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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동거..그렇게 나쁜건가요?

또잉 |2018.12.19 16:58
조회 9,481 |추천 18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저보다 인생선배인 분들 의견이 듣고싶어서요

거두절미 하고 본론 얘기하겠습니다

음슴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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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외국에서 살고 있고 남친이랑 동거 6개월째임

둘 다 20대중반 남친은 현지인

사실상 동거이긴 한데 남친도 자기 자취집이 따로 있음

직장에서 우리집이 더 가깝기 때문에 자주 자고가던걸 시작으로 동거 시작함

 

직장에서 자취보조금이 나오기 때문에 남친집 해약은 안했고

남친은 한달에 한두번만 우편물이나 옷 가지러 감

굳이 얘기를 안했으니 부모님은 모르심

서로 돈도 아끼고 같이 있어 즐겁고 둘 다 만족해하고 있음

 

근데 내 제일 친한 친구가 자꾸 날 너무 안좋게 얘기함...

결혼 전에 무슨 동거냐며 진짜 결혼할 사람이 아니면 하면 안된다고

내가 너무 생각없이 사는거라고 가볍게 굴지 말란 소리 들음;

동거 했다는거 알려지면 결혼도 못할거라고;

 

요즘은 하도 별 ㄸㄹㅇ같은 사람들이 많아서 함부로 결혼 했다가 피눈물 쏟을까봐 무서움

그래서 결혼 전 동거는 해봐야한다는 주의임

그렇다고 필수는 아니고.. 동거에 긍정적이라는얘기임

실제로도 연애 때는 한없이 잘해주고 좋은 사람이였는데 같이 살아보니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잖음?

어차피 성인들이 연애하게 되면 갈데까지 가고 그러는건데 왜 동거는 안좋게 보는건지 잘 모르겠음;

 

친구가 말하길

지금 남친이랑 헤어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전남친이랑 동거했었다는거 알면 기분 더러울거 같다는데

결혼한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몇번씩 남친 자취방에 놀러가서 자고오고 하는거랑 동거랑 뭐가 다름?

내가 정말 너무 철없는거임? 난 진짜 동거 해봤는데 이 사람이랑은 정말 앞으로 계속 함께여도 행복하겠다라고 생각 드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은건데 그게 그렇게 못할 짓임?

 

친구가 잘못됐다 라는게 아니라 그냥 정말 그렇게까지 동거에 대한 인식이 안좋은건가 해서..

 

 

+)

결혼 전에 꼭 얘기해라 이게 논점이 아니고

여러분은 동거 자체에 대한 인식이 어떤지 물어보는겁니다

 

++)

자꾸 언급되는 점에 대해서 말씀 드릴게요

저는 글 보시면 알겠지만 동거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구요 당연히 숨길 생각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말 할 필요도 없지 않나요?

동거를 했든 안했든 어차피 성인 남녀가 연애하면서 사랑 나누는건 묻고듣지 않아도 다 아는거잖아요? 근데 그걸 집요하게 너 전애인이랑 끝까지 갔냐라며 묻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 평생 연애고 결혼이고 못하겠네요

현애인한테 전애인 얘기 안하는건 죄책감에 숨기는게 아니잖아요

그냥 지나간 일이고 굳이 꺼낼 필요 없는 얘기니까 안할 뿐이지

전 결혼할 사람이 물어보면 솔직히 얘기할겁니다

얘기했더니 결혼 안하겠다 하면 그것도 제가 감수해야할 일이겠죠

그리고 자꾸 책임감 얘기하시는데;; 저희 생각도 없이 애 만들 정도로 머리 빈 사람 아닙니다

몇몇분들이 참 쓸데없는 걱정들을 하시네요;; 지금 당장 결혼할 것도 아닌데 애를 왜 만듭니까?

그 부분은 저도 남친도 철저히 지키고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동거에 대한 조언을 구하려는게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싶은거예요

추천수18
반대수32
베플남자ㅇㅇ|2018.12.19 17:45
동거하고 결혼하는건 나쁘지않아 근데 동거하다 헤어진걸 나중에 숨길거잖아 그게 문제야
베플ㅇㅇ|2018.12.19 18:15
일단 통계적 관점에서보면 동거에서 결혼으로 이어지는 커플인 경우, 이혼률이 훨씬 높아요. 결혼 날짜를 정해놓고 결혼을 전제로 미리 동거를 하는 경우는 일반 이혼률과 다르지 않습니다만, 연애 동거는 결혼까지 많이 이어지지도 않고 결혼해도 이혼률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동거를 좋아하지 않는 이윤 양쪽 모두 책임감 없이 즐기고 싶은 마음 뿐이라서 그래요. 지금 남편이 미국사람인데, 사귀면서 은근히 동거를 제안했을 때, 저는 단호히 거절했어요. 그렇게 동거해서 할거 다 하면서 살림까지 같이 살면, 아쉬울꺼 없어서 결혼까지 가기도 힘들 것 같고, 뭔가 힘든 일이 생기면 법적인 책임도 없으니 금방 헤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에서 였습니다. 남편은 제 말에 동의했고 조금 더 연애하다가 결혼했어요. 동거하는 커플의 가장 큰 단점은 아이가 생기는 경우에요. 미국인데, 여긴 동거를 많이들하죠. 제 미국 친구는 애가 세명인데 세명다 아빠가 달라요. 현재 남편은 없구요. 저도 딸아이가 있는 입장에서, 제 딸이 이 남자랑 연애하면서 이 남자랑 살다가 이 남자 애 베고, 저 남자랑 살다가 저 남자 애 베고, 이번엔 다른 남자랑 살다가 그 남자 애 베고- 결국엔 아무도 옆에 없이 혼자 아이 3명을 키운다고 하면.. 그 꼴을 어찌보나 싶어요. 그리고 이혼력을 숨기면 안된다고 생각하듯 누군가와 살림을 차려서 동거를 하는 거라면 미래의 배우자에게도 말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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