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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인 오늘 방금 고백받았어 ㅠㅠ

ㅇㅇ |2018.12.25 21:41
조회 2,878 |추천 18

와 얘들아 나 방금 고백받고 돌아오는 길이야
와 이게 무슨 일이야
진자 손 떨려서 오타 있을 수도 있ㅇ으니까 양해 부탁

크리스마스라서 친구랑 홍대에서 놀고 집
가려고 버스 기다리고 있었어 근데 누가 내 이름을
부르는 거야 봤더니 내 썸남 이더라고
내 옆에 풀썩 앉더니 "동네 오면 연락하기로
했으면서 연락도 안 하고 왜 카톡 안 봤어"

내 친구한테 물어봐서 나 있는 곳을 간신히
찾았대 엉엉ㅜ 난 넘 추워서 폰 잘 못봤단말야
왜 그렇게 열심히 찾았냐니까 "크리스마스니까~
특별하게 보내야지”이랬어 ㅠㅠㅠ

그러고는 "춥지" 하더니 내 손에 핫팩 쥐여주고는
괜히 둘이 눈도 못 마주치고 앞만 보고 몇 분
동안 앉아있었어 크리스마스인 게 믿기지 않는다
진짜 겨울이다 막 이런 헛소리 하면서...

그러다 얘가 갑자기 손에 뭘 쥐어주는 거야
뭔가 봤더니 편지지 ㅋㅋㅋㅋㅋㅋㅋ 말로 하기엔
이상한 말만 할 거 같고 부끄러워서 편지 썼대
너무 귀엽지... 자기 잠깐 따뜻한 거
사 올 테니까 보고 있으라 했어

그래서 썸남은 가고 나 혼자 편지 읽는데ㅋㅋㅋ
아 진짜 글씨체 엄청 삐뚤빼뚤해서는 이런 거
처음 써보는데 너무 떨린다 그만큼 내가 너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 어느 순간부터 널 의식하고 있는
내가 보이더라 막 이런 내용ㅠㅠㅜㅠㅠㅜ

마지막에 이렇게 다 쓰고 보니까 생각보다 내가
너 많이 좋아하나 봐 좋아해 쓰니야 우리 사귀자
이렇게 적혀있었어 ㅠㅠㅠㅜ 썸남 오고 나도 너
많이 좋아한다고 안아줬다 ㅎㅎ 처음엔 벙쪄있더니
나 안고선 "고마워" 했다ㅠㅠㅠㅠㅜ 너무 행복해 ㅠㅠ

추천수18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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