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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갓스무살, 어른분들의 따끔한 조언이 필요해요!

슴살병아리 |2019.01.17 20:16
조회 57,258 |추천 84

안녕하세요 저는 00년생, 아직 고등학교 졸업장도 못 받고 성인이 된지 한달도 채 안된 대학 입학을 앞둔 어른인 척 하는 어른 입니다! (?)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경제관념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20대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조언을 받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희 집은 빠듯한 가정 입니다 부모님 둘다 맞벌이를 하고 계시지만 빚을 5000만원 정도 가지고 계셔서 지금 현재 갚아가고 있는 중이고, 향후 10년정도로 빚을 다 갚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빚이 돌아오지는 않을 것 같고, 하지만 물려받을 재산도 없습니다.

저는 여자지만 워낙 피시방에 가서 게임하는 걸 좋아하는터라 게임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지방에 이름없는 모 대학 4년제 컴공과에 합격한 상태이고 지금은 평일알바를 하며 월 80만원정도 벌고 있습니다.

고3때 주말 알바 7개월 정도를 했었는데 월 38만원씩 벌며 70만원 정도를 모아뒀지만 그 돈은 부모님께 드려 지금 모아둔 돈은 단 한 푼도 없습니다.

지금이야 월 80만원 벌면서 피시방 가고 옷도 사 입고 맛있는 것도 먹고 문화생활을 좋아해 영화도 자주보고 평일알바라 주말에는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며 하루에 5만원 정도 쓰다 뒤를 돌아보니 제가 너무 한심하게 돈을 쓰고 있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집에 돈이 많은 것도 아니면서 대학교 등록금은 학자금 대출도 신청한 상태고 아이를 낳을 생각은 없지만 결혼할 생각은 있고 차도 사야되고 집도 사야되는데 라고 생각하니까 제가 너무 병X이었던 것 같더라구요...

현재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2개 들어서 게이밍컴퓨터 살 돈 모으고 있구요

제 가호가 지금은 젊으니 하고 싶은거 하고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터라 모으는 돈으로 여행을 다니자 하며 내년에 라오스 7박 8일을 꿈꾸고 있구요...

지금 보시는 어른분들은 애새끼같은 생각 가지고 으휴 철없네 하시겠죠 저도 쓰다가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거기다 학자금 대출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네요ㅠㅠㅠㅠㅠㅠㅠ죄송합니다... 저는 정말 문화생활도 즐기고 예쁜 옷도 입고 싶고 비싼 가방도 매고 싶고 벤츠도 몰고 싶고... 고양이 두마리와 남편과 사는게 꿈이었는데 현실은 금수저를 부러워하는 학자금 빚만 몇천만원 있는 알바생이죠... 그렇다고 낳아주신 사랑하는 부모님을 원망할 수는 없으니 열심히라도 살아서 그렇게 되기까지 노력하고 싶은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게임회사를 다녀도 평생 벤츠는 못 몰거 같더라구요... 이렇게 제가 원하는 것들은 여러분들도 원하는 것이겠지만 모두들 참고 사는거겠죠 그렇죠 빈부격차가 참 슬프네요 부모님을 원망하게 되게 만드는 이 돈의 굴레가 너무 싫고요 저는

그렇다고 이 아름다운 청춘에, 20대를 예쁘게 보내고 싶은데, 여러분들은 20대때 무엇을 안한걸 제일 후회하시나요? 20대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지금 당장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 경제관념을 잡아야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




+ 추가

들어왔더니 정말 많은 감동의 댓글이ㅠㅠㅠㅠ
알바 끝나고 나서야 추가글을 쓰게 되네요! 댓글들 꼼꼼히 읽어보고나서 바로 국X은행으로 달려갔습니다 청약이 뭔지 몰라서 네이버에 부랴부랴 검색했더니 집도 그냥 분양받는게 아니라 청약...?이 우선이다 뭐라 하는 것 같더라구요 은행에서도 직원분이 어리신데 만들어놓는게 좋다면서 한 달에 만원이라도 넣어두라 막 이렇게 말하시더라구요...ㅎㅎ 제 생애 처음으로 청약을 만들어 놓았네요! 2만원씩 넣어보려구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여성보험도 들고 싶었는데 지금 제가 사대보험을 한달에 3만원씩 내고 있어서 버거울 것 같더라구요ㅠㅠ!!

제 꿈은 프로그래머이며 오버워치를 만든 블리자드에 입사하는게 꿈입니다 :) 그저 꿈일 뿐이에요 !
한때 프로게이머도 꿈꿨지만... 여자는 힘들뿐더러 오버워치 티어도 다이아~마스터에서 더는 올라가지 않더라구요... ㅠㅠ it 회사에 취직할 생각도 있어요!

대출이 없으면 아예 학자금을 못내는 상황이라 대출과 장학금 모두 신청한 상태이고, 현재는 운전면허 1종을 공부중입니다 !

도움을 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미래보다는 현재 대학교 장학금을 목표로 열심히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꽃길을 걸었으면 좋겠어요!

꽃길만 걸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추천수84
반대수4
베플|2019.01.17 20:24
스무 살에 집, 차 살 걱정 보통 안 합니다. 지금 느끼는 경각심 무시하지는 말되 즐기면서 보내세요. 컴퓨터며 여행이며 목표를 위해 저축하는 정도만 해도 그 시절에는 충분합니다. 다만 학기 중에는 지금처럼 알바할 수는 없을 테니 지출 줄여야 하는 거 생각하시고요. (물론 학교 다니느라 덜 쓰게 될 수도...)
베플|2019.01.18 14:40
짠하고 기특하네.. 나도 스무살부턴 집에서 돈 안받고 이것저것 다 하고 그랬지만 이런 생각은 안해봤는데 맘쓰는게 예쁘네~ 나는 다른건 몰라도 주택청약은 어렸을때부터 한달에 2만원씩 꾸준히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언젠간 꼭 쓸모있는 날이 올거고 쓰니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거거든..
베플남자ㅇㅇ|2019.01.18 15:26
돈 함부로 쓰지마라 돈이 젤 무섭더라.. 나이 40이상 되어서도 가진것없으면 사람대우 못받더라.. 돈 없으니 주위에 형제도 친구도 여자도 다없더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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