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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7] cool~ 한 " 일처다부제 " 를 지지한다.

시아 |2004.02.05 00:43
조회 13,519 |추천 0

 

 

안녕하세요. 이번 글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글은 제 다른글들처럼 달콤한 글은 아닙니다.

하지만, 28살이 시작되려는 유미에게 일어났던

참담한 배신, 그래서 모색해 보는 유미의 반란,

근데, 쓰면서도 걱정은 됩니다. 폭탄, 무더기로 날아 오면

어쩌지...그래도 시아는 오늘도 유미를 지지한다.

왜냐면 , 안그럴것 같은 사람이 그럴때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답글 많이 주시면 힘나겠죠. 저는 늦어도 답글을 꼭 달지요.^^*

 아무튼 저는 유미의 이야기를 시원하게 써줄랍니다. ^^*

~~~~~~~~~~~~~~~~~~~~~~~~~~~~~~~~~~

 

 

 

 

#7 

 

 

 

 

 


“ 근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이뻐져요?

 

 와! 내가 이제까지 교통경찰 하면서 여자 많이 봤는데, 진짜 이쁘네.

 

비법이라도 있으면 좀 알려줘요. 내 동생한테 얘기해주게.”


“ 내가 이뻐 보여요?”

 


“ 이쁘잖아요. 고친 것 같지도 않고, 와 ~ 얼굴만 이쁜것도 아니고 몸매 좋아,

 

집도 부잔가 보지요. 하하핫!”

 

 


귀여운 동그란 얼굴에 하이얀피부 , 그리고 눈도 동그란 이남자는 거리끼는 것 없이 소탈하고 솔직하게

 

가는 내내 떠들고 있었다. 유미는 그런 그가 재미있게 느껴졌다.

 

 


“ 근데, 그렇게 뇌물 챙겨서 어디다가 다 써요.”

 

“ 예? 뇌물?”

 


“ 저번날, 나한테 10만원 챙겼잖아요. 벌써 잊었어요?”

 

“ 아! 그거요? 하핫! 하도 많이 받으니까 뭐? 그렇지요.

 

교통경찰 하면서 집한채 장만 못하면 멍청이라고 그러대요.

 

그래서,열심히 챙겨서 위의 선배들게 상납도 좀하고 열심히 저금해요. 집사서 장가갈라고요.”

 


“ 세상에! 기가 막히네요. 핏! 참...”

 

 


그렇게 떠들다가 보니 어느새 유미의 원룸  골목입구까지 와 있었다. 유미는 그 골목입구에서 내렸더니

 

그 경찰도 같이 따라내렸다.   골목입구 편의점에 들러서 우유와 내일 아침에 먹을 과일쥬스를 조금 사가

 

지고 들어갈 생각이었다.

 

 


“ 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 저, 저......강진영입니다. 고마우면 저녁 한번 사고 싶은데,

 

데이트 한번만 해주시면 안되겠습니까. ”

 

 

 

대구쪽의 사투리가 있는 억양의 그 경찰은 손을 부비며 쑥스러워 하며 귓불까지 빨개져서 물어 왔다.

 

 그 모습이 아직은 순수하고 귀여워 보여 유미는 웃었다. 그리고 빽에서 명함을 한 장 꺼내 건네주었다.

 

 


“ 안녕히 가세요. 내일은 안되요. 약속이 생길 것 같아요.”


“ 아! 주 유미씨! 전화할께요! 전화하께요. 들어 가세요. 네, 들어 가세요.”

 

 


진영은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며 경찰등을 삐뽀 ~거리며 사라졌다. 유미도 오랜만에 미소를 지어 보이

 

며 편의점으로 들어 갔다.


막, 편의점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핸드폰 벨이 울리고 있었다.

 


