 지난 8년간 연애한 기억이 떠오르면서 맘이 약해졌는데..ㅠ 그래도 애써 차갑게 나갔어요.
대충 듣기론 이미 그바람핀여자랑은 관계 정리한지 오래인데 남편이 혼자 너무 폐인처럼 살면서 매일밤마다 저랑 ㅇㅇ이 보고싶다고 울면서 술만 찾는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어요
시댁에서도 지금까지 모범적으로 키운 아들이 잠깐의 바람에 흔들렸던건데, 앞으로 속죄하면서 살고 절대 이럴일 없을거라고 용서해달라고 문자 오구요
현재까지 이런 상황인데 어뜩하죠.. 짧게 축약해서 생략된 부분이 많은데 남편은 그사이에 저에게 매일마다 카톡.문자.전화를 하면서 제발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자기가 미친놈이라고. 두번 다시 실수 절대 없을거지만 만약 또 이런일 발생하면 자기앞으로 있는 재산 모두 저에게 넘겨주겠다는 서약서까지 쓰겠다고 매일마다 울면서 전화해요. 그냥 얼굴만 보여달라고 너무 보고싶고 자기에게 정말 소중한게 무엇인지 다시한번 깨달았다며, 저랑 ㅇㅇ이가 너무 보고싶어서 업무에 집중도 안되고 살고싶지 않다 라고 말을 해요.
이런상황인데 남편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게 현명할까요~? 사실 저도 프리랜서지만 직장인이라 혼자 아이를 키우기엔 위자료를 받는다하더라도 심적으로 벅찬건 있어요..ㅜ 남편도 그동안 쭉 바람펴온게 아니고(남편폰이 거의 제폰일정도로 평소 오픈.이고 일끝나면 바로 집와서 육아살림 도와준사람이였어요. 이번에 초반에 걸린게 처음인건 확실해요) 초반에 바람핀게 바로 저에게 걸린거이긴해요, 지금으로선 상대바람핀여자랑 관계끊은것고 확실하구요..
남편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이대로 이혼을 하는게 맞을까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