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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 창고에 찾아온 길냥이의 폭풍애교. (feat. 러시안블루) 5탄

독일남자 |2019.01.15 00:46
조회 3,758 |추천 58

안녕하세요.
어느덧, 어미고양이 그리와 만난 이야기도 막바지에 다다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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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12월 31일
드디어 남편과 그리가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말 및 공휴일로 
약 4일간 혼자 있을 어미고양이도 걱정되고, 
사료도 챙겨줄 겸 
사무소 창고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남편도 갑자기 추워진 한파에 걱정이 되었는지
선뜻 한 해의 마지막 날을 그리와 함께한다고
얘기하더라고요.



네, 이건 빅픽처에요.
저에게 낚인(?)거죠. ㅎㅎ



남편... 어미고양이에게
들어갈 땐 마음대로지만 나갈 땐 아니란다. ^^


그렇게 사무소 창고에 다다르자
우리 야옹이 버선발로 마중 나옵니다.



"냐오~ 냐오~"


반갑다고 인사하는 모습이이 세상 귀여움이 아니다 ㅠㅠ....

우리 남편 얼굴은 이미 헤벨레.



그리가 남자를 무서워해서 내심 걱정이었는데,
(남직원들이 놀러오면 경계하고, 숨기 바빴던...)



우연인지, 필연인지...
남편 옆에 착붙어선 골골거리며,
무릎위에서 한껏 귀여움을 뽐냅니다.

 


 



그리 - 자네 날 키워보지 않겠나?






우리 남편... ㅋㅋ 무장해제가 돼서
일주일 고민 후 바로 그리를 입양하게 됩니다.




짝짝짝 ><




그리의 거처는 저희 집.

밑에 사진은 그리가 처음 온 날 모습이에요. ㅎㅎ

 






사실그리를 입양한다는 건 정말 큰 변화를 예고한 선택이었는데...




그건 바로 이사한 지 5개월 밖에 안 된 원룸의 이사였습니다.


위치와 조건도 좋아서 2년 계약을 했었는데...복비 내고 나가야 했죠...


참 사람 일은 알다가도 모르...(또르르)



당시 살았던 원룸은
애완동물 키우면 안되는 집으로
남편과 저, 그리가 함께 살 집을 찾게 되었고,
현재 살고있는 집이 바로 그 집입니다.



그리 때문에 혼인신고도 서둘러서 하고,
저에겐 효녀고양이가 따로 없답니다. ^^



아,
물론 처음부터 순탄한 건 아니었어요.
처음 집에 온 후
- 대소변 실수로 새벽까지 빨래 돌린 것만 3주
- 새벽 종일 울어대서 제대로 잠 못 잔 건 두 달
- 토 속에 살아있는 기생충 발견에 내 멘탈 가출...
- 집사가 안 보이면 울어서 천천히 씻지도 못 했지만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 글은 그리의 과거를 묻는 분들을 위해서
그리 채널의 홍보,
마지막으로 저를 위해 작성했습니다.
일기장 갖달까요? ^^




그리의 묵은 때 벗기는데장장 6개월이 걸렸다는~~~~!


지금은 엄마 덕후냥이 되어매일 찰떡같이 붙어 있답니다. ^^


마지막으로 내 새끼 이쁜 사진 투척합니다. ^^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응원해주시고, 기운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

그리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신 분들은


유튜브 구독해 주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i3tQx5TOZlA


(사진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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