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자영업한지 십년째입니다
쉬는날도없이 일을하는 사람이라
애기 어릴때도 애들봐주는것없이 오로지 일만하고
살았어요ㅠ 한편으로 섭섭한것도있었구요
애들이 커가면서 여행도 가끔 다니자고 그래서
작년부터인가 주말에 한달에 한번정도 가게를
알바한테만 맞겨두고 여행다녀오곤했어요
남편성격이 알바한테 가게 맞기는성격이 아니긴해요
그런데 이번주말에도 시댁식구들과 다같이
여행다녀오느라 가게를 비웠었죠
주말알바는 오전에 여자애한명과 오후는 남자한명있어요 둘다 대학교 졸업반인것같았구요
그런데 여자알바생이 남편한테 한번씩 톡이 오는데
지친구한테 보내는것처럼 이모티콘에 애교가쩔더라구요
저번달엔 옷산다고 가불해달라고 온갖애교를
떨어서 가불을해준것같았어요
한번씩 지각할때도 다른알바같으면 자르는데
얘는 봐주더라구요
가게비운날밤 10시가넘어선가 그여자애한테
톡이왓던데 "사장님~~오늘 왜안오셨어요 얼마나 보고싶었는데 내일은꼭오세요 " 이렇게왓더라구요
남편이 "그럼 기다리지그랬어" 이렇게 받아치대요ㅋ
그외에도 걔남친하고 헤어져서 힘들때도
힘들다고 톡오고 내일 가게에서 얘기하자그러고..
상담해주고 그랬는거 같더라구요
둘이 띠동갑도넘고 그렇고 그런 사이는 아닌듯한데
그여자애랑 이런농담도 하는사이면 진짜친한가보다
생각하니까 짜증이밀려오더라구요
예전에 다른여자알바생도 밤12시가다되서 톡와서
바다가고싶다는둥 이런걸 왜사장한테보내요??
제상식으론 이해가안되요..구닥다리 사고방식인지ㅡ
남편이 일밖에 모르고살고 저한테도 애정표현도없고
가정적인거없어도 그냥 한눈안팔고 일만하는데
참고살자는 식으로 참고살았었어요
남편성격이 오지랖에 남한테만 잘해서...
친구와이프 생일챙기고 임신햇다고 케익사다주고
그랬었어요 제생일은요 챙긴적도없어요 ㅋㅋㅋ
임신했을때 먹고싶은거 사다준적도없구요 ㅋㅋㅋ
저만삭때 애기낳기일주일전쯤 친정에 애기용품
갖다놓기로 약속한날 친구와이프 태워주러간다고
갔던사람이에요 그게한이되었거든요..
그런거 아니까 한두번이 아니니까 이게 원래
저런 성격은
죽을때까지 안바뀌는것같고 내려놓고살고 싶어도
한번씩이럴땐 나도사람이라 짜증이밀려오네요...
그래서 여기 하소연해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