“ 여보세요? ”


“ 접니다. 강진영! 전화, 잘되나해서 해봤습니다.

 

급한일이나 필요한 일이 있으시면 바로 전화 하십시오. 제가 경찰 아닙니까! 경찰! ”

 


“ 네... 들어 가세요.”

 


[ 집사서 결혼할려고 뇌물을 챙긴단 말이지......]

 

 

 

하는짓이 밉지 않은 사람이었다.  누군지, 저 남자의 여자가 될 그 여자는 아기자기하게 살 것 같다는 생

 

각을 하면서 물건들을 사서 천천히 집으로 돌아오다 보니, 집앞에 민우의 차가 서있었다. 아마도  혜진이

 

사준 것으로 보이는 차였다.

 

 

분노와 미움으로 죽여버릴 것처럼 눈이 뒤집히는  그 들뜬 증오 속에서도 이렇게 가슴이 천길 낭떠러지

 

로 철렁 떨어져 버리는 건 무슨 이유까 생각하며 잠시 숨을 가다듬고 걸어가 본척도 않고 그대로 입구로

 

들어 가려하자 민우가 뛰어와 팔을 잡아 낚아챘다. 새파랗게 화가나서 노려보는 민우를 보면서 손을 뿌

 

리치고 핸드폰에 통화 버튼을 눌렀다.   

 


“ 이야기좀 해. 남들 눈도 있고 하니 안으로 좀 들어가자.”

 

“ 난, 너하고 할이야기가 없어. 그리고 더 더욱이 우리집엔 왜 들어가? ”

 

 


핸드폰을 귀에대고 쌀쌀맞게 말하는 유미의 팔을 민우가 부러 뜨릴것처럼 꽈악 힘을 주며 잡아 쥐고 있

 

었다. 신호가 가고 진영이 받는 모양이다.

 


“ 아! 유미씨? 무슨 일입니까?”

 

“ 아까, 그 편위점에서 조금 골목으로 올라와주세요.귀찮게 하는 사람이 있군요. ”

 

“ 아!스토커군요! 제가 바로 갑니다.쪼금만 참으세요. 유미씨!”

 

 


핸드폰을 끊고 민우가 잡은 팔을 뿌리치자, 민우가 어이없다는 듯 쳐다보며 빈정거렸다.

 

 


“ 뭐야, 새삼스럽게 들어 가서 이야기만 하고 가겠다는데 왜 그래?”


“ 네가 헤어진 여자집에 무슨 이유로 들어오는데,

 

그리고 걱정할건 없어. 내가 네 부장한테 너 좀 잘봐 주라고 이야기 하지.

 

그러니까 가봐라. 앞으로 우리집근처엔 얼씬 거리지 말고......”

 


“ 뭐? 이게, 아주 간이 배밖에 나왔네. ”

 

“ 피곤하거든 들어 가야겠어. 비켜줄래.”

 

 


그 순간 순찰차가 삐뽀~ 거리며 총알 같이 유미가 서있는 곳으로 달려왔고  민우는 다소 놀란 눈치 였다.

 

강진영이 뛰어 내려 민우를 밀치며 유미곁으로 뛰어 와서 어디 다친데가 없는지 살펴보며 물었다.

 

 

“ 무슨일입니까? 유미씨 , 괜찮아요?

 

 아! 당신뭐야? 왜 유미씨 괴롭히는 겁니까? 당신 스토커도 처벌 받는 거 몰라요? ”


“ 아니, 난 이 여자랑 이야기좀 하려는 거였는데......”

 


“진영씨, 고마워요.  밝은 날 밖에서 만나자는데 꾸역꾸역 우리집엘 들어 간다고 하네요.


이민우씨, 이젠 빨리 돌아가세요. 난 처벌은 원하지 않으니까요.”

 

 


민우가 씩씩거리며 가버리고 나자 강진영은 웃으며 유미를 보며 말했다.

 


“ 아, 이제 됐네요. 워낙 유미씨가 너무 이뻐서 그렇겠죠. 안그래요.

 

좋다는 남자가 좀 많겠어요. 들어가 쉬세요.

 

 또 이런일 있음 바로 전화하세요. 제가 금방 달려올게요. ”


“ 고마워요. 가세요. ”

 

 

 

 그렇게 진영은 기쁜 듯이  돌아 갔고 옷을 벗고 샤워를 하고 자리에 누웠을 때 시후의 전화일 것 같은 전

 

화벨이 울렸다.

 


“ 여보세요. 괜찮아?”

 

“ 네, 저 자는 중이거든요. 끊어요.”

 

 

전화를 끊어 버리고는 엎드려 잠을 청하며 최면을 걸었다.

 

 


[ 괜찮아. 자고 나면 모든게 괜찮아 질거야. 그리고 달라 질거야.]

 

 

 

 

 

 

 


