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b입니다.^^ 몇 가지 드릴 말씀이 있어서 덧보태는 글을 썼는데요. 추가글 형태로 본문에 쓰면 스크롤을 너무 내리셔야 할 것 같아서 댓글에 붙입니다. [1217] 2018. 12. (1)~(3)까지. 12월 4일 재회한 날의 이야기를, 15, 16일 이틀에 걸쳐서 털어놓았어요. (쓴 거는 사실 지난 수요일부터 틈틈이 써서 다 쓰는 족족이 올린 거여요.) (3)을 마무리해서 쓰고 나니 완전히 그로기 상태가 되더라고요. 글 올리고 조금 있다가 ‘다음 편 내놔라!’ 하시는 댓글이 너무너무나 감사했는데도, 손끝에서 모든 기운이 다 빨려나간 상태여선지 ‘으어, 살려줘요...’ 했어요. 행복한 비명인 거죠. 암튼 그런 상태였다 보니, 감사 인사를 덧붙이지도, 또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등의 말씀도 못하고 누워버렸어요. 그래서 오늘 덧붙여요. //** 감사의 말씀 ** 같이 맘 졸여주시고 또 응원, 격려 아낌없이 주신 분들에게 당연히 보여드릴 결론으로서 말씀을 내어놓긴 했는데요. 막상 써놓고 올릴 적엔 꼭 성적표 보여드리는 것처럼 엄청 떨리고. 긴장되고. 그랬어요. 열일곱 살의 그 애와 저의 모습을 내놓을 땐, 그 애가 옆에 없으니까. 이대로 영원히 못 볼 수도 있으니까 마음 한편으론 줄줄 눈물을 흘려가며 썼었는데요. 바로 며칠 전의 이야기를 쓰려다 보니 조금은 발가벗는 기분도 들고, 철판을 엄청 깔아야 하더라고요. 게다가, 그 애와 다시 만나게 되기까지의 제 모습이요. 성적으로 치자면 -제 점수는요, 30점 정도 되려나요. ㅠ-ㅠ 활자화해서 보니깐 제가 별로 한 게 없는 거예요.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럼에도 잘됐다고, 좋은 결론에 이른 거, 내 일처럼 같이 기뻐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몸둘바 모르게 감사드려요. 어찌 보면, 그 애를 계속 봐온 거잖아요. 중간에 몇 년씩 떨어져 있던 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 성장과정이랄까, 어떻게 변해왔는지 어떤 일들을 겪어왔는지를 봤는데. 읽어주시는 분들 입장에선 처음 짝사랑하던 시절에서 현재로 곧장 점핑해서 보신 거여서. 고등학생이던 애가 두 달 만에 이십대 후반 남자가 되어서 온 거니깐요. 그래서 어떤 기분이었냐면, ‘제가 말했던 애가 이 애예요’라고 새삼 소개시켜드리는 기분도 들었어요. 그래서 더 긴장도 됐고 설레기도 했어요. 2년 넘는 시간 떨어져 있던 사람을 만난 것도 제게 참 ...... 이러다 갑자기 벼락 맞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실감 안 나게 좋고, 그렇지만 지금 이 시간까지 함께해주시고 계신 분들을 보는 것도 제겐 그에 못지 않게 하늘에 감사할 일이에요. 정 깊고, 의리 깊은 분들... 다시 한 번 넙죽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해보니까 글이란 게요. 뭐든 다 표현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고요.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힘든 만큼 감사드려요. //대댓으로 이어서^^
베플이십대|2020.01.31 21:44
bb님 쓰신글 너무 재밌게 잘보았고 남자친구와 계속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그치만 제가 정말 노파심에 걱정이되어 댓글한번 남겨봅니다ㅜㅜ 물론 당연히 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냥 만에하나 혹시나라고 생각해주시고 이런경우도 있구나 편하게봐주세요ㅜ 12월달 글 1,2,3을 특히 읽으면서 제가 중간중간 제 전남친이 겹쳐보여서 댓글을 적게되었습니다 일단은 제 전남친도 전형적인 고등학교때 부회장 각종 운동잘하고 와꾸가 좋았던 타입이고요 대학가서는 스스로 꿈을 위해 찾아서 밤새가며 노력하는 겉으로 볼땐 누가봐도 와 열심히사네 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사실 20대초반에 이런남자애들이 흔하진않거든요.. 다른남자애들이나 교수님들도 약간 특이하게 신기하게도 볼정도? 그리고 한분야만 파는게 아니라 관심있는건 다른분야도 기웃거리기도하고요 결국 석사가고 논문도 쓰고.. 도전정신? 혹시알아볼까 상세히적긴좀그러니 양해부탁드려요ㅜ 이제부터진짜입니다 님이 쓰신 얘기중에 첨에 만났을때 대답유도하잖아요 스무고개시키냐면서 스스로 님이 말할 수 있게 가르치듯이 하는부분.. 제남친도 처음에 그랬습니다 그런식으로 저를 가르치는듯한?바로잡아주려는듯한 님남친분처럼 말을 정말정말 잘해요 틀린소리가 없어요 저도 처음에 전혀 이상함 못느꼈고 당연히 저를 사랑해서기 때문에 크게생각안했었어요 bb님 말씀대로 그냥 그게 놀이라 생각했으니까요 두번째는 회초리인데 사실일반적인 연애에서 회초리때리는경우 절대 흔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제 남친도 똑같이 회초리 비슷한 매를 대기시작했어요 진짜회초리를 만든 건 아니고 그냥 주변에서 흔히 구할수있는 거로 회초리를 대체햇다고 생각해주심 될거같고 진짜님이랑 비슷한 이유로..하.. 그냥 그부분 복붙해도 될 정도입니다 (2)글에서 '동생~말하니까' 이문단이요..때리는 당위성을 설명하는 방식이 정말똑같아요 막쎄게때린건아니예요 님이랑 강도도 비슷할듯 저도님처럼 맞기전에 울었습니다.. 그래도 그당시엔 정말 저를 사랑해서 걱정해서 그런줄 이것도 사랑의하나라 생각했어요 왜냐면 그 후에 다시 당근들을 주거든요 /댓글에 이어씁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