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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고지식한 부모 때문에 죽겠습니다

ㅇㅇ |2019.01.11 11:01
조회 986 |추천 0
안녕하세요. 갓 스무살이 된 여자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때 부터 가졌던 불만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정말 고지식 하십니다 부모님이 자란 가정환경 때문에 그런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는 가정환경이 굉장히 안 좋으셨어요.

친할아버지께선 매일매일 술을 먹고 술주정 부리시고 친할머니를 매일매일 때리셨어요. 정말 심한 욕도 일상적으로 하셨다고해요. 담배를 숨겨놓고 친할머니께 찾으라고 명령을 내린 다음에 못 찾으면 또 미친듯이 때리시고.

그런 가정환경에서 자란지 저희 아버지도 똑같은 짓만 합니다. 집에서 매일매일 술을 드세요. 가정교육도 못 받아서 그런지, 술 드시고 트름도 그냥 하시고... ( 기본적인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요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더러워서 못 참겠더군요 ) 어머니와 의견이 안 맞다 싶으면 언성을 높이시고... 뭐만 하면 어머니께 “ 나 무시하지 마라 “ “ 왜 화를내? “ 라며 혀 베베 꼬인 입으로 저런식으로 말씀하고 다니세요.

어머니가 친구분들이랑 놀고 들어올때면, 오후 3시에는 들어와라. 여자들이 뭐 그렇게 할게 있다고 그때까지 노냐. 왜 몇시까지 노는지 모르냐. 똑바로 이야기 못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서 구박하세요. 그러면서 본인은 새벽까지 술 마시고 들어오십니다. 늦게 들어왔다고 어머니가 뭐라고 하시면 어머니게 되려 소리 지르시거든요.

집에 좀 돈이라도 있는편이니 제가 버티지. 안 그랬으면 진작에 나갔습니다.

어머님도 제가 말하기엔 그렇지만 썩 좋은분은 아니세요. 아버지 눈치만 보시느라 바쁘시고. 뭔가 이야기 하고 웃을때도 저희 아버지 눈치보면서 웃으시는데 왜 굳이 그래야만 하는지 좀 이해가 안되더군요. 아버지한테 구박 안 받는게 최우선이고, 전 그 다음이거든요. 어머니는 이 사실을 모르고 계세요. 가정환경이 안 좋은건 아닌데 아버지한테 물 들은거죠.

서론이 길어졌네요 본론은 여기부터 입니다

제가 스무살이 되었고, 대학도 나름 명문대를 붙은 상황.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아무래도 생기는 시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워낙에 아버지랑 어머니가 고지식하시니, 조심스레 어머니께 물어봤어요. “ 난 통금 몇시쯤까지야 ? “ 라고. 오늘 놀다가 올거라고 이야기 했거든요. 몇일전에 분명히.

근데 버럭 화를 내시더군요 저희 어머니께서

모든 범죄는 밤에 일어난다. 솔직히 아직 고등학생인게 술마시고 취하는 모습 꼴 뵈기 싫었다. ( 수요일에 집에서 혼자 술 마셨거든요 그거 가지고 트집 잡으시면서 뭐라 하시는겁니다 ) 라고 아버지가 이야기 한걸 저한테 전해서 이야기 하시지를 않나. 돈은 어디서 나냐. 아빠 분명히 난리 칠거다. 왜이렇게 술에 집착하냐 그거 병이다. 네 아빠도 술 마시는거 꼴 뵈기 싫은데 너까지 그러니 진절머리난다. 너 지금 통금 이야기 하는거 몇시까지 들어오면 되냐는거 물어보는거 아니냐. 그럴거면 직접 물어보지 그러냐. 그리고 너 왜 화장 그따구로 하고다니냐 싼티난다. 10시까지 들어와라 그것도 충분히 늦다. 부모 마음에 걱정되서 이야기 하는거다.

등등 잔소리 한시간 넘게 들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통금 10시는 너무한거 아닌가요.
아버지 눈치를 보느라 고등학교때 6시전에 들어왔던 저인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잡을 생각을 하실까요.

과대 망상증에 의심병이 있으신 어머니. 분노조절장애에 가정환경이 안좋은 아버지.

이런 부모들 밑에서 자랐으니 제가 수긍해야하는건가요.

저도 자유를 누리면 안되는걸까요.

눈물납니다. 힘들어요. 요즘 상황도 별로 안 좋아서 ( 이별의 아픔을 겪는중이라 ) 더더욱 힘듭니다. 힘든일이 쌓이면 사람이 미쳐가더군요. 그건 간신히 참는중 이지만요.

집에서 술도 못 마시게하지. 밖에서도 술 왜 마시냐고 하지. 통금시간은 10시에 놀다 온 것 같은 느낌도 안들겠네요. 친구들에게도 아주 좋은 놀림거리 입니다.

친구들은 보통 새벽에 들어가도 부모님이 뭐라고 안하시더군요. 통금 자체가 없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죠. 있어도 통금 2시쯤.

답답하고, 막막하고, 20년동안 참아왔는데 부모 잘 못 만나서 이렇게 사는게 정말 힘듭니다. 죽고싶다는 생각 수없이 해봤어요 부모님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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