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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이 말하는 인종차별 이야기

ㅇㅇ |2018.12.21 23:03
조회 308 |추천 0
나는 고등학생이고, 캐나다 유학생으로 살고 있음

그냥 지나가다가 쌍욕을 함.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지나가다 우리한테 와서 쌍욕을 하고 지나감. 솔직히 나는 마음이 매우 여린 여학생이라 그런 일이 종종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할 때 마다 다리가 후들거림.
그런 일을 당하면? 아무 말도 못한다. 솔직히 덩치 큰 외국인들이 와서 그러는데 뭐라 할 수 있겠음?

돈도 많이 뜯긴다. 특히 지하철에선 무조건 한 번은 뜯긴다.
우는 연기까지 선보이며 돈을 달라 하는데 끝까지 거절하면
정말 표정 싹 굳고 갑자기 욕을 하기 시작한다. 싸이코새낀 줄 앎ㄹㅇ

마트 직원들은 눈에 띄게 불친절함. 물론 정말 상냥하신 분들도 많지만.. 그렇다.

또 학교에 있으면 가끔 남자아이들이 한국말투를 따라하면서 놀리거나 그 눈 째는 제스쳐를 하며 놀림
근데 얘네는 웃긴게ㅋㅋㅋ 남자아이들은 절대 안 놀림
근데 또 여기서 설렘 포인트는
그렇게 괴롭힘 받고 있는 여학생들을 대부분 동양인 남자아이들이 보호해준다. 뭐 한국말로 욕을 다다다 쏘아 주거나 ㅋㅋㅋ 그럼 대부분 미안하다고 사과함..남자애들이 뭐라 그러면 바로 꼬리 내림 ㅠㅠ

가끔 어떤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부를 때 hey korean~, hey chinese 하며 부르기도 한다. 이게 왜 기분나쁘냐고?
똑같은 돈 내고 캐나다에서 수업받고 있는 다 같은 학생인데 이름을 부르지 않고 야 한국인! 이런식으로 부르는 건 아주 무례한거라고 생각함

어.. 사실 내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이걸 말하고 싶었던게 아니라 다른얘기를 좀 하고 싶음.

지금까지 내 얘기 듣고 무슨 생각 들었음? 같은 한국인으로서 화나지? 근데, 내가 장담 하는건, 지금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도 인종차별을 했다는 거야.

역시나 차이나? 착짱죽짱? 이런 말은 왜 하는거야?
나 진짜 이런 말 들을 때마다 화나서 미쳐 버릴 것 같아 ㅋㅋㅋㅋ
왜 모든 13억 인구 중국인들을 기사 몇 개에 다 똑같은 더럽고 추잡한 싸이코 새끼들로 일반화 시키는 거야?
나 또한 많은 중국인 친구들이 있고, 우리 외숙모도 중국인이야. 정말 나한테는 제일 최고의 친구이고, 중요한 가족이야. 나한테 가끔 난 짱깨들 너무 싫다, 더럽다, 왜 노는거냐. 이런 말 하는 한국애들 보면 진짜 혼내주고 싶다. 우리 학교만 보면 오히려 중국아이들이 인종차별도 안하고 지들 공부도 엄청 열심히 하고 성실한 애들 많다 ㅋㅋ

만날 인종차별 같은 글을 보면 화내면서 정작 인종차별 하고 있는 건 너네잖아
물론 여기서 내가 말한 ‘너네’ 는 한 번이라도 그런 말을 해본 적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 거야. 당연히 아닌 사람들도 있겠지.
뭐 백인이 동양인 비하 하는 것만 인종차별이야?
그러지 마 제발
항상 페북 보면 느끼는 건데
ㅈ같은 댓글에 화나요, 댓글 오지게 달면서 정작 저런 인종 비하 발언은 절대로 누구하나 잘못 됐다고 말을 안 하더라.

쪽팔린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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