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생각나서 글을 써봄
시엄마가 일년전인가 우리집에 와 계실때
남편놈이 안방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빤쓰도 안입고 덜렁대며
시엄니랑 나랑 앉아있는 거실을 가로질러
옷방으로 걸어가 옷을 입으로 가는거임
둘이 있을때는 그러거나 말거나지만
시엄마도 있는데 ㅠㅠ
내가 옷입고 다니라고 소리지르니
시엄마 왈
“괜찮아~샤워하고 나오면 그럴수 있지”
내가
“아니요 저는 안괜찮아요”
남편도
“미안 안그럴께”
했는데
시엄마 혼자 한숨을 푹 쉬면서
“내가 낳아서 키운 아이인데 ...”라고
중얼거리시더라...
그냥 지나가 기억도 못할 에피소드였는데
시엄마의 한숨과 저 맨트로 잊혀지지가 않네요
여기사 잘못한건 노빤스로 돌아다닌 남편새끼지만
40넘은 아들이 아직도 시엄마 눈에는 아이 같고 귀저기 갈아주던 어린 아이로 느껴지시는 건지
쓰긴 썼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어떻게
끝맺을지 모르겠어요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