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여자야
제목 그대로 5살때부터 20년간 모난성격이야
집안이 화목했고 부자는아니지만 평범했는데도 말야
5살땐 말야 돈받으면 동생돈 욕심내서 내가 뻔히 이길
게임하자며 돈을 갈취했고
심지언는 다른사람들이 어딜먼저 들어가는거 꼴보기싫어서 울면서 나 먼저들어 갈거라고 때를썼다더군
어릴때라 그렇다쳐,
17살때부터는 왜 그렇게 삐뚤어졌는지
담배피고 술마시고 가출하고 부모눈에 피눈물하게한 나쁜년이였지
게다가 다른 사람한테도 쓰레기였어
17살전에는 못생겼다고 썩창소리듣고
찐따소리들었거든 무시당하고 이유없이 욕먹고
난 그게 얼마나 무섭고 힘든건지 뻔히 알았어
근데 참 간사한게 뭔줄알아? 나도, 사람들도 변했어
17살에 딱 성형하고 예뻐지니까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내가 당했던걸
똑같이하고있는거야 핑계고 합리화겠지만
정당화 시키자면 이유없이 외모지적이나
시비를 거는건 하지 않았어
대부분 내남친이랑 잣다던지 내친구들과 싸웠다던지
이간질했다던지 내지갑을 훔친후배들에게 심하게했지
무리지어서 까러다니며 그뒤에도 학교생활이나
동네에서도 꼽주고 그랬으니 나도 똑같은년이지
그러다가 20살때 엄마가 나때문에
많이 아프고 나서 정신차렸어 많이 울고 변했지
나쁜일 좋은일 안가리며 돈벌고 애들과 연락도 끊었어
페북도 탈퇴하고 싸워도 내가 사과하고 말았어
월급이 250이었는데 100만원은용돈100만원은 저축
그렇게 착실히 살아왔다
근데 말야 사람은 안변하나봐
25살이된지금 4년만난 남자친구가있는데
그남자친구 군대갔을때 난 다른남잘 만났어
잠시 미쳤었다고 용서를 구했고 끝내 용서받았지
뭐 걔도 헤어지고 여자를 미친듯이 만났다더군
가끔 다른 남자가 츄파던지면 흔들리기도해
근데 막상 내남자친구가 다른여자랑 연락하고 만나면
잠도못자 불안하고 질투나고 화가나서
정작 나는 그러면서 말이야 진짜ㅋ __이야
그리고 친구관계도 참 아이러니해
17살때부터 지금까지도 화를 잘안내는 성격이고
활발하고 유머도있고 살땐사는스타일이라
친구가 참 많아 그냥 부르면 오는사람도 꽤 많고
그래서 기고만장했는지 내심기거슬리면 연을 끊어버려
그래도 지금도 여전히 친구는 많으니까
근데 정작 친구같은 친구는 하나뿐이야
내성격이 이런데 하나라도 있는게 어디겠어
웃긴건 내가 그 친구한테도 질투를해
그친구한테 내친구들을 소개해줬는데 친하게되서
나없이도 만나고 그러나봐 근데 그게 너무 불안한거야
난 믿을수있는게 걔하나인데.
내친구한테도 그친구한테도 서운하고
괜히 소개시켜 준거같고 둘다 괜히 미워지더라고
괜히 우울해서 엄마한테 남친한테 이유없이 짜증내고
특히 엄마한테 예민하게 굴어요즘엔 .
근 5년간 안그랬는데 진짜 사람은 안바뀌나봐
열등감에 쩔어서 질투하고 괜한것에 욕심내고
사랑하는 애인이있어도 만족 하지못하고
화목한 가정에서도 겉돌다가 엄마한테 피해만주고
친한친구하나 못지킬거라는 자격지심으로
똘똘뭉친사람이 나라는게 스스로가 혐오스럽고 더러워
추악하고.
이거 올리는이유가 뭘까 욕만 먹을텐데
열등감 덩어리라 욕하면 열폭하겠지 합리화시키면서
근데 글세 그냥 너무 답답해서 내가 용서가안되서 그래
나스스로 글쓰면서 하나하나 되짚으면서
참 나쁘다고 인식하려해 죄책감없이 살면안되잖아
내가 나쁜걸 나쁘다고 생각 못하면 안되잖아
이 추악한성격들 정말 고치고싶어
내밑에 더 더럽고 추악한 인성이 또 발견되면 어떡해
어떡할까 어떡해야 더이상 밑으로 안내려갈까
똥물에 사는기분이야 청소하고 청소해서 좋은사람
되고싶은데 말야 25년간 참 쓰레기같은 성격으로
살았다싶네 이거보면서 열받았을텐데 욕해도되
욕먹어도 싸니까
+ + +추가글
댓글을 읽기전에 가슴이 쿵쾅거리더라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범죄를 털어논거같아서
이기적이게도 상처받을까봐 안보려고도했어
근데 그러면 뭐가달라지겠어?
객관적인 사람들 눈에서 비춰지는
나를 합리화시키지않고 인정하자고 인정하고
조심해야겠다고 정신차려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댓글 하나하나 다읽었어 소시오패스래서
검색해서 테스트도해보고 마음 다스리는법도 봤지
사실 별 도움 안됬지만
댓글들은 너무 와닿더라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했던것 남들이 내성격을알면
엮이기 싫어할거라는것 지금부터고칠수있다는것
나같은년한테도 좋건나쁘건 조언해줘서 고마워.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데도 이해해주는 사람들과
극혐하는 사람이있듯 현실에서도 그럴테니까
내가 관계를 만드는구나..싶더군
좋은글 나쁜글 결국 둘다 나한테는
따끔하고 따듯하게 잘 와닿았고
어릴때부터 이랬으니 안변할거야 했던 마음에
나도 바뀔수있을거 같다고 생각했어
다시 고마워
물론 내가 잘못해온 과거도 잊지않을거야
뭔가 터지려할때 생각하면서 같은실수를 반복치않게
참아보려해 사람은 안바뀐다지만
노력도 도전도 해볼수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