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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나빴던 건 아니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아빠

ㅇㅇ |2018.12.10 01:14
조회 6,362 |추천 41
댓글들이 다 너무나 정성스럽고 ㅠ 진심이 담겨 있어서 감동 받았어요ㅠㅠ
너무 큰 스트레스는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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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본론 들어가겠슴다 흠흠

제목 그대로 아버지가 적극적으로 나빴던 분은 아닙니다
도박, 폭력, 외도 이런 건 아니었어요..

근데 너무 게을렀습니다..
직장 생활 때도 집에 오면 프리셀이랑 지뢰찾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함...
집안일도 전혀 안 함..

그러다 IMF 때 직장이 분해되게 되자.. 특별한 기술 같은 게 없다보니.... 백수 생활이 시작되었고..

백수 생활 중에도 집안일 1도 안 함.
엄마는 직장생활고ㅏ 집안일 병행..

오빠랑 나 둘인데 오빠가 뚱뚱할 때 엄마가 식습관 잘못 들인거라며 엄마 탓 ㅋ
저는 영어를 어릴 때부터 잘한 편이었는데 학교에서 100점 맞아와도 “회화를 잘해야지 독해 잘해봤다 소용없다”며..ㅋㅋㅋ

많은 여학생들이 그렇듯이 키가 중1 때까지 컸는데 그
후에 안 크자.. 제가 어설프게 다이어트 해서 그렇다며.. 본인은 키 큰 편인데 “너는 왜 키가 안 크냐”며 고등학교 때까지 스트레스 주고....

그리고 백수 때 너무 눈치 없이 ㅜㅠ 오빠 엄마 나 셋이서 한창 나갈 준비해야할 때 화장실 사용. (게으른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는 해서 맨날 새벽 5시에 일어났으면서.. 그때 해결 안 하고 꼭! 엄마가 차려준 아침 먹고 난 후 우리 셋 다 준비해야 하는 시간에;;)

원하는 대학 붙었을 때... 기숙사 떨어지자 “(원룸비 벌려면) 니가 알바해야겠네”라고 하고.


하ㅜㅜㅜ
이같은 이유로 거의 연락 안 하고 지내고.... 명절 때만 보는데요..

제가 많이 나쁜 자식인가요?
그래도 연락 안 하면 죄책감이 드네요..
추천수41
반대수3
베플쥬디|2018.12.11 09:44
마음에 가시가 있어서 아픈거에요. 그런데 그 가시는 쓰니가 심어둔게 아니라 아버지가 심어둔거기때문에 아버지를 볼때마다 생각할 때마다 아플 수 밖에 없어요. 쓰니는 충분히 노력했구.. 잘 살아왔어요! 그리고 지금 두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는것. 그걸로 너무 충분합니다. 준사람이 적극적이어야지. 아픈사람이 적극적이면 탈나요. 언젠가 아버지가 회복하시고싶어할 때 잘못을 깨달을 때, 그때 가서 그러고싶은 마음 생기면 그렇게 하면 돼요! 나 자신을 좀 더 안아주세요. 그리고 오늘은 지금까지 마음고생해서 수고했어. 하고 말해주세요..! 앞으로의 날에는 위로와 희망만 있길 바래요.
베플ㅇㅇ|2018.12.11 09:15
IMF가 언제적이야기인데 그때부터 쭉 백수?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애들한테 상처주는 말이나 하고 거기다 엄마가 직장생활도 하고 집안일까지 다하고 애들도 다 케어하고.. 하아. 연락을 안할게 아니라 늙어서 고독사하게 이혼시키는게 더 낫지 않겠어? 그때 당시 사람들이 하는 말로. 쓰니 아버지는 남자 구실 못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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