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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있는데도 전여친을 도저히 못 잊겠어요...

ㅇㅇ |2018.12.19 18:29
조회 7,910 |추천 6
전여친 아버지가 하시는 일이 외국에서 초대박이 나서

전여친 가족 전부가 그 외국으로 이민가게 되서 헤어지게 됐는데

저나 전여친이 서로 뭔가 잘못을 했다거나 감정이 식어서 헤어진 것도 아니고 더 이상 만날 상황이 안되서 헤어진거라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렇게 힘들게 반년 정도 지나서 지금 여자친구가 저한테 대시해서 사겼거든요.. 사귀자는 말은 제가 하긴 했는데

걔가 저보고 오빤 왜 나보고 사귀자고 안해? 이런 말 해서 사귀자고 한 거라...

사실 외적인 면만 따지면 현여친이 얼굴도 더 예쁘고

현여친이 수영을 하는 애라서 몸매는 진짜 비교가 안될 정도로 현여친이 훨씬 더 좋거든요...

근데도 자꾸 전여친이 생각나네요...ㅠㅠㅠㅠㅠ

현여친은 약간 구시대? 스러운 마인드라서

당연히 남자가 여자한테만 잘해줘야되고 여자는 받아먹기만하면 된다는 마인드거든요...

데이트 비용같은것도 제가 거의 다 내고 선물도 주고 받은 횟수만 비슷하지 가격 따지면 제가 한 세배는 더 준 것 같고요...

성격도 진짜 칭얼거리는?

귀여운 애교 그런게 아니라 말 그대로 애같이 징징대는거요...

전여친은 솔직히 외모는 그냥저냥 평균 정도였고

몸매는 완전 절벽이었거든요... 자기도 초딩몸매라면서 자학개그하던거 생각나네요 ㅎㅎㅎ...

그래도 성격이 진짜 천사같았어요...

데이트 비용도 거의 반반이었고 심지어 제가 돈 없을땐 자기가 다 내면서도 저 보고싶다면서 데이트하러 가자고 그랬고

평소 행동이나 말에서도 배려심같은게 몸에 완전히 배있는 그런 애였거든요...

저도 얘 정말 좋아했고 저도 얘가 사랑받는다는 느낌 받을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받은 사랑이 더 큰 것 같아요 ㅜㅜ

이렇게나 날 좋아해준다는게 너무 고마워서 저도 더 노력해봐도

제가 더 노력하는거 보고 전여친이 훨씬 더 노력해서 결국엔 전여친이 저한테 주는 사랑이 더 컸고...

아 근데 제가 현여친을 너무 안좋게 적긴 했는데 위에 적어놓은 단점 빼고는 다 좋은 애거든요...

근데도 저런 사소한 점에서도 전여친 생각이 자꾸 나요...

밥 먹고 계산같은거 할때도 뒤에서 팔짱 끼면서 일부러 다른 데 쳐다보고 있는거 보면..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카드 꺼내면서도 저도 모르게 '걔는 안 이랬는데...' 이런 생각 들고

자기가 회사에서 힘든 일 있는 날엔 세상 무너진 것처럼 칭얼대면서

제가 좀 힘든 일 있어서 기대고 싶은 날엔 시큰둥하고...

들어주긴 하는데 그냥... 응, 그래, 헐 진짜? 힘들었겠네... 하는데 성의 없는게 너무 티가 많이 나요... 딱 봐도 빨리 끝내줬으면 하는 눈치고...

전여친은 제가 회사에서 힘든 일 있었을 땐 자기 일인 것처럼 같이 힘들어해주고

옛날에 군대에서 선임한테 갈굼 당했다는 얘기 들었을땐 펑펑 울기까지 했는데...

이런 사소한 일들에서 자꾸 전여친이 생각나서 죽겠어요...

여자친구가 요즘 왜 이렇게 멍을 때리냐고 하는데 그 멍 때리는 시간의 90%는 전여친 생각 중이거든요...ㅜㅜ

이것도 다 제가 전여친이랑 헤어진지 오래되지 않아서 그런거겠죠...?

여친이 좀 서운하게 해서 괜히 더 생각나고 그런거일 뿐이겠죠...?

시간 지나면 당연히 잊혀지겠죠?ㅜㅜㅜㅜㅜㅜㅜ




추천수6
반대수29
베플ㅇㅇ|2018.12.19 18:41
글 내용만 읽어보면 못 잊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아직도 그 전여친분을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여전히 좋아하던 상황에서 헤어진거니까여. 전여친이 이민갔다는 외국이 많이 먼 곳임? 일년에 몇번이라도 보지도 못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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