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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 쪼다랑 2년만난 이야기1

고구마 |2018.12.24 14:26
조회 117 |추천 0

한사람과 2년동안 사귀었어요. 근데 잘사귀던 어느날 갑자기 회식이 잡혔다더군요. 정확히 기억합니다. 2018.06.08일 회식이라며 부장님 자식자랑하는거 듣기싫어 죽겠다고. 저는 그러려니 하고 맛있게 먹으라고 했습니다. 다음날이 토요일이라 주말엔 나랑 재밌게 놀자고했습니다. 다음날 토요일 아침에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친구를 만나러 대구를 가서 하루 자고오겠답니다. 친구가 음식점에서 일하는데 신메뉴를 개발했다고 맛 좀 봐달라고 불렀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나랑만 노니까 친구 좀 만나고 오라하고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그 날 하루종일 연락이 안되더군요? 느낌이 오더이다. 그래도 아니겠지하고 저도 제 할 일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은 안오고 저도 화가나서 새벽에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이 하나 와있더군요. 새벽 4신가?5신가? 그러다 일요일 오후에 만났는데 왜 이렇게 연락이 안됐었냐고 물었더니 핸드폰을 오래방에 두고 왔었다고 경찰서도 가고 난리였다고 못믿겠으면 친구한테 전화할테니 확인하라더군요. 저는 그냥 하지말랬는데 지가 기어코 친구한테 전화해서는 "야 000아! 나 그때 폰 오래방에 두고왔다이가?" 그러니까 "어 어!" 이 대답만 듣고는 끊어버려요.ㅋㅋㅋㅋㅋㅋ 저는 바보같이 그게 웃겨서 넘어갔어요. 결국 다음날 저랑 있는데 그 사람 핸드폰으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어요. 오후8시에ㅋㅋㅋㅋ느낌이 이상해서 전화를 받으라고 했더니 전화를 안받아요. 얘가 거짓말을 할 때 항상 화를 내요. 역시나 화를 내더군요!!! 느낌이 이상하니 그 번호를 제가 외워버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워서 집에가는길에 번호를 저장한 다음 카카오톡 프로필사진을 보는 순간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습니다. 내 남자친구 사진이 모르는 여자 배경 사진으로 되어있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바로 그 자식한테 카톡을 보냈습니다. 이거 뭐냐고. 그랬더니 프사랑 배경 다 지우고 연락도 안받고 다 씹어요. 너무 화가나고 어이가 없어서 그 여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여자 - 여보세요

나 - 안녕하세요. 늦은시간에 죄송한데 혹시 김XX씨 아세요?

그여자 - 네? 누구세요?

나 - 아, 저는 그 사람 여자친군데요. 혹시 김XX씨 아시나요?

그여자 - 네? 제가 그 사람 여자친군데요.

나 -  혹시 언제부터 여자친구셨나요?

그여자 - 3일인가 됐어요.

나 - 저는 2년동안 여자친구였어요..

 

여기서부터는 정말 눈물이 너무 나더군요. 그래서 제가 너무 우니까 그 여자분이 만나서 얘기하자고 이쪽으로 오겠다고 하더군요.

 

그여자 - 혹시 지금 어디계세요? 제가 그 쪽으로 갈게요!

나 - 저 00동에 있어요.

그여자 - 네? 혹시 대구분 아니세요?

나 - 여기 울산이요...

그여자 - 그새끼 대구사람 아니에요?

나 - 울산사람이에요ㅠㅠㅠㅠㅠ혹시 어떻게 만나셨어요?

그여자 - 저번주 목요일부터 인스타로 쪽지로 만나고 싶다고 커피한잔 하자고 빨리 보고싶으니까 금요일 저녁에 커피한잔 하자고 연락왔어요.

나 - 인스타에 제 사진이 많은데 모르셨나요?

그여자 - 그새끼 사진밖에 없던데요? 혹시 아이디 뭔지 보내주실 수 있나요?

나 - 00000이거요.

그여자 - 제가 아는건 XXXXX이건데, 이자식 아이디가 두갠가봐요.

나 - 그럼 혹시 카톡배경에 저 어릴때 사진인데 뭐라고 하던가요?

그여자 - 아 언니 사진이었어요? 이자식 진짜 미친X이네. (나이를 알려줬어요.) 어릴때 암으로 죽은 자기 누나라고 그랬어요.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면서 웃음)

그여자 - 언니 울지마요. 진짜. 그런놈 때문에 울지마요!

 

이후로 여자분이 해주시는 말이 목요일 저녁에 카페가서 커피마시고 다음날 계속 더 보자고 놀자고 그래서 또 봤다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본가는 부산이고 지금은 혼자 대구에 살고있다. 자기 앞으로 된 아우디가 하나 있고 돈도 잘번다. 뭐 그렇게 있는척을 엄청 했답니다. 저랑 여행가서 찍은 사진들은(제가 찍어준 사진) 삼각대 놔두고 혼자 찍은 사진이라고 그러고 그 말들을 듣는순간 저한테 했던 말들도 다 거짓말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 이야기들을 다 듣고도 저는 병신처럼 한 번 믿어보자 하는 심정으로 다시 받아줬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거였는데.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정말 쓰레기처럼 굴더군요. 연락이 안되는건 기본, 거짓말하고 친구들이랑 노는건 옵션,연인 사이에 해서는 안되는 일들을 해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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