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4년차가 되어가는 워킹맘입니다.
앞뒤 내용이 안맞을수도 있겠는데요 이해해주세요...
5살 아들이 있구요 지금은 프리랜서인 남편이 아침에 아기를 등원시키고
월,수,금 하원은 시어머님이 화,목은 제 여동생이 해주고 있습니다.
저희부부는 없는살림에 결혼을 해서 시댁에서 시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최근에 시아버지의 퇴직금을 받아 그돈에 대출을 받고 분가를 해서 살고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재혼이고 신랑은 초혼입니다.
연애하기 처음부터 제상황 다오픈했구요.
친정아버지는 18년이 넘게 투병생활을 하시다 최근에 돌아가셨는데요...
저는 1남 2녀중 장녀입니다.
돌아가시기전 병원에 입원해계셨을때 금요일 퇴근하고 아빠한테가서 하루밤 간호하고 토욜에 집에오겠다 했더니 동생들도 있는데 왜 굳이 제가 가있어야 하냐 이러더라구요
신랑은 늘 나이먹고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친정동생들을 못마땅해 했었고
동생들은 아빠 병간호때문에 일자리도 못구했던건데요.
돈을 벌러 나가고 간병인을 붙여보려고도 했지만 아빠의 완강한 반대에 저희는 늘 가족들손으로
다 병수발을 들수밖에 없었어요
친정엄마는 돈벌러 다니시구요.
그와중에 본인한테 병간호를 해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왜 애엄마인 제가 가야한다는 말이 저는 엄청 서운하고 신랑에대한 믿음이 조금씩 깨졌었던거 같아요
마음에 상처가 점점 참을수 없을 정도가 되더라구요.
무슨 말만하면 동생들 흉에 장인어른도 어쩔수 없다는둥...
그리고 돌아가셨어요 아빠는....
아빠가 환갑이셨을때 아프다는 이유로 어디 여행도 못가고 늘 가까운곳만 잠깐 갔다가 어찌저찌 밥먹는둥 마는둥 하고 생신날도 저는 시부모님 생신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미역국에 소불고기 아침상 한상 차려드리고 저녁에 케잌은 물론 용돈에 엄청 기본은 챙겨드리려고 노력했었는데요
신랑은 전화한통도 안했었어요 자긴 그렇게 살아왔다며...
서운하다고 하면 깜박했다 미안하다 밤12시가 넘어서야 지금하겠다는둥
암턴 그런서운함도 매년 쌓여갔구요
시부모님은 환갑에 일본여행이나 보내달라고 그러시질 않나
여행은 내년에 함께가자하시더니 고모님3분모시고 1박2일 시누이네랑 여행도 가서
템버린치며 노래도 불러드리고 친정아빠는 다죽어가시는데
내가 여기서 왜 이러고있나 싶다가도 시아버지 생신이니 분위기 맞춰주자 엄청 노력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아버지 생신날 식구들 다모인자리에서 시어머니가 자기 여행간다고 했던거
안갈테니 그돈으로 씽크대 바꾸는데 보태달라고 하시더군요...
저보다 신랑 돈잘 버는데요. 요번에 애기도 사립유치원 보낸다고 했더니
저희가 잘사는 줄 아시나봅니다.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몇달 안있다 갑자기 신랑이 뭐 아버지 정년퇴임하시고
경비청소 일하시는데 집에 안마기 놔드리고 싶다고 하더니
제 카드 할부로 시댁에 놔드렸었어요.
저는 친정엄마도 하루종일 서서 일하시는데 했더니
처가에도 놔드릴수있는데 집에서 놀고있는 동생들 다 나가면 해드리겠다 하더군요.
그부분에서 진짜 황당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씽크대라니요....환갑때 용돈도 드리고 1박2일 놀러갈때도 경비도 드렸었는데요.
저희부모님은 여태 뭐 여행가기 싫어서 말도 못끄냈는줄 아나 싶더라구요.
저희 형편이 안되니까 말씀안하신거죠.
일단 저희 형편은 친정이 다알아요
시댁은 일절 모르고요 제가 이번일로 시어머니께 다 말씀드릴거라고 했더니
신랑이 난리난리 치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돈 더 벌어오겠다 하면서 알바일 따오면 집에 늦게들어오거나
온전히 육아나 살림은 제몫이 되구요.
일들이 잘 안풀리면 스트레스는 저한테 돌아오구요
저도 퇴근하고 독박육아에 살림에 몸도 지쳐 짜증을 내면 그때부턴 싸움이 커지는거에요.
신랑말이 씽크대하나에 지금도 이런식인데 나중에 우리엄마아빠 암걸려서 수술해야하겠다하면
완젼 쌩난리 치겠다며 한숨쉬고....
자기가 장남이니까 해야한다는 식이에요
저는 장녀여도 출가외인 이런말이나 해싸코....
처가에 장남은 제 남동생이라면서....
씽크대바꾸는건 여름오기전에 하실거 같은데요 신랑이 뭐 지금당장 하는것도 아니고 그때가서
상황봐서 없으면 못해드리는거고 있으면 좀 보태드리는거고 하는거라는데
제생각에 신랑은 못해도 돈100만원은 생각하고있는거 같더라고요
내가 지금 나 먹고살기도 힘든데 시부모님 수술비까지 생각해야하냐고 했더니
그담부턴 말을 안해요...
애가 5살이라 진짜 참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고있는데요..
요즘시대에 장남 운운하며 지가족 지와이프 괴로워하고있는건 알고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씽크대돈은 걱정말라는데 지가 벌어서 지가 알아서 하겠다하는데
그럼 그돈은 저희 생활비에 쓰일수 있는돈 아닌가요...
대화를 할수도 하기도 싫은 상태가 되었네요..
말이 통해야지요...
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려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떠케 풀어가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