바쁘게 오전에 처리할 일들을 하다보니 , 시후 얼굴도 한번 못보고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옆에 있던 정

 

난희는 점심 약속이 있다고 먼저 나가고 점심을 어쩔까 하고 생각중인데 은섭에게 전화가 왔다.

 


“ 오늘 저녁 시간 어때요? 유미씨? ”

 

“ 아, 네 괜찮긴 한데, 왜그러시죠?”

 


“ 아, 오늘 우리 회사에서 연말 자선 바자회를  하는데  파트너가 없는데 같이 가지 않을래요?

 

 왠만한 과장급들은 다 부부 동반으로 올텐데, 와 주지 않을래요? ”


“ 저, 난 그런데 입고 갈 옷을 준비 안해둬서요. 그런 자리는 좀 부담 스러워요. ”

 


“ 괜찮아요. 제가 끝나고 바로 입어볼수 있게 샵에 전화해 둘게요. 오기만 하세요. 네?”


“ 하지만, 그래도  ...”

 

 

“ 모시러 갈게요. 그때 봐요.”

 

 


막무가내로 은섭이 전화를 끊고 유미는 의미있는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었다.


실장실앞을 지나가며 갑자기 마음 한켠이 쓸쓸해졌다. 화가 나서인지 한번도 전화 한통도 안하고 ,

 

 

 [ 남자가 꽁생원인가봐. 칫, 그랬다고 전화 한통 안하는거 봐라. 쳇!]

 


점심도 혼자 햄버거로 떼우고 들어와 일을 하자니 기분이 묘해졌다.

 

 

 

 

 


놀랍게도 은섭이 준비한 파티의상은 샤넬의 하이얀색 칠부 파티 밍크코트에 검정 실크 원피스 였다.

 

 게다가 진주 목걸이까지.

 


“ 이거 빌려 오셨어요? 너무 이뻐요. 정말......”


“ 아니예요. 이건 뇌물이예요. 유미씨.

 

저하고 진지하게 만나달라는 뇌물. 허락할거죠?”

 


“ 그래요. 은섭씨, 전, 다분히  속물이랍니다.

 

멋진 남자도 이쁜옷도 아름다운 보석도 충분히 즐길줄 알죠.아주 좋아해요.”

 

 


그렇게 신데렐라처럼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호박마차같은 은섭의 페라리를 타고 바자회장으로 가며

 

유미는 생각했다.

 


[ 그렇게 피눈물 나게 가꾼 내 몸이 보상을 받는거지.

 

아름다운 여자의 육체는 그냥가지나?

 

그리고 나 역시도 그만한 댓가는 치룰테지. ] 

 

 

  
그 바자회 파티장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자리에서도 유난히 은섭의 검은 파티복과 유미의 아

 

름다움은 빛나고 있었다.은섭은 유미의 우아한 아름다움에 아주 흡족한 표정이었다.

 

그건 은섭이 시후처럼 언제나 부자였던게 아니라,  갑자기 은섭이 사둔 주식이 뛰는 바람에 어느정도 돈

 

을 손에 쥐게 되었기 때문에, 더욱 졸부의 티를 벗기위해 애쓰고 있는 자신에게 품위있고 아름다운 여자

 

를 곁에 둔다는 것은 어쩌면 그것부터가 부의 상징이 되기 때문이라는 생각때문이었을것이다. 

 

  그곳에 시후가 그의 어머니와 함께 서있다.


유미는 몸이 굳는것처럼 놀랐다.

 

 


“ 저... 저 사람들 누구예요? ”

 

“ 누구요? 시후 어머니요?

 

 그분이 우리 사장님 사모님이시죠. 아~ 몰랐구나.

 

시후가 우리 사장 큰 아들이예요.

 

자아식 ~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외할아버지 회사에 가있지만, 아마 무슨 생각이 있겠죠.

 

 소문엔 그 회장님이 시후를 후계자로 생각 한다니까,

 

우리회사 보다야 훨씬 규모가 큰 대 기업 아닙니까.”

 

 


은섭이 하는 소리를 들으며 가만히 보니, 한구석에서 민우가 손님접대를 하고 뛰어다니느라고 분주했다.

 

신입사원들이 안내를 하고 있는 모양 이었다.


