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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통한 여행

ㅇㅇ |2019.01.18 10:17
조회 106 |추천 0
시간을 통한 여행
 
<역사의 신전>은 우리의 과거뿐만 아니라 우리 태양계 내의 모든 행성들의 역사와 우리 금성의 우주여행자들이 발견한 모든 것을 다루었다. 거기서 나는 미래의 생에 지구에 태어나야만 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았고, 이번 기회에 가능한 한 지구에 관해 많은 것을 배우기를 바랐다. 그리고 영혼으로서 나는 내가 배운 모든 것을 기억할 것이다. 또한 나는 많은 생애를 그곳에서 보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구에 관심이 있었다.
 
지구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지역과 시대는 고대 이집트였다. 나의 음악과 무용에 대한 사랑과 어느 정도 타고난 감(感)은 그 위대한 문화제국에서 살았던 전생에서 온 것이다. 그 시대 이래 춤은 매번 태어날 때마다 내 삶의 일부였다. 그리고 나의 경험들은 이제 그것들이 내 영혼에 모두 저장될 정도로 발전했다. 또한 나는 음악 작품에서 항상 미리 그 음악이 어떤 음조로 전개될지를 아는 재능을 계발했는데, 이것은 창작무용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역사의 신전>은 죽어있는 과거를 부활시켜 생생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내가 좋아하던 곳 중에 하나였다. 그 건물의 중심 층은 일종의 타임머신이었다. 이곳은 모든 이들이 중앙부분의 객석에 앉게끔 돼있는 어두운 장소였다. 그리고 나서 제어장치에 날짜와 행성, 그리고 정확한 장소가 입력되었다. 그러면 어떤 경고도 없이 실내의 사방 벽들과 어둠이 사라지고 우리는 실제적인 과거의 장면 속에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우리는 아스트랄체로 살고 있었고 장면은 물질계의 모습을 보고 있던 까닭에 우리는 마치 육체적으로 죽은 것처럼 그 장면들을 보았다. 그리고 심령적 비전을 가지고 과거 속에 살아 있는 그들은 우리를 유령처럼 인식했을 것이다. 우리에게 그것은 매우 실제와도 같은 경험이었다.
 
입체적 영상의 모든 것이 우리를 통과해 지나갔다는 것을 우리가 깨달을 때까지 그것은 매우 두려웠다. 나는 그 영상 속의 누군가 내게로 걸어온다고 해서 주춤거리거나 겁을 내며 뒷걸음질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만 했다.
 
우리는 영상 속에서 금성의 선사시대를 방문했는데, 그때는 괴상해 보이는 거대한 짐승들이 서식하고 열대우림이 울창하던 시대였다. 안내자들은 그때가 지구의 공룡시대와 유사한 시기라고 우리에게 말했다. 나는 이 과거로의 여행이 매혹적이고 흥미진진했지만, 몸이 으스스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무섭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미래로 향해 길을 떠났다. 그 시기는 인간이 기술적으로 모든 것을 콘트롤하는 시대였다. 모든 것이 자동으로 이루어졌다. 보이는 풍경들은 이상하게 황량해 보였는데, 도시들과 개인의 주택들이 있었다. 버튼을 누르자 작게 농축된 정육면체 형태의 식사가 나왔다. 이 문화 속에서 가장 끔찍한 금기는 아무도 다른 사람을 어떤 식으로든 접촉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불결하고 위험한 행위로 간주되었는데, 질병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아기를 가지기 위해서 남성의 정액이 시험관에 넣어졌고, 이것이 여성의 몸에 삽입되었다. 또 아이들은 24시간 내내 그들을 돌보는 기계장치에 의해 양육되었다. 즉 기계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기저귀를 갈아주었으며, 또 교육에 좋은 장남감을 쥐어주었다. 그리고 벽에 설비된 스크린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그들은 사랑을 빼고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이 모든 것이 매우 두렵고 걱정스러웠다.
 
나는 신전의 안내자로부터 이런 시대가 약 50년 간 지속될 것이란 말을 들었다. 사람들이 다른 이들과 접촉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정적 느낌들이 증오로 변질되었고, 살인이 확산되었다. 이 행성은 그 당시 금성이 아닌 태양계 내의 다른 곳이었지만 그 이름을 여기서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다.


출처 : 나는 금성에서 왔다 / 옴넥오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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