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음.. 이런 글 자체가 처음이라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할지 모르겠네요..
네이트 판은 주변에서 많이 보길래 몇번 듣긴 했는데
제가 이렇게 쓰게 될줄은 몰랐지만 조언이 너무 절실해요..
긴 글일지라도 한번만 꼭 읽어주세요..
제목 그대로 남자친구의 전여친 때문에
관계가 많이 흐트러진거같아요.
저도 누군가의 전여친이겠지만..
전 그렇게 연애를 많이 해보지도 못하고 오래가지도 못했어서
이렇게 오래 간 사람이 처음인데 그래서 그런지
처음이란거에 더 의존하게 되었어요
남자친구가 연상인데
오빠가 저랑 썸 탔을 때 했던 말이 자기는 2년정도 사겼던
여자친구가 있었데요 그리고 다른 여자 한명 더 있는데
얼마 못갔었다고 얘길하더라구요 이 얘기를 한 이유는
저랑 잘되고싶단 얘기를 하다가 전남친 전여친 얘기가 나와서
서로 물어보면서 알게된거였어요 그땐 그렇게 신경도 안쓰이고
와닿지도 않아서 설렘이 더 컸으니까 사귀게 되었는데
반년도 안되어서 일이 터졌었어요.
오빠가 어떤 파일을 보내야하는데 제꺼가 로그인 되있어서
제 메일로 보내다가 보낸메일함에
제 전남친이랑 찍은 사진을 보게 되었어요.
그때 오빠는 갑자기 손이 떨린다. 실망스럽단 식으로
왜 이런게 있냐고 물었고 저는 오빠가 상처 받았을까봐
계속 달랬는데.....결국 오빠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
“이런 거 봤다고 우리 사이 변하는 거 없어 우리가 사귀는데 이런 사진은 바로 정리해 줬으면 해”라고 끝나서 다행이였지만
일주일정도는 좀.. 변한 것처럼 행동했어요.
그 후엔 잊은 듯 잘 지내다가..
사귄 지 일년 가까이 될 때쯤에 저도 오빠 컴퓨터를 보다가
전여친 사진을 발견했는데 스킨쉽부터 애칭부터
이벤트 해주는 모습까지 다 있어서.. 거기에 적혀있던
나한테 하는 멘트.. 영원하자.. 사랑한다.. 이런 걸 보게 되니까
갑자기 오빠가 전남친 사진보고 저한테 했던 말들과 행동들이 생각나니까 화가 나더라구요..
나보고는 정리하는 게 예의라고 해놓고 이런 거 안지우고 왜 있는지.. 솔직히 전여친에 대해서 궁금하긴 했는데
이렇게 알게되니까 너무 찝찝했어요
심지어... 그 전 여친만 있는 게 아니라 다른 여자의
통화 녹음 파일까지 있었어요.. 아주 티격 태격하면서
노래방가서 노래 녹음한것부터... 그냥 사랑꾼이였던거죠....
저는 정말 오빠가 모든 게 처음이라 할 정도로 다 설레고
신기했는데 오빠는 같이 처음이라 해놓고 아니였으니까
같이 하면서 다른 여자랑 했던 걸 생각했을테니까.. 너무
상처더라구요..
저도 할말은 없죠 모태솔로도 아니고
전남친도 있고 오빠한테 똑같이 사진도 보였으니까
근데... 저는 전여친이 두명인 줄 알았는데 계속 나왔어요..
심지어 썸녀들마저 있었어요
그렇게 다정하게 통화 녹음된 사람은 누구냐니까
각별히 친한 여자 후배였다고... 아무사이 아니였다는 사람이
통화에서 걱정하고 질투하고 서로 꽁냥대는 통화를 했으니까
뭔가 남자친구가 말 안했던 여자를 알게되서 바람핀 느낌이고
그놈의 첫사랑. 모두가 못 잊는다는 첫사랑.. 전 오빠라고
자부할수있는데 오빠는 다른사람일까봐 두려워요
지금도 같이 뭘 할때 자꾸 의심하게 되요
다른여자 생각하고있을까봐.
헤어지긴 싫어서 오빠가 헤어지지말자고 자꾸 붙잡아주니까
너무 사랑하고 있었는데 날벼락처럼 이런 일이 생긴거니까...
제 전남친 사건 때 오빠처럼 잘 넘어갔는데..자꾸 생각나요
썸탔던 여자랑 통화내용...
달달한 목소리..즐거워하는 목소리
전여친이랑 스킨쉽.. 평생 함께하자는 말들.
이 글을 보시는 언니들은 혹시 남자친구의 전여친
남자친구가 다른여자를 엄청 사랑했던 모습을 보게되면
어떨거같나요?
아무리 잊으려해도 잊혀지지가 않고 힘들어요
이렇게 점점 마음이 안좋아져서 이런 걸로 헤어지긴 너무 싫은데
사랑하는데 밉네요....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