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어린 시절 아토피가 심했다고 하더군요.
하나뿐인 딸을 걱정하던 엄마는
건강 음식, 웰빙 마니아가 되셨고,
엄마의 엄명으로 우리 집은 인스턴트 음식이
금지되어 버렸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아주 건강해서 아무거나 잘 먹지만
엄마는 아직도 음식에 예민하십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건 아빠가 라면을 아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 엄마가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
조금 늦어진다는 소식에 아빠는 후다닥 슈퍼에 가서
라면 2개를 사 오셨습니다.
"아빠. 엄마가 알면 난리 날 텐데."
"괜찮아. 안 걸리면 될 거야!"
그리고 아빠의 눈물겨운 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버너와 냄비를 준비하고, 냄새로 들킬까 싶어
추운 베란다에 쭈그려 앉아 엄마가 안 계시는
시간을 이용하여 라면을 끓여 먹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라면을 끓여 드시고
엄마 몰래 설거지까지 마친 아빠는 저를 향해
손가락으로 승리의 V자를 척 내밀며
마치 전쟁터에서 이겨 돌아오는 장수의
표정을 짓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아빠 너무 귀여우시죠?
근데 아빠.
사실 엄마는 아빠 라면 먹는 거 다 알고 있었답니다.
베란다에서 그러는 게 너무 애처로워서
이번 한 번만 봐준 거라네요.
행복은 밖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고작 라면 하나에서도 사랑과 기쁨을
발견할 수 있듯이 말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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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리는 좋은 글귀들은 제가 직접 쓴 글이 아닙니다.
책이나 인터넷과 지하철과 카페 기타 등등...에서
제가 좋거나 여운이 길게 남는 글이라면 옮겨오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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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텍스트를 올리는 시간은 밤 12시 정도 입니다...
그 외 시간에는 올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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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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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뜻은 없습니다...그저 40판에 오고가시는 님들을 제 기억에 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PS...2
인터넷 세상이라 해서 아무에게나 이유없는 욕설이나 쓰레기 발언을 해도
무방하다란 생각 등을 자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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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문화...(대한민국 15년?) 이제 좀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p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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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에 좋은)글귀에 대한 님들의 생각만 몇자 적어주십시오...^^
억지로 댓글을 남기실 필요는 없는 거니 말입니다
ps...IIII
올해 나이 45 입니다...(2018년 기준)
제 나이 40 이 되어 40판에 왔습니다...
싸이 월드 시절부터 해서 네이트로 바뀌고 나서도 계속 좋은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언 10년이 지난것도 같고 그러네요^^)
제 나이를 밝히는 것은 종종 댓글이나 쪽지로 묻는 분들이 계셔서 이제와 밝히는 것을 이해해주시고요...잘 좀 봐주십시오... ^^
언 10년을 해온 제가 좋아 이렇듯 좋은 글이나 지하철을 가다 벽에 괜찮은 글이 적혀 있으면
메모를 해두었다 가끔씩 올릴 때도 있고 합니다...^^
( 앞으로도 계속 괜찮은 글이나 좋은 귀감이나 감동 글이 있으면 올리려 하니 잘 좀 봐주십시오...^^)
[ 저는 도배 하지 않습니다...하루에 하나의 텍스트만 올립니다...밤 12시쯤 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