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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한테 빈정상함 제가 속좁은거?

ㅇㅇ |2019.01.10 02:20
조회 36,475 |추천 72

이미 몇 주 지난 얘기지만 또 생각나서 기분나빠져서...크리스마스때 기분상한 일이 있어서 당분간 몇년동안 시댁 안 가려고 하는데 이해되나요??

사건은... 크리스마스 이브날이었어요 시아빠, 시누,시누남편, 애기조카 하나, 시할머니, 남편, 저 이렇게 모여서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쌓인 자기이름앞으로된 선물들 분류를 하고나니 제 앞엔 선물 딱 3개가 있는데 그 중 두개는 심지어 남편이름&제이름이렇게 써져있었어요 하나는 쿠키상자(할머니가 만드심 시누네, 시아빠도 받음 똑같이) 하나는 레스토랑50불짜리 기프트카드.

저빼고 다른 사람들 다 선물에 둘러쌓여있고 심지어 시누는 아얘 선물들속에 묻혀있음ㅋㅋㅋㅋ(미국인들 질보다 양이라고 갯수 은근 따짐 남편도 매번 저한테 선물 서너개씩 챙겨줌 생일때나 크리스마때)
시누가 선물 이름별 분류하는데 제 앞에 놓인 선물이 초라한 걸 눈치챘는지 그 남폄이름&제이름 된 선물 남편주면서 제 앞에 놓으라고 살짝 얘기하는거 들음..ㅎㅎㅎㅎ
저는 사람들 빈정상하지말라고 다 개인별로 남편이랑 합해서 각각 50불 정도 안팎으로 맞춰서 선물 준비했거든요 남편 혼자 보냈었으면 다들 한 25불짜리 아마존 기프트카드 한장씩 돌려받고 있었을텐데ㅎㅎㅎ
사실 이날이 세번째 그분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였어요 매년 이런 식이었지만 작년은 결혼하고 정식 가족된 자리라 다들 더 신경써주셨겠지하고 갔는데... ㅎㅎㅎㅎ
심지어 저는 외국에 혼자 남편이랑 살고 있는데... 우리 가족이었으면 제 남편 선물 혼자 독식시켜 줬을텐데 ㅋ 다들 백인인데 은근 저 인종차별깔린건가 싶기도 하고... 평소에 다들 저랑 말많이 하려고 하고 좋은분들이라 생각했는데 이게 본모습 마음인거죠???

남편은 자기 잘못이라고 자기가 제가 뭐 좋아하는지 원하는지 추천해줬었어야 했다고 하는데 이거 변명이잖아요 엄청 비싼거 오가는 선물도 아니고 제 돈으로도 몇백새도 살 수 있는 것들이고 저는 작은 것이라도 제 생각하면서 골랐을 거를 원했던건데... 제가 받은선물은 땡처리+이것도 아까워서 님편이름+제이름 이였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추천수72
반대수35
베플|2019.01.10 04:26
선물이란게 마음이 담겨야 하는데 마음이 없네요. 기대하지 말고 쓰니도 딱 그만큼만 하세요. 미국애들 얼굴은 웃고친절해 보이는데 진짜 계산적이고 손해 안보더라구요. 제 경험입니다. 그런 관계에서 상처 입지 않는 방법은 기대안하면 돼요.
베플ㅇㅇ|2019.01.12 10:08
해주지말고 기대하지도 말고. 딱 그래야할 관계같아 보임
베플호우|2019.01.12 12:42
이번일로 시댁 척지거나 남편과 이혼불사 하시기보단 잘 헤쳐나가시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다는 생각으로 답글 답니다. 미국인들에겐 선물 리스트가 정말 중요해요. 웨딩 레지스트리, 베이비샤워 기프트리스트 등등 이게 보편화 되어있어요 남편이 말한대로 쓰니님의 기프트리스트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남편 탓이 커요. 남편에게 명확하게 말하세요. 한국은 선물리스트같은건 없는 문화고 선물지정해주고 그런건 또래나 아이가 조를때나 엄청 편한사이에나 하는거고, 이 경우에도 리스트를 주는게 아니라 선물주는 사람이 사기전에 미리 언질준다 정도의 개념이다. 나는 시댁에 선물리스트를 준다는건 너무너무 불편하고 한국 개념으로는 예의없게 느껴지니, 내년 크리스마스 내 선물 리스트는 당신이 작성해서 다 알려라. 내년에도 이런 식이면 나는 크리스마스에 당신 가족 행사 참여 안한다 요렇게요. 선물 금액은 집집마다 벌이에 따라서도, 문화에 따라서도 많이 다르긴한데 10불안쪽 선물부터 50불 100불 넘는것까지 다양해요. 부담없이 하시면 되고 그 금액 자체에 그렇게 연연하진 않는 편이에요.
찬반|2019.01.12 13:09 전체보기
님 속 좁아요. 영어가 약하고 문화도 아직 이해를 못한듯 하네요. 먼저 할머니가 쿠키 만들어 두는건 아주 흔해요. 그리고 직접구어서 만들면 시간과 정성이 담겨 고마운 일이고요. 그리고 각사람이 선물이 많았으면 가족이외도 다른친척외부 사람들이 준걸 트리앞에 모았다가 이브에 다 한꺼번에 여는거예요. 그리고 부부로 함께가면 부부이름 두명쓰고 편하게 주기도 해요. 님도 편하게 리스트 주세요. 그리고 인종차별 느끼면서 맘을 닫을수록 더 힘들어질꺼예요. 평소에 편하게 다가오고 친절하였으면 선물로 오해말아요. 미국은 본인이 힘들고 부담되면 굳이 선물 준비 안해요. 그냥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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