은섭이 일부러 유미를 시후와 시후의 어머니가 있는쪽으로 인사를 시키기 위해 천천히 데리고 갔다.

 

시후가 유미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오늘은 우리가 주최하는 자리니까 실수 없이 잘끝나야 될텐데...

 

그래도 시후, 네가 일찍 와서 도와주니 고맙구나. 모처럼 아들 같네.”


“죄송해요. 어머니,  저도 바빠서 도와 드리질 못하네요.

 

외 할아버지도 바빠서 힘들어 하셔서 제가 일을 빨리 배워야 해요.”

 


시후어머니가 멀리서 은섭이 오는걸 보더니 반갑게 아는 체를 하셨다.

 


 “ 어머,은섭이 오니.  어서와라. 조금 늦었네.

 

 어머, 이 아가씨 누구니? 결혼할 아가씨니? 이쁘구나.”


“ 안녕하세요. 사모님, 언제나 좋은일 하시느라고 애쓰시네요.”

 


“ 응, 놀아라. 우리 시후는 인사를 시켜줄 사람이 있어서, 아가씨도 재미있게 놀아요.


   야,알지?시후야. 진영그룹 막내, 인사들 나눠두면 좋지 않겠니?.”


“ 아니예요. 어머니, 전 은섭이랑 할이야기가 있어요. 어머니 혼자 가보세요. 전, 싫어요.”

 

 


그렇게 말하며 시후는 막 쳐다보다 눈이 마주치는 유미에게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눈 인사를  했다.

 

순간, 유미의 심장이 미칠 듯 뛰기 시작했다.

 

 

[ 아, 내가 왜이러지. 난 어제도 저 남자랑 같이 잤어.

 

 같이 잤다고...... 정신 차례라. 주. 유미.]

 


시후가 뚫어지라 유미를 보고 있자 은섭도 느낌이 이상한지 시후 쪽을 한참 보다가 음료수를 가져오겠다

 

며 자리를 떴다. 시후는 기다렸다는 듯 유미의 손목을 낚아채고 바깥쪽 사람이 드문 곳으로 유미를 데리

 

고 나갔다.

 


“ 유미씨?  아휴, 이뻐라 오늘 이렇게 입혀 놓고 보니까 훨씬 이쁘네.

 

이렇게 만나려던건 아닌데......”


 “ 나, 놀리는거 맛들렸죠. 가줘요. 빨리 가주세요. 왜 따라왔어요?

 


“ 제발 나좀 보면서 얘기 해줘.”


“ 지금 내가 당신 어떻게 하고 싶은줄 알아요?

 

 느물거리지 말아요. 제발, 보는 사람만 없으면 속이 후련하게 두들겨 줄거야.”

 


그러자, 시후가 장난 스럽게 팔을 활짝 벌리며 말했다.

 


“ 자 때려요. 주, 유, 미... 신데렐라님.

 

12시 되기전에 ...... 마음 풀릴때까지......실컷 때려봐.”

 

 

 

유미는 너무 약이 올라 제 정신이 아니었다. 이곳에 있을줄은 꿈에도 몰랐고 하루 종일 보고 싶었던 마음

 

에 눈물까지 왈칵 나게 속상해서는 구두발로 시후의 무릎을 힘껏 발로 차주었다.

 


“ 거짓말쟁이...어떻게 내마음을 이렇게 산산조각 내고 

 

 내겐 유시후가 얼마나 안심되는 친구였는데,  그 기억이 내겐 얼마나 소중 했는데......”

 

 


유미는 이를 악물고 있지만 눈에선 눈물 뚝 떨어졌다.  그런 유미를 시후가  꼬옥 안으며 중얼 거렸다.

 


“ 내게도 사랑스럽고 소중한 기억이야.

 

한순간도  너를 잊어 본적 없었어.”

 


시후의 입술이 천천히 다가와 울고 있는유미의 입술에 뜨겁게 포개놓았다.


-은섭이 술잔을 들고 들어오다가 깜짝 놀라서  잔을 떨어뜨렸고 그  바람에 근처에 있던 민우가 무슨일

 

인가 해서 뛰어와봤지만 두사람은 아랑곳 않고 길고 뜨거운 키스를 나누고 있었다.

 

 

 

 

<계속>

 

☞ 클릭, cool~~ 한 '일처 다부제' 를 지지한다 (8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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