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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제발 프로포즈 하지말고 했어요

속터짐ㅁ |2018.12.11 17:52
조회 32,875 |추천 10
안녕하세요 내년에 계란한판인 직장인입니다.
선배님들께 조언이 듣고싶어 여기 올려요
ㅠㅠ남자친구는 한살 연하 친구 소개로 만났고 사귄지는 약 10개월입니다

.둘다 타지에서 같은 한국인으로 만나 관심분야도 겹치고 말이 잘 통한다고 생각해 사귀기 시작해서정말 저를 아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해서 결혼까지 생각했었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는요.

조건으로는 둘 다 부모님의 도움은 안 받을 예정이고

저는 인프라회사 4년차 한화로 연봉 약 5700만원정도 남자친구는 메이커회사 영업 연봉 약 4500만원정도입니다.

모은 돈은 서로 만나기 전까지 결혼을 생각하지 않아 비슷비슷하게 약 이천만원씩 있습니다.

결혼한다해도 이 나라가 전세가 없고 제가 해외 발령 가능성이 있어 집을 살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남자친구를 소개해준 친구에게 남자친구가 회사에서 내년에 결혼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 붙잡고 앉혀서 제발 프로포즈 하지말라고 했고 상대방도 납득한 상황입니다.

제가 이 남자와 결혼을 고민하는 이유가 있는데 이런 것들은 극복 가능할지 알고싶습니다,


1. 대화의 캐치볼이 안됨

처음 만나서 취미 얘기 음악 얘기는 매우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이 되는 상황이 있습니다.

태어나서 책을 읽어본 적이 없다길래 (만화책 제외) 그래서 논리력이 떨어지나?싶어 대화하다가 복장이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저: ㅇㅇ야 소설이라도 좋으니까 책을 좀 읽는게 어때?

남자: 아~나는 어릴때부터 만화그리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남의 창작물은 못 읽어.

뭔지 아시겠습니까....? 제가 유별난가요...

조금 깊이있는 대화를 하려치면 논점을 못잡아서 어린애 가르치듯 0부터 설명해야 합니다.

2. 영업사원이라 접대가 당연하다는 점

토요일에 데이트를 하다가 갑자기 한국 거래처의 키퍼슨?이 아들이랑 놀러왔는데 접대를 해야한다고 갑니다.

여기까진 아직 입사 5년차라 그럴 수 있다 생각했는데

한국에 출장간 누구가 회사 돈으로 유흥을 했는데 거기에다가 대고 “와 부럽다” 라고 했답니다... 후...


3. 결혼후 독박 가사가 눈에 선함

저는 칼퇴가 가능한데 남자는 회사 컴퓨터를 가지고 다니며 주말에도 일, 퇴근이 늦습니다.


4. 아이문제

저는 현재 아이를 낳고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아직도? 사기를 예방하기위해

“ 난 현재 아이 낳을 생각 없고 앞으로도 확답할 수 없다 아이를 꼭 낳고싶으면 다른 여자랑 결혼해라” 라고 확실히 의사표현을 했지만 남자는 사랑하니까 라고 애매하게 대답을 피합니다.

결혼이 하고싶으면 나를 만나지 않으면 된다.
나도 너를 사랑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다.

라고 말해봐야 자신이 보고싶은 것만 봅니다.

내가 너한테 이렇개 잘한다 칭찬좀 해줘라 너무 사랑한다..

저도 사랑하는 남자친구이지만 남편이 될 사람일지 고민됩니다.

이대로 어느정도 거리를 둔 연인으로 괜찮다면 하고싶지 않습니다.
남자친구는 진지하게 생각을 해주지 않습니다.

위의 이유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될 수 있을까요?현재는 남자친구의 콩깍지가 벗겨지길 기다리는 중입니다 ...ㅠㅠ 조언 좀 주세요
추천수10
반대수139
베플ㅇㅇ|2018.12.11 17:55
프로포즈고 결혼이고가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연애를 왜 하고 있는지도 당최 이해가 안가는데요? 님 성욕 하나 채우려고 저런인간과 만나는거에요?? 남자 없인 못살아요?
베플남자ㅇㅇ|2018.12.11 18:49
절대로 극복 못한다. 무식한 남자를 가르쳐서 가면서 절대로 같이 못삽니다. 머리 다 큰 놈이 가르친다고 들어 처먹겠나요? 그리고 사람 고쳐쓰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제대로 된 가정에서 올바른 교육을 잘 받고 자란 남자를 선택해야 하는 겁니다. 설마 저런 무식하고 무책임한 쓰레기와 결혼해서 신세 망치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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