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일하는곳에서 회식을 하게 됐는데, 유독 그날따라 피곤한 상태였는지 얼마 먹지도 않고 엄청 취하게 됐어요.
남자친구랑 연락 잘하다 막바지때 갑자기 너무 취해 같이 있는분들이 걱정된다고 제 남자친구한테 연락해봐야하는거 아니냐며 제 폰으로 대신 연락을 했어요.
같이 일하는 동생이 전화를 걸어서 언니 남자친구분 맞으시냐고 하며 언니가 많이 취해서 그러는데 혹시 괜찮으시면 와주실수있냐고 물었는데 갑자기 혼잣말로 아 xx 개빡치네 이러더니 화난 목소리로 저를 바꾸라고 그러더래요. 그때 옆에서 같이 일하는 오빠가 통화내용을 듣고 동생에게 귓속말로 “남자친구 맞냐고 물어봐” 라고 시켰는데 그 말을 남자친구는 제가 시킨걸로 착각한건지 갑자기 사람가지고 장난치냐고 저 바꾸라고 엄청 화를 내더래요. 저는 그때 옆에서 계속 토를 하고 있던 상황이여서 동생이 지금 언니가 토하고 있어서 못받는 상황이다. 못오시면 언니집 주소 찍어서 보내달라하고 통화를 끊고 동생이 저 부축해서 택시타고 저희집까지 데려다주었어요.
그러고 전 그대로 뻗어버리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카톡이.. 너 뭐하는짓이냐. 정떨어진다. 사람 가지고 장난치냐. 아니면 술을 많이 먹은거냐. 진짜 왜그러냐 할얘기도 없다 이런식으로 카톡이 와있었어요.
무슨 날벼락이지 싶어 동생한테 연락해 어제 상황을 들어보는데 대체 왜 이렇게 카톡이 와있고 남자친구는 대체 어느부분에 화가 난건지 도통 이해가 되질않는거예요. 그리고 처음통화하는 사람한테 남자친구가 예의없게 통화한것도 전 너무 화가났고 저한테 저런식으로 카톡온것도 너무 어이없어서 제가 답장으로 지금 일어났는데 너무 당황스럽다, 어제 일 동생한테 들었는데 나는 그때 사람들이 너랑 통화를 하고 있었는지도 잘몰랐던 상태였고 그냥 동생이 부축해서 집데려다주고 잠든게 다인데 어느부분에서 대체 화가 나고 나한테 정떨어진다고 하는건지 모르겠다고 왜 내가 너한테 이런말을 들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카톡을 보냈어요.
그 카톡을 어제 아침에 보냈는데 읽고 현재까지 연락이 없네요. 뭐하자는거죠? 제가 대체 무슨 잘못을 한거죠? 그냥 올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제 친구들은 하지말라고 올때까지 그냥 기다리라고 해서 일단은 저도 기다리고 있는데 고구마 백개먹은 기분이네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실수한것도 아니고 제 생각엔 남자친구는 제가 장난을 쳤다고 생각하는거같아요. 일부러 취한척 하고 오나 안오나 하게 떠본다고 생각을 한거같아요. 근데 전 그게 아니였잖아요.
뭐 어떻게 해야하죠 ㅋㅋ 진짜 당황스럽고 저도 화가 나고 답답하고 그냥 기다릴까요? 오늘도 안오면 어쩌죠?