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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안되어서 산후조리원 안간다는데 ㅜ

ㅇㅇ |2019.01.15 21:17
조회 101,347 |추천 59
두 달뒤면 출산 예정일이어요 저나 남편이나 여유가 있으면 산후조리원 들어가는것도 나쁘지 않겠으나 남편이 무리해서라도 가자는것 제가 괜찮다고 했어요

친정부모님 일주일에 두번은 와서 국 한통 끓이고 빨래며 도와주신다고 했고 남편이랑도 우리 당분간 정상적으로 잠을 못자고 밥못먹고 제대로 못씻게 되더라도 서로서로 한번 잘이겨보자고 다짐했고요

대신 200만원인가 좀 넘던데 그돈으로 유축기 소독기 아기침대 이런거 사고싶어서요 우리끼리 다 이야기 된 일이예요

그런데 친구들이 왜 산후조리원 안가냐고 남편이 안보내주냐고 불쌍하다고 자꾸만 훈수아닌 훈수를 두네요

그깟 몇백만원 아끼겠다고 네 몸 축낼거냐 너희 남편 그렇게 돈을 못버냐 생활이 어렵냐 보통 예의상으로라도 하면 안될것 같은 말을 저 불쌍하답시고 떠드는데 기분이 썩 좋진 않아요

둘이 벌던것 남편혼자 벌게되서 생활 넉넉하지 않은거 사실이니 딱히 할말은 없지만요

그냥그냥 이런생각을하게되어요 나는 내 분수에 맞추어 사는것일 뿐인데 다들 왜 이렇게 오지랖일까 정말 내 몸을 걱정해서 하는말이 맞기는 한걸까

왜 자꾸 내남편을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는지 제가 이제 출산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괜히 마음이 상하고 울적한것인지 저를 무시하는 말들 더이상 듣고 싶지 않는데

저도 사실은 얼마든지 여유가 있으면 왜안가고싶겠냐만은 아기랑 남편이랑 미래 생각해서 제가 좀 더 힘내자고 결정한 일인데 저를 존중해주기는커녕

남편까지 묶어서 저를 그렇게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고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네요

서방이 빨리 퇴근해서 집에 왔으면 좋겠어요
추천수59
반대수452
베플ㅁㅁ|2019.01.15 21:34
본인의 주관이 필요한 부분도 있지만 어느정도는 다른 사람들의 경험에 귀 기울이는 것도 필요해요. 산후조리원이 필수는 아니지만 조리원에 가지 않는다면 산후도우미는 꼭 2주 정도라도 쓰세요. 어제 자연분만으로 출산하고, 왜 자연분만이 회복이 빠르다고 하는지 몸소 느끼는 중이지만(어제 오늘 몸이 다르긴 하네요) 그래도 몸이 성치는 않아요. 내일 병원 퇴원해서 조리원 들어갈 예정인데 이 몸으로 퇴원해서 바로 아기을 돌봐야된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해요. 심지어 저는 남편이 교사고 방학 중에 출산을 하게 되어 하루종일 남편과 육아를 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조리원 안가고 둘이 육아를 한다는게 상상이 안 갈 정도예요. 산후도우미라도 있다면 나와 아기에게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유축기랑 아기침대는 중고로 엄청 저렴하게 샀는데 깨끗하고 좋아요. 산후조리를 포기할 만큼의 가치를 지닌 물건은 아닌것 같아요.
베플ㅎㅎ|2019.01.15 23:17
형편 안된다면서 아기침대 웬말인가요 유축기도 모유 나올지 안 나올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대여하시구요 덋글로 다른 분들이 많이 알려주셨네요 정부산후도우미라도 신청하시구요 육아는 이겨낸다고 되는게 아니예요 우선 엄마가 건강해야 아기도 잘 볼 수 있어요
찬반그러지말자|2019.01.15 22:41 전체보기
저는 조리원안가고 집에서 했어요. 자기주관이 꼭 필요한거 같네요 저는 애기를 너무 좋아하고 예뻐해서 한시도 내 곁에서 떼놓고 싶지 않아서 조리원에 굳이 가야하나 싶었어요.사람마다 다를텐데 저는 크게 안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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