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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주고 가는 아줌마

ㅇㅇ |2019.01.15 21:17
조회 3,406 |추천 4

큰 교회에서 청소일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뻘 되는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혼자 젊은 사람 입니다.

오늘 그만둔  아줌마가 동료들 보려고 겸사겸사 놀러 왔습니다.

오후 일 끝내고 쉬는 방으로 들어 갔더니 반장아줌마와 둘이서 얘기하고 있더라구요.

그만둔 분이 나한테 먼저 말을 걸어 옵니다.

점심은 어떻게 하냐고 묻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가지고 와서 먹는다고 말했습니다.

소장님이 계신 곳이 있는데 이 곳이 소장님뿐만 아니라 아주머니들 쉬는 방이 또 있거든요.

(점심 같이 먹는 고정맴버들 있음)

아줌마들 몇 명이서 매달 돈 만원씩 갹줄해서 쌀 사서 밥 해 먹습니다.

반찬 각자 가지고 와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꺼내 먹구요.

처음에 저도 그들 사이에 껴서 점심 같이 먹고 했는데 반찬이 사실 맛이 없더라구요.

아주머니들 사이에 껴서 할말도 없고 해서 반장님한테 점심은 그냥 혼자 알아서 먹고 싶다고 말씀 드리고 일층 방에서 그 시간에 나름 혼자 시간 보내고 있는 상황에 그만둔 분이 이러쿵저러쿵 짧은 잔소리 늘어놓고 있더라구요.

사람들이랑 어울리면서 밥 먹으라네요.

위에서도 언급 했지만 제가 거기 있어봐야 할 말도 없고 이 방이 좋아서요.. 라고 말했더니 그래도 아줌마들이랑 말 좀 하고 그러라네요.

(방은 소장님 계신 방보다 일층방이 깨끗함)

이 뿐만이 아니라 전에 중국인여성 나이가 사십여섯살인가 일곱살인가 하는 분도 있었는데 자기한테 엄마 엄마하면서 잘 따라 다녔다는 이런 얘기도 하더군요.

이거 사람 비교 하는 거 맞죠?

뭐 어쩌라는 건지.

중국인 여성처럼 살갑게 굴면서 다른 아줌마들한테 엄마 대하듯이 나도 그렇게 하라는 말로 들리더라구요.

다들 엄마뻘들이니까.. 어쩌고 저쩌고...

저는 요즘 쉬는 시간 틈틈이 자격증 책을 보고 있습니다.

아줌마들이랑 어울리든 말든 그 시간에 내가 뭘 하든 그만둔 사람이 이래라저래라 간섭질인지

중국인여성과 비교질까지 하면서 잔소리를 늘어놓는걸 듣자하니 짜증이 밀려 오더라구요.

그만둔 사람이 간섭질 해대는 소리를 듣고 있으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어요.

스트레스도 받고.

뭔데 사람 스트레스 주고 가는건지 사실 기분이 더럽다면 더러운.

이 아주머니 오늘 처음 봤지만 서로 처음 본 사이에 예의가 없는 사람이구나 싶더군요.

여러분들이라면 이런 아줌마한테 어떻게 대응하셨을지 궁굼해요.

만약에 다음에 또 놀러와서(또 올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 오늘 같이 간섭질같은 쓸데없는 말 늘어놓으면 저 또 듣고만 있어야 될까요?

아님 저도 툭툭 내밷는게 좋을까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추천수4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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