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대구 거주하는 여자입니다. 아버지께서 억울한 상황에 놓이게 되어 도움이 되고자 자필로 작성하신 아버지의 진술서를 토대로 대필하여 인터넷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우선 글쓰기에 앞서 조언 받기에 가장 좋을듯하여 방탈하게 된 점 죄송합니다.
-본문-
며칠전 아주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12월11일 감기몸살로 집에서 쉬고 있던 중 저녁 8시 20분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왔고 대뜸 주차장으로 내려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왜그러냐고 물으니 주차를 왜 이 따위로 해놨냐며 심한 욕설을 하기에 옷을 입고 주차장에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니 술에 취한 50~60대쯤 보이는 남성이 있었고 차에 해코지를 해두어 보닛에 발자국, 범퍼와 번호판이 찌그러져있었습니다. 확인을 해보니 이중 주차된 제 차 뒤에는 누구의 차도 없었고 주차칸 4개가 비어 있을 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차를 이동 해주려고 내려온 저는 전화를 한 사람에게 "당신의 차가 어디에 있는데 내 차가 주차 방해를 했냐"고 물으니 "그런건 필요 없고 옛날에 몇번 피해를 봤다"면서 횡설 수설 심한 욕설과 시비, 발길질과 주먹질에 황당했습니다.
대화를 해보려 했으나 전혀 대화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저도 대응하면서 방어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러면 경찰서로 가서 해결하자고 잡아 끌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주먹과 발길질은 계속 됐고 하는 수 없이 주차된 소형 화물차 쪽으로 밀어 붙여 양손을 잡고 제압하며 위협도 해보고 달래도 봤지만 헛수고라는 것을 깨닫고 112에 신고 하려 했습니다.
그 사람이 술이 많이 취했다고 생각했고 사실 또한 그러했습니다. 그렇게 십분정도 실랑이가 됐습니다.
그 때 지나가던 학생인지 젊은 청년인지 확실하게는 모르지만 세사람에게 그 사람은 자신이 폭행당했다며 신고를 부탁했고 신고를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경찰을 기다렸지만 경찰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을 놓아주고 8시 35분 112에 직접 신고를 했습니다. 그 때 눈에 불이 번쩍 했습니다. 그사람의 주먹이었습니다. 저도 이성을 잃었고 아파트 벽쪽으로 그를 밀어 붙였고 발로 한차례 등을 걷어 찼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자해를 했습니다. 바닥과 난관 벽쪽으로 머리를 박으면서 "이새끼 돈 많이 있으면 마음대로 해봐라" 온갖 욕설을 하면서 주차장 바닥을 굴렀고 곧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그 사람은 경찰에게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고 횡설수설 했고 저는 경찰에게 경위를 사실대로 이야기 했습니다. 경찰은 제 얼굴에 맞은 부분을 사진 찍어갔습니다.
동행할 의사가 있으니 경찰서에 가자고 했으나 경찰측에서 집으로 돌아가라 해서 집으로 들어 왔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잠시 쉬고있는데 8시 54분 취객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왔고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초인종이 계속 울립니다. 쾅쾅 현관문 차는 소리.. 차에 부착된 입주민 스티커를 보고 집에 찾아 온 것이었습니다. 새벽 5시에 출근하는 집사람이 깰까봐 현관 문에 대고 누구냐고 물으니 아무 대답도 없습니다. 문을 살며시 열었더니 또 그놈입니다. 갑자기 문을 밀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힘껏 밀어 냈습니다.
사방으로 주먹이 날아 듭니다. 그 사람을 현관바닥에 눌러 제압하며 112에 신고 하려고 했지만 버둥거리는 성인남성을 잡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 때 옆집 아주머니가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며 깜짝 놀랐고 저는 괜찮다며 그사람은 힘껏 잡고 아주머니를 집현관으로 들여 보냈습니다. 참 힘듭니다.
옆집 아주머니와 집사람 걱정에 밖으로 나왔고 그 사람도 따라오며 욕을 합니다. 8시 58분 112에 두번째 신고를 했습니다. 전화 하던 중에 또 두차례 불이 번쩍 합니다. 주먹이 날아 듭니다. 그때 "왜그래요, 집에 들어 가세요 "하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돌아 보니 제 딸이 있었습니다. 딸이 다칠까봐 집으로 들어가라고 했고 조금 뒤 경찰이 다시 왔습니다.
저는 "집까지 찾아와서 횡포를 부리니 제발 해결해 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다시 경찰에게 부탁했습니다. "집까지 알고 찾아온 저 사람이 또 올지 모르니 나와 함께 연행을 하던지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 했습니다. 경찰은 현행범이 아니니 연행은 못한다 합니다.
집에 들어 왔습니다.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화가 나고 분노가 끓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잠에 못 듭니다.
그리고 새벽 3시 30분 다시 전화가 울립니다. 또 그놈 입니다. 식구들 잠깰까봐 전화를 받았습니다.
"야 강아지야 어제 밤에는 내가 술이 취해서 너한테 많이 맞았다 1층에서 기다릴테니 빨리 내려와라"합니다.
저는 누르고 있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새벽 3시 35분 112에 세번째 신고를 했습니다. "어제 그 사람이 또 위협한다"했습니다. 그런데 센터에 신고 내용이 없다면서 다시 주소를 알려 달라 했습니다. 언제 그 놈이 다시 쳐들어 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 놈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나가니 꼼짝 말고 기다려라"말하고 밖으로 내려 갔습니다.
경찰차가 와있었습니다. 분노가 머리 꼭대기 까지 치밀어 오릅니다. '죽을것 같다, 죽이고 싶다, 경찰도 필요없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놈에게 달려 들었습니다. 경찰 4명이 저를 막았습니다.
현재 쌍방 폭행으로 양측 다 피의자 신분인 상태이고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더 화가 나는 것은 그 사람의 태도 입니다. 씨씨티비 영상에서는 화질이 좋지 못해 거의 제가 가해자 처럼 보이는 상황이고 그 때 옆에 있던 그 사람 옆집 할머니를 목격자로 세워 폭행 증언을 했고 경비원에게 자신이 유리하게끔 말하면서 증언해달라 했다고 합니다.
저는 그 사람이 누군지, 어느 동에 사는지, 차가 어떤 차인지도 모릅니다. 현재 제 가족들은 그 사람이 혹시 술에 취해 다시 집으로 찾아와 해코지 하는거 아닐까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저는 무식하고 배운게 없어 아무 것도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