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너를 보내놓고선 아직도 믿지 못하고 잊지 못하는 나야.
괜찮은척 연기하며 일상으로 돌아왔다가, 정말 괜찮아진줄 알았다가, 알람 하나에 심장이 내려앉았어.
네가 떠난 날짜를 잊으려 했는데, 그때의 내가 널 너무 사랑했던거지. 그래서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났는지 알아버렸어. 알고싶지 않았는데.
참 오래도 지났더라. 나와 네 주변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는데, 사진속 너는 참 젊고 예뻐. 너의 나이듦도 보고싶었는데. 사랑할 자신이 있었는데.
너는 뭐가 그리도 급해 내일을 등져버린거니.
미워하고 싶은데, 미워할수도 없게 착한 사람이라 원망조차 못하겠네.
그냥 네가 하던 말버릇을 오랜만에 따라해볼께.
오늘 너는 어땠어? 잘 지내고 있는거지? 아프지 말고, 힘들땐 쉬어. 아무 생각 하지말고 쉬어. 힘들땐 언제든 잊어. 미워하지 않을께.
그저 네가 행복했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