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해보였던 네가 불륜남이 되었다. 햇빛이 노랗고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아름답던 그 날, 우리의 연애는 시작되었ㅇㅓ
네가 내가 머리를 넘길 때, 반짝이던 귀걸이를 보고 반했다고 했었지
말 하나하나가 예뻣다. 너의 말은 언제나 신뢰를 나에게 주었어. 너에게 내 전부를 내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네가 어차피 우리 결혼할거니 혼인신고를 하잔 이야기에 선뜻 해버렸고 우리는 부모님들께 늦게 사실을 알리고 된 통 혼난 후, 그 다음 해 무척 더웠던 7월에 결혼식을 하게 되었어.
결혼생활이 행복하기만 하면 지금 덜 억울했으려나,
우리의 결혼생활은 너도 알다시피 순탄하진 않았어.
날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아했던 너의 친어머니, 너 없는 곳에서 은근 나를 무시했었어.
자신에게 유리한 말로만 싹 다 바꿔서 너희 외가식구들 앞에서 내 욕을 하기도 했고, 내가 임신하는게 꼴보기 싫으셨던건지, 임신할 때마다 날 못잡아먹어 안달이 나계셨단다.
그래도 난 다 참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네가 내게 있었고, 항상 나보고 사랑한다고 속삭여줬으니깐,
네가 가끔 내게 폭언을 하고 폭력을 휘둘려도 바보같이 그냥 다 참았다?.
그저 화가 나서 잠깐 그러고 말겠지 그래도 우리 애들도 있는데 뒤에서 이상한 짓 하고 다니진 않겠지, 라고 생각했었어.
근데. 그게 아니더라, 너는 나몰래,. 여자들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었드라.'
네가 항상 내게 그랬잖아. 여자에게 관심있는건 오직 패션 뿐이라고. 나한테 입히고 싶었다고. 그래서 난 네 말 믿었는데..
이게 믿음의 결과네..
나와 우리애들 버리고 생홟비도 4달째 주지 않은 채, 넌 여전히 그 여자 폼에서 놀아나고 있겠지
그 여자의 나이는 우리(ㅓ너랑 나는 동갑이니깐) 보다 12살이나 많은 40살 노처녀.
직업은 인천에 있는 댄스학원 원장 그리고 네가 일하고 있는 곳의 시간강사.
근데 너의 이런 일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다음학기엔 개설 안 되겠지
아이들은 여전히 너만 찾고 있는데.
넌 아이들이 보고싶다고 해도 1번을 안 찾아와보드라.
우리 애들 불쌍해서 어떡해 진짜??
계속 어린이집에서 아빠 이야기 꺼낼 때마다 5살인 우리 아이, 눈치만 봐.
그리고 밖에서도 아빠는 어딨어 이러면 그냥 웃고 말아.
5살 밖에 안 된 우리애가. 벌써 눈치만 빨라서 그냥 눈치본다고!
한 번은 어린이집에서 아빠는 어디에 가셨냐고 묻는데 그냥 씩 웃으며 회사에 있다고 했대
집나간거는 말 안했대. 자랑처럼 얘기한다고 5살 우리 애기가..
나한텐 그럴 수 있어도 적어도 우리아이한텐 그러지 말아야지.
불쌍한 우리아이..
우린 철없어 혼인신고하고 결혼해서 애낳았다고 쳐!
근데 아이는 사고가 아니잖아!
우리 아이는 사고가 아니었잖아. 사고였어도 우리가 만든 생명 끝까지 책임져야지
그 상간녀보다 애들 먼저 바라봐줘야지.
애들 아픈 것 갖고 내가 왜 상간녀한테 미친녀 취급 받아야돼?
내가 애들 팔아서 남편 들어오게 하려는 아내로 만들어??응?
열 40도라고 안 죽는거 네가 잘 알잖아! 그리고 네가 40도인것도 봤잖아!!
내가 속인것처럼 왜 그래 왜 그러냐고.....
우리애들한테 왜 그래.......
불쌍한 우리애들한테.......도대체 왜 아빠가 버린 상처를 안겨주는거야 대체..
큰애가 밤마다 기도해..
너까짓껏도 아빠라고..아빠오게해달라고 기도해
아빠가 돈안줘서 먹고픈거 다 못사주는거 아는건지
이제 겨우 5살짜리가..
먹고픈건 많지만 참겠다고 그래..
5살아이가 벌써 버림의 아픔을 알아
맨날 내 눈치봐
아빠한테 버릴까봐
다른 불륜 저지른 사람들 보면
그래도 제자식 챙기고 생활비도 주는 모양인데
넌 왜그러는거야
그래도 애들은 살아야지..
네가 12살 많은 그아줌마 만나는거 뭐라안할게
제발 애들테 상처 그만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