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답답하고 신경쓰여서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ㅎ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가 싶기도하고ㅎ
작년 추석쯤 선본 남자가 있습니다. 저는 지방. 남자는 서울거주
저는 올해 33살, 남자는 40살입니다
엄마 아시는분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일단 첫만남은 카페서 만나 이것저것 이야기를 대충 끝내고
1시간정도의 만남으로 끝냈습니다.
저의 행색은 블라우스에 검은바지와 플랫슈즈 차림이였어요
제가 게을러 몸매가 둥글둥글합니다
그래도 옷을 못입진 않아요ㅜㅜ!
문제는 그 다음인데요
남자분이 먼저 연락이 왔더라구요
주말은 잘 보냈냐 식사는 했냐 이렇게.
근데 제가 이렇게 연락을 먼저 받고나서 다른날이 되어 먼저 안부를 물으면 연락이 몇일이나 뒤에나 옵니다.
이런날이 몇달이 반복되다보니 저의 관심도는 점점 떨어지고
그 남자분이 전화가와서 바빠서 연락을자주 못해서 죄송하다 이번에 부모님 생신이라 내려가는데 만나자라고 해서 그냥 한번만 더 보고 정리를 해야겠다 싶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안왔습니다. 연락도 없고!
하아ㅋㅋㅋ 절로 육두문자가 나오더라구요ㅋ
그 다음주에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지난주는 못내려갔다고 이번주에 간다고 꼭 보자고?
그래서 오는 날 연락하라고 그럼 나가겠다고 했더니 오더라구요
토요일 저녁에 만나기로하여 준비를 하고 나갔습니다.
이번에 저의 행색은 보라색 니트에 검은바지 니트코트를 입고 검은색 슬립온이였습니다.
이번 만남을 끝으로 안보려고 나갔습니다.
그냥 옷차림새도 그닥 신경쓰지 않았어요, 이번에 만나고 안 만날건데 뭐 라는 생각으로요.
연락도 잘 안되고 본인 내킬때만 연락하고 이런 남자 별로입니다.
빨리 싹을 안자른게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은 하고있어요.
근데 이번 만남을 끝내고 엄마를 통해 들은말이 있는데요.
그 남자왈. 성격도 괜찮은거 같고 생김새도 괜찮은데 옷차림이 눈에 거슬린다.
라고 만남을 주선하신분께 말을 했더랍니다 하하하
이 말을 듣고나니 아, 눈에 보이는걸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 싶더라고요- 흡사 내가 끼고 다녀도 부끄럽지 않게 다닐수있구나 하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
이 말을 듣고나서 그 남자분한테 연락을 한번 더 받았어요
먼저 연락이 와서 또 안부를 묻기에
뭔가 너도 당해봐라 싶은 생각에 그만 연락하자는 소리 대신 안부에 답을 하고 그 날 이후 단 한번의 연락도 하지 않았어요.
주변에서도 그 남자는 아닌거같다라는 소리는 몇번 들었어요.
이렇게 답답한 만남에도 끊지않은 이유는
1. 부모님의 소개
2. 같이 살면 굶어죽진 않겠구나
3. 대화거리가 좀 맞는구나
이런 저도 미련하다 생각은 매일매일 하고 있어요ㅎㅎ
다른 남자 소개도 몇번 받았어요!
뭔가 내가 나쁜거 같은 생각은 하면서.
두서없이 답답해서 주저리주저리 늘어놨는데 제가 뭔가 잘못했다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ㅎㅎ 생각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