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만나는 게 너무 귀찮아요
ㅇ
|2018.12.23 15:03
조회 151,367 |추천 713
방탈죄송..
혹시 저같은 분 있나요?
저는 30대 회사원 여자인데
근래들어 너무 친구를 만나는 게 너무 귀찮아요
혼자 있는 것만 좋네요
남들은 외로워죽겠다는데 전 왜 이럴까요
남친도 없는데 사귀고싶다는 생각이 전~ 혀 안들어서
남들 보나따나 연애도 좀 해야겠는데 귀찮네요 ;
저는 그야말로 집순인데
밥을 먹어도 술을 먹어도 혼자 집에서 요리해서
혼자 먹는 게 제일 좋고
혼자 책보기 취미생활하기 카페가기 그런 게 제일 좋고
가끔 친구가 집에 놀러오면
아 빨리 갔으면 좋겠다 ;; 이런 생각만 들어요 ;;
친구가 만나자고 하면 빼지않고 만나긴 하는데
아 그냥 집에서 과일주스 마시면서 티비나 봤으면 좋았을뻔했다 이러고
친구에겐 미안하지만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친구랑 사이가 안좋거나 코드가 안맞는 친구도 아님..
친구랑 만나서 한 3만원 정도 쓰면 돈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돈으로 장봐서 요리를 직접해서 혼자 먹었으면
훨씬 행복하고 이득이었을텐데 뭐 그런 생각을 속으로 하고요
친구들이 종종
넌 베일에 싸였다
너무 연락을 안한다
무슨 일 있냐 뭐 이러는데
무슨 일이 전혀 없고 그냥 심플하게 혼자 있고 싶어서 그런건데
휴 제가 봐도 제가 이상해요.. ㅜ
- 베플남자ㅇㅇ|2018.12.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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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혼자 지내는게 너무 익숙해저서 그런거야..
- 베플ㅇㅇ|2018.12.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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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오히려 매일보는 사무실 사람들이랑 저녁 한 끼 하는게 더 편할 때가 있음. 이 직원들이 딱히 나랑 친하지 않아도 말임. 왜냐면 친구는 오랜만에 만나면 이것저것 친구 안부도 알아야되고 어찌 지내는지 묻고 이해하고 뭔가 머리쓰고 신경써야 하는데. 사무실 사람들은 걍 항상 똑같은 일상만 보내는 사람들이다보니까 딱히 뭔 말 안 해도 별로 안 부담스럽고 편함ㅋㅋㅋ 서로 물어볼 게 없으니까 그냥 같이 밥먹는데 옆에 있는 사람 정도? 근데 오랜만에 만나는 친군 그게 아니니 더 그런거 같음
- 베플ㅇㅇ|2018.12.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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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너무 같아요. 빤한 인간관계에 지쳐서 그런듯. 저도 그냥 아무의 방해도 받지 않고 혼자 하고 싶은 걸 하고 만들어먹고 싶은걸 만들어먹고 책 보고 영화보고 음악듣고 때론 덕질하며 보내는 시간이 훨씬 중요하고 생산적으로 느껴요. 밖에서 사먹는거 집에서 내가 만드는것만 못하고. 지인들을 만나고 대화가 다 공허하고 내 속을 찰떡같이 이해하는 이는 그 누구도 없어요. 저는 이게 진짜 편하고 내가 이렇게 개인주의적인 성향인지 이제야 깨달아요.
- 베플ㅇㅇ|2019.01.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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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사람들 특징이 누구를 만나면 그사람한테 맞춰주고 배려를 엄청 한다는거임. 자기 하고싶은대로 못하고... 그러니까 누구를 만나는게 신경쓰이고 스트레스받는 일이 돼버림. 고치려해도 고쳐지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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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18.12.2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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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다 떠나가봐야알겠지 너 같은 친구있는데 점점 정이 다 떨어지드라 나도 시간 내서 즐겁게 놀자는건데 그런 마인드면 걍 혼자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