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시모가 저한테 하는 행동 일부러 그런건지 좀 봐주세요.
예비시모가 제가 소고기 전혀 못 먹는거 뻔히 알면서 집에 초대해 놓고 김치빼고 다 고기 반찬 해주는거 일부러 그러는 건가요?
제 사정 모르면 이해가 가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작년에 처음 인사 드리러 갔을때도 알았던 사실이고 상견례 자리에서도 저희 부모님한테 제가 고기 못먹으니깐 다음에 식사자리 가질 때는 생선요리 많은 일식집이나 편하게 횟집 가시자고 먼저 말까지 꺼낸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지난 주말에 새해 인사 드릴겸 찾아 간다고 하니깐 식사 준비 해두겠다고 해서 갔는데 전부 고기 반찬만 하셨더라고요. 야채는 김치랑 깍두기... 예랑이 ㅇㅇ이 고기 반찬 못 먹는거 아시잖아요 근데 반찬이 다 고기 반찬이면 어떻하냐고 하니깐 정말 1도 몰랐다는 듯이 해맑게 웃으시면서 “아 맞다, 우리 애기 고기 못먹지, 아들 온다고 해서 너 좋아하는것만 신경썻네, 잠깐만” 하면서 냉장고에서 콩자반이랑 무말랭이 가져다 주더군요. “일단 이거라도 먹어라, 아 김도 좀 가져다 줄까?” 엄청 신경써주는척 하는데 괜찮다고 하고 그냥 먹었어요.
기분이 안 좋아서 돌아오는 길에 예랑한테 아까 기분 상했었다고 어머니가 일부러 그러시는 것 같아서 더 기분 안 좋았다고 하니깐, 그러실 분은 아니라 까먹은거라고 어떻게 그렇게 까지 꼬여서 생각하냐고 좀 다퉜어요.
제가 꼬여서 생각하는건지, 대 놓고 그러시는건 아닌데 남편이랑 있을 때는 엄청 상냥하게 대해주시는데 남편 자리 비우고 하면 뭔가 기분이 쎄하다고 해야하나, 말도 짧아지시는 것 같고. 선배 언니들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