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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다 안준 집주인이 비번부터 내놓으라는데, 알려줘야 하나요??

에효 |2019.01.10 12:25
조회 4,132 |추천 1

저희가 몇달전까지 살던 집에서 만기되서 이사나간다고 통보했는데 집주인 왈 보증금 맞추기 어렵다고 한달만 더 살다 나가라 했어요.

그래서 한달 더 살았어요.

그 뒤 이제 진짜 나가야 된다고 하니 또 안된다고 더 기다려달라 하더군요.

새 집까지 구해놔서 안된다고 돈 달라 하니까 돈없다고 끝까지 저희보고 기다려달라고 함.

일년에 해외여행 장기로 심심하면 나가는 집인데 돈 4천이 없다고 했어요.

 

열받아서 임차권 등기 걸겠다고 내용증명 띄우니까 다음날 바로 보증금 돌려주겠다 하더니;;

100만원만 빼고 3천 900만원 입금해주더군요

.

100은 집 상태 확인하고 준다고요. 아.......

그러고 나서 지금 한달 지났고, 임차권 등기는 그대로 진행했어요. 그래서 현재 그 집엔 임차권 등기가 설정되어 있는 상태예요. 저흰 100만원 아직 못 돌려받았으니까요.

전입신고도 아직 그 집으로 되어 있고요.

 

얼마전에 저 미친 집주인이 제 호적메이트에게 전화해서 집 비밀번호 알려달라 했대요. 집 상태를 보고 돈 돌려준다고요.

호구같은 저희 호메는 또 알려줬대요.

저는 그 얘기 듣고 빡쳐서 가서 비번 다시 바꿔놓았고요.

돈받기 전엔 일절 알려 줄 수 없다구요.

 

미친 집주인은 비밀번호 안알려준다고 지랄하면서 집상태 보기 전엔 돌려줄 수 없다고 버티고 있어요.

그러면서 현관문 손잡이가 이상하더라면서 우리가 이사들어가기전엔 멀쩡했는데 뭘 어떻게 한거냐고 따져요.

 

건물 자체가 30년 다되서 오래되었고 우리가 들어갈때부터 집상태가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었어요. 화장실과 부엌이 뚫려서 똥싸면 똥냄새가 부엌으로 흘러나오는 집이었어요.

저희들어갈때 도배장판도 안해줘서 그냥 헌집같이 해서 들어갔구요.
분명히 뭐라도 트집잡을 사람이예요.

그 집 살면서 두꺼비집이 20년전에 설치한 아주 오래된거라 몇번이나 전기가 나가길래 고쳐달랬더니 저희가 뭘 잘못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집에는 전혀 문제가 이제까지 없었다면서 몇번이나 그런 소릴 해서 속터져 죽는 줄 알았거든요.

이번에도 똑같은 소리 하더라구요. 손잡이가 이상하다면서 저희가 이사하기 전까지는 집에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저희가 뭘 잘못한거 아니냐고요.

 

비번 알려주면 자기가 들어가서 집상태 확인하고 원상복구 할 것 있으면 하고 돈을 돌려주겠다고 해요.

오래되서 바퀴가 하루에도 몇마리씩 나오는 집을 내가 손봐가며 살았는데...

 

그래서 돈 돌려주기전엔 비번 없다고 보증금 돌려줘야 비번 알려드린다고 강하게 나갔어요.

그러니 "여보세요? 여보세요? 지금 무슨 소리하십니까? 네? 여보세요?" 이러면서 완전 비꼼 작렬이네요. ㅡㅡ.

 

아오 이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지금 제가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소액은 전자소송이라서 부담없다고 하던데 그래서 혼자 소송걸어볼까 하고 있어요.

여기서 제가 궁금한 것들은


1. 비번은 보증금 돌려받고 알려주는 게 맞는 거죠?

 

2. 소액소송 걸면 절대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나요? 조정위원회는 전화해봤자 원만하게 해결보라고 종용한단 얘기밖에 없어서 아예 문의 안해봤어요... 법률구조공단은 전화해봤는데 그렇더라고요. 집주인이 어느 정도 상식적이어야 그렇게 하지 ㅠㅠ


3. 어떻게 하면 이 미친 집주인한테 한푼도 손해 안보고 받아낼 수 있을까요? 진짜 1원 한푼도 손해보고 싶지 않아요.


참고로 건물 전체 세입자들 우리빼고 다 나갔고 나가기 전에 다들 보증금 받느라 애먹었어요... 한 분은 그분 이사나가기 전에 마주쳐서 요즘 어떻게 되가시냐 물었더니 집주인 얘기만 해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더라구요.

지금 몇달째 건물 비어있는데 그래도 아무 상관없을만큼 재력있는 집인듯 해요. 답답한게 없는거 같아요.

건물 자체에는 저당같은 거 걸린거 하나도 없구요.


참 우리 보증금 돌려주기 어렵다 할 때 그럼 건물 담보로 대출을 내서라도 돌려주시라 했더니 자기보고 빚을 지란 말이냐고 펄펄 뛰었어요.

보증금 마저 안돌려주시면 소송 들어간다고 문자했더니 좀 전에 전화가 왔는데...

방금도 통화하다가 서로 언성 높이면서 얘기하다 끊었는데 심장이 벌렁거리네요...

돈 백때문에 변호사를 살 수도 없고 진짜 미쳐버리겠네요.

우린 저 미친 집주인땜에 새집구하는 것도 진짜 애먹었어요. 집주인이 언제 돌려줄지 몰라서 날짜겨우 맞추고 돈없어서 완전 헐값인데로 들어와서 너무 분해요 ㅠㅠ

추천수1
반대수4
베플ㅇㅈ|2019.01.10 14:04
집상태 엿같아도 보증금에서 제하고 주는건 불법이라고 들은것같아요. 보증금 반환소송 하시고 기물파손에 관한건 따로 청구하라고 하세요. 내가 파손한게 아니고 원래 망가진거였으며 이에대한 수리를 요청했던 흔적이 있다면 님이 이길겁니다. 들은 풍월이니 참고만 하시고 좀더 공부해보시고 진행하시면 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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