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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외도를 내연녀가 저한테 보낸 메일 때문에 알았어요

181818 |2018.12.20 02:43
조회 1,034 |추천 1
20대 중반 직장인이고
세상에서 가장 헌신적인 엄마아빠밑에서 자랐습니다.
직장다니기전까진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자랑스럽고 존경스러웠고, 더러운 직장생활하고서는 아빠가 또 제일 존경스러웠어요. 근데 얼마전에 제게 꿈에도 정말 꿈에도 상상 안해본 아빠의 내연녀라는 사람이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심지어 그 내연녀는 저랑 나이도 비슷하고요...ㅎ
아빠가 몇년동안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정리해버리자 정신이나가서 어떻게 알았는지 제 메일이랑 소셜계정으로 메세지가 잔뜩왔습니다. ... 자기는 그 몇년동안 우리가족한테 폐안끼치고 아빠한테 돈요구한적도없다 아빠만 있으면된다. 제발 아빠한테 연락할 기회를 달라면서요..... 아빠가 요전에 가족들한테 뜬금없이 이사가자고 그러다가 다 반대해서 말 그만하셨거든요. 이틀전엔 엄마한테 있는 성질 다부리시더라고요. 비꼬고.... 그래놓고 그 내연녀한테는 온갖 부드러운말 다 보냈더군요...
그 내연녀가 저한테 놀러가서 서로 찍어준듯한 각각찍은사진이랑 톡캡쳐를 저한테 보냈어요. 이혼하길 바라지도 않고 그냥 아빠만 보고싶다고요... 최소한 정리할 기회는 있게해달라고요. 자기 이미 수면제도 먹어봤고 죽은 것과 같으니 제발 부탁한대요.....
정말 말같지도않아서..... 제 인생중 가장 엿같고 너무 끔찍하고.... 꿈이면 깨고싶고... 엄마 생각만하면 눈물이흐르고 . 진짜 빌고싶어요. 빌고싶은건 난데 ..이런 일이 왜 생긴건지....
동생은 자기 몫도 못하는 몸만큰 성인이고, 엄마는 밤낮없이 우리가족만 챙기는 천사같은 엄마에요. 진짜 아빠도 무뚝뚝하지만 항상 식구들 부족하지않게 늘 챙겼는데.... 제 인생이 다 거짓같고, 진짜 다 못믿을거같아요...
제 트라우마는 나중일이라치고...
그 여자가 우리집에 찾아오거나 해서 엄마한테 이 소식이 닿기전에 아빠랑 얘기를 해야할까요?..
동생은 아빠를 좋아하지 않아요... 아빠 기대에 못미쳐서 혼나와가지고 반감이있어요.... 그 정신나간 여자가 동생한테 연락하면 이성잃고 엄마한테 얘기하고 아빠때릴지도몰라요.... 어떡하죠.... 저 어떡하죠... 엄마 아시면 안돼요 몸이 안좋으셔서 진짜 큰일날지도몰라요.... 몸도 마음도 아마 평생 아프실건데 그건 절대안돼요...
아빠한테 얘기해서 확실히 정리할건지 얼른 물어봐야할까요...??? 그런 얘기를 해야할것도 끔찍하지만...... 그런 얘길 내가 존경하던 아빠랑 해야하는 것도... 어떡하죠... 어떡하죠..... 그 여자가 우리집에 오는것보단 아빠랑 확싱히하는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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