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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실습처에서 부당대우받고 쫓겨났습니다.

aa709 |2019.01.18 21:24
조회 1,44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대학에서 사회복지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26살이라는 나이로 대학교에 늦게 들어오게 되었고, 동계방학에 사회복지 실습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실습처를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아동센터에서 저랑 제 친구랑 같이 실습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첫날에 시설에 있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 통성명도 없고 어떤 방식으로 지도 해야하는지 알려주지도 않으신 채 저희보고 아이들을 봐달라고 하고 나가시더라고요. 날씨는 추운데 아이들 교실에는 온풍기 하나도 없고, 복도에 난로가 전부더라고요. 그 난로는 충분히 아이들의 화상의 위험도 있었고요. 많이 열악했지만 실습을 생각하며 참았습니다. 그 후 창문을 닦는 것을 시키고 점심시간이 되자 저희 둘보고 설거지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온수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였고 따뜻한 물이라곤 고기 기름이 잘 닦여지기 위해 냄비에  끓인 물이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냉수로 50인분 설거지를 수차례 하였습니다. 단 세 번 빼고요. 또한 실습이 이루어지는 약 2주의 시간 동안 저희 담당 복지사님은 누군지도 모르고 지도 다운 지도 하나도 못 받았으며 일지에 사회복지사 의견 한 번을 작성 해주지 않으셨습니다. 계속 설거지, 교실 청소, 쓰레기 줍기 그외의 잡일 들을 하였고 그때마다 수시로 시설 센터장님과 국장님은 이런게 사회복지라고 강조 하더군요. 저는 시설 국장님에게 "나이도 많은데 왜 사회복지과 왔어?" 라는 나이 지적부터 시설 시설 기초 담당하시는 선생님께 쌍커풀 수술을 권유 받는 등 무례한 외모 지적에도 꾹 참았습니다. 저희가 센터 편의를 위해 실습 시간도 변경했습니다. 원래는 9시에서 6시까지 15일 기준으로 교통비 4만원이 지급됩니다. 11시부터 6시로 시간 수정으로 교통비도 더 많이 들었습니다. 기준 저희가 실습비를 내고 온 만큼 배우는 게 있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저희는 허드렛일만 줄곧 했습니다. 점심시간 휴게 시간을 약속하고 들어왔지만 밥을 아이들과 먹고 난후  설거지와 아이들 케어를 해야했기 때문에 사실상 휴게시간 1시간은 무용지물이고, 저희는 불 꺼진 창고에서 사람들의 눈을 피해 길어봐야 20분 쉬는 게 다였습니다. 점점 너무 힘들어지더군요. 냉수에 설거지 그것도 양도 많고, 아이들을 보는 것은 지도도 안 해주고 우리 보고 그냥 맡기고 가버리시고. 저희는 그래도 아이들과는 사이가 괜찮았지만 복지사님 두 분이 계시는데 남자, 여자 복지사님은 며칠전 부터 설거지를 도와주신다고 하셨지만 설거지를 도와주셔도 거들기만 하고 그냥 가더라고요. 저희가 다 해놓은 설거지에 정리, 호스로 바닥 물 뿌리기 정도요. 그렇게 하루하루 실습 기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제 센터장님이 저희를 부르시더라고요. 실습하기 전부터 학예회 이야기를 많이 하셨고 토요일날 참석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저희는 승낙했고요. 실습 기간 내내 아이들이 학예회 연습을 하는 등 센터 내에서 중요 행사인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주위 이야기를 들으며 주말 실습이 안되는 것으로 착각했고 실습 계약서 상에서도 계약기간에 토요일 학예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그 점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센터장님께서 센터 편의상 협조를 부탁한다고 하셨지만 말이 협조였지 반강제 협박이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의심하며 학교에 물어보겠다고  하자 그러면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불편사항이 있냐 여쭈셔서 저희는 "너무 허드렛일만 하고 가는 것 같아서..."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태도가 달라지더군요. 센터장님이 저희보고 갑자기 화를 내시면서 "선생님들은 기본소양이 안 되어있네요. 저는 선생님들 지도 못하겠어요. 나가세요. " 라고 말씀하시며갑자기 화를 내서 저희는 당황했죠. 왜 그러시는지 이유도 모르고 실습 일주일을 남겨두고 저희를 자른다고 하더군요. 제 친구가 "그럼 저희가 이때까지 했던 일과 시간은 어떻게 되는거죠?"라고 묻자 센터장:그건 그냥 자원봉사로 쳐줄게요.라고 하더군요. 저희가 실습을 하러 온 거지 자원봉사가 아니라고 반박을 하자, 성질을 내면서 대표가 들어오더라고요. 그 대표님이 저희가 앉아서 쉬는 걸 봤대요. 창고에서 쉬다가 대표님께서 들어오신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화를 내지 마시고, 의견을 조율하고, 진정하고 이야기를 하자라고 말하자 대표님: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왜 실습생이랑 의견을 조율해야 하는데?!!!! 라며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옆에서 센터장님이 교수님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저희가 실습생이라며 의견조차 나누고 싶지 않다는 센터장님과 대표님의 태도에 당황스럽고 억울했습니다.  그렇게 타당한 이유없이 쫒겨났습니다. 지도 교수님은 저희를 보호 하기는 커녕 일이 복잡해지는 게 싫은지 사과하고 다시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지도 교수님을 만나서 눈물밖에 안 났습니다. 제 친구는 차분히 사정을 교수님에게 말했고요. 목포에 사는 예비 사회복지사님들 거기 진짜 실습하러 가지 마세요...저희는 억울하게 쫓겨나고 지금껏 일한 거 돈으로도 못 받고, 실습시간도, 교통비도 뭐하나 제대로 보상 받지 못했습니다. 저희 조교님에게 전화해서 불같이 화를 내고, 저희 지도 교수님에게는 차분히 말했다고 하더군요. 그 와중에 가릴 거 가리는 거 듣고 어이없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도저히 화나서 못 참아서 가서 소리를 지르고, 따지자 저희들의 욕을 했다는 겁니다. 진짜 징 하다고 하고, 저희가 무뚝뚝하고, 내성적이고 설거지를 시킬 때마다 표정이 안 좋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무단결근, 지각, 아동학대, 시설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지도 않았는데
저희는 그렇게 잘렸습니다. 어떻게든 저희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관할 시청에 문의를 했지만 돌아오는 건 "저희 담당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시설이 시키는 것은 제대로 했나요?"라는 상처되는 말뿐입니다. 학생이라서 힘없이 당하고 사회복지사가 아닌 실습생이라는 이유로 이 꼴 당했네요.
제 주저